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도 즐기고, 장도 보고~
마포 농수산물 시장
2층 난간에서 내려다본 수산물 시장 전경
1998년 3월 10일 마포시장의 개장 멤버인 정영희 사장(64세)은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곳을 지켰다.
부부가 사람이 좋아서 만나면 반갑다.
호남 수산에 단골이 된지도 거의 20년 가까이 된다.
단골이 되면 편하다.
물건값을 흥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니 신경 쓸 일이 없다.
부부 중 어쩌다 한 사람이라도 안 보이면
"무슨 일이 있으세요?"
하며 물어보게 되는 사이가 되었다.
생선값이 싸다는 생각이 들면 밑지고 주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된다.
사람이 서로 정을 주고받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호남 수산 02) 372- 7181
2022년 5월 18일
직접 손님을 맞고 있는 '황웅 사장'
늘 있던 점원은 쉬는 날이라고 한다.
"생선회를 먹고 싶다"라는 어머니를 위해 시장 