10월도 어느덧 중순..
안양천에는 코스모스 많이 피었어요
요즘 뜸하던
모토벨로 테일지 (Motovelo TailG)의 G7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가지고
어제 한 분이 찾아오셨는데요
삼성셀이 들어있다고 씌어진 배터리였어요
G7 모델은 18인치 휠을 장착하고
배터리 무게 포함 약 28Kg의 전기 자전거입니다
모터는 48V에 용량이 350W이구요
10Ah 배터리로는 최대 쓰로틀 25~35Km, 파스 70Km
20Ah 배터리로는 최대 140Km 주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험실에서 평지, 바람 없는 조건하에서
파스로 주행 시 나오는 거리이므로
바람이 불거나 경사로에서 체중에 따라 주행거리는 달라지겠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Km로 제어되구요
원동기 면허증은 필요하겠습니다
자전거 도로 주행도 통제를 벗어나기 힘들 것 같구요
등판능력은 20%라고 합니다
100m를 주행 시 20m 올라가는 경사죠?
남산과 북악스카이웨이 등이 약 6~8% 경사이므로
20% 면 뛰어난 성능이라 볼 수 있어요
장거리 여행용보다는 배달용으로 좋을 것 같구요
가성비가 좋아 영업용으로 추천할만해요
삼성 셀이 들어있다는 배터리를
사서 사용한 지 3년도 안되었다는데 ..
충전 후 주행 거리가 몇 미터도 못가 방전된다고
의아해하며 가져오셨길래
같이 열어서 내부를 분석하고 셀 교체를 해드렸습니다
안장 밑에 카트리지식 배터리가 장착되구요
분리한 배터리 모습입니다
충전구 (좌), 방전구 (우) 모습이구여
국내 KC 인증을 획득했다고 적혀있구요
ZU101342-22001
제조 날짜는 2022년 10월
배터리 셀은 삼성 INR21700-50E를 사용한다고 당당히 적혀 있습니다
일련번호도 적혀있구요..
그런데 삼성 셀이 불과 3년 만에 수명을 다했다고 해..
이상하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알루미늄 케이스를 분리한 배터리 팩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방수 처리는 되어 있어
우천 시 주행에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실리콘과 스펀지로 타이트하게 잘 고정되어
비 포장도로의 진동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구요....
보통 전기자전거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저 품질의 셀과 보호 회로의 불량도 큰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운행 시 진동에 의한 (배터리 통과 배터리 팩이 분리되어 서로 마찰을 일으킴)
배터리 포장의 파손, 분리로 인한 쇼트가 아주 많습니다
수축필름을 벗겨내니 배터리 팩을 에폭시로 한번 감싸줬네요
포장을 모두 벗겨내니...
겉 표기에는 분명히 21700(지름 21mm) 셀이라고 했는데....
18650 리튬이온 셀(지름 18mm) ....
65개를 이용 13S5P로 구성하였구요
구라 쳤지요?
배터리 팩의 전압을 체크해 봤습니다
전압이 50.8V로 보호회로는 제대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사용된 셀은 INR18650-2000mAh라는 중국제 셀이며
셀당 용량은 2Ah이므로 전체 용량은 10Ah 죠?
삼성셀 그것도 21700이 들어있다고..
용량도 15Ah라고 해놓고 10Ah 밖에 안되니...
엄청 사기 친 거죠?
속아서 사신 분
너무 화나셔서 본사로 전화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통화가 안 됐어요
그동안 이 회사 제품 품질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양심은 지키는 것 같더니...
엄청 큰 실망을 안겨주네요...환불 받으셔야죠..
삼성 셀 들어있다고 표시 해놓고 조기에 수명을 다한 배터리는 일단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가져오시거나 택배로 보내주시면 무료로 점검해드립니다
셀들의 전압도 체크해 봤습니다
제일 전압이 낮은 셀은 3.799V
제일 전압이 높은 셀은 4.16V입니다
전압 분포는
3.943, 3.980, 3.828, 3.917, 3.824, 3.978, 3.915, 3.968, 3.956, 3.953, 3.849, 3.885, 3.799 V입니다
최대 전압 편차는 0.181V, 약 4.3% 언바란스입니다
충, 방전 시 더욱 크게 벌어지게 되므로
이 배터리로는 더 이상 사용이 어렵습니다
전기차는 공간이 넓어
이런 저 밀도의 중국산 셀을 대량으로 얹고 다니므로
개별 셀들의 단점이 빨리 부각되지 않습니다만
전기 자전거에는 소용량만 적재하므로
셀들의 구조적 단점이 쉽게 빨리 노출되고
셀의 수명도 단기에 나타나죠
배터리는 용량이 클수록 수명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대용량이더라도 다른 배터리가 10~15년 쓸 때
5~7년도 안 돼 저장 용량이 대폭 감소하여
교체해야 하는 배터리의 등급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배터리의 품질 기준은
개별 성능이나 용량이 아니라 셀 간 전압 바란스입니다^^
허구한 날 셀 내부 저항이 어떠니 용량이 어떠니 게거품 물고 떠들면 뭐해요?
모아놓고 충, 방전하면 용량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데..
특성이 안 좋은 셀들은...
충분한 병렬로 보강하지 않는 한
경사 심한 언덕 몇 번 오르내리면 셀 간 전압 바란스가 다 틀어집니다
괜히 비싼 밥 먹고 바란스 맞춘다고 호들갑 떨면 욕먹구요..
언바란스 상태인 셀들이 버티고 있는 배터리는
전압이 전부 제각각이므로
만충이 안돼 힘이 달릴 뿐 아니라
매번 충, 방전할 때마다 충, 방전 양이 점점 더 줄어들고
주행 중에 전원이 꺼지기도 하고.....ㅋ.
배터리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받아 기절할 수 있어요^^
진짜 삼성 셀로 교체하였습니다
삼성 INR 21700-50GB (사진은 50E) 셀입니다
만 충전 1000회, 수명도 2배나 늘었다죠?
요즘 ...
시중에 엄청 많이 나돌아 다니는
태양광 발전소나 전기 자동차에 쓰다가 폐기된 셀들을 줏어다
재활용하는 것 아니고...
새 셀입니다^^
배터리 교체 시 두 눈 부릅뜨고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26셀을 이용하여 13S2P로 구성하였구요
48V에 10Ah가 되겠죠?
에고...
셀의 최대 방전 가능 용량은 14.55Ah...
2개 병렬이므로 팩의 방전 가능 용량은 무려 29.1Ah가 됩니다
경사가 심한 언덕 길에서도
셀 이 스트레스 안 받으니
언바란스 안 나고 수명도 길어지고
끝까지 만충도 가능하겠죠?
정말 오래 쓸 수 있구요
깔끔하게 방수 처리하였고요
앞으로 10년은 더 쓰셔야 하니까요
리필을 완료한 모습이구요
쓰로틀로는 약 25~35Km,
파스로는 약 7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리필 후 수명은 약 5년 ~ 10년 이상 기대되고요
보통 삼성 셀의 경우
수명을 다해서 리필 의뢰 들어오는 주기가 최소 5년 ~ 10년에 이르므로
10년 이상 사용을 기대하시는 것은 절대 사치가 아니죠?
물론 사용 방법이나 충전 횟수에 따라 줄어들 수는 있겠죠
만충 회수를 줄일수록 수명을 늘릴 수 있어요
꼭 필요한 경우에는 만충 해 쓰시고
같은 코스의 짧은 거리만 계속 왕복하신다면
충전을 50~80%만 반복 충전해서 쓰시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도 있어요
만약에 전국 일주 등 초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다면
아래와 같이 보조 배터리 추가 장착도 가능하겠습니다
A. 소형 프레임 가방을 이용 10Ah를 추가하여 약 50Km를 늘릴 수 있으며
B. 대형 프레임 가방을 프레임에 설치 20Ah를 추가하여 약 100Km를 늘릴 수 있고
C. 대형 프레임 가방을 핸들에 설치 20Ah를 추가하여 약 100Km를 늘릴 수 있으며
단, 카탈로그 상에 게시되어 있는 주행 거리를 참고한 예상 거리입니다^^
감사합니다..꾸벅^^
Written By 가나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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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요건을 충족하는 합법적인 전기자전거는 별도의 운전면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구동 방식 요건 (PAS 방식만 가능) 페달보조방식(PAS, Pedal Assist System): 사람의 힘(페달 밟는 힘)과 전동기의 동력이 동시에 작용하여 움직여야 합니다. 전동기 단독 주행 불가: 페달을 밟지 않고 오직 손잡이의 레버나 버튼 조작(스로틀 방식) 만으로 움직이는 전기자전거는 원칙적으로 자전거도로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 단, 스로틀 기능이 있더라도 KC 안전확인신고 시 'PAS 전용'으로 인증받았거나, 최근 관련 규제 완화/겸용 예외 기준에 부합하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순수 스로틀 단독 구동형은 자전거도로 진입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속도 제한 요건 시속 25킬로미터(km/h)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에는 전동기가 자동으로 차단(작동 정지) 되어야 합니다. 25km/h 이상에서도 모터가 계속 개입하여 속도를 내게끔 개조된 기기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3. 중량 제한 요건 배터리와 모터 등 부착된 모든 장치의 무게를 포함하여 자전거 전체 중량이 30킬로그램 미만이어야 합니다. 4. 안전인증(KC) 요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확인신고(KC 마크)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제품이어야 합니다. 주의 사항 및 처벌 조항 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전기자전거(예: 출고 후 스로틀을 임의로 장착했거나 속도 제한을 해제한 경우, 출력이 350W 이상 과도한 제품 등)는 법적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오토바이 등)'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미 인종·불법 개조 기기로 자전거도로를 주행하다 적발될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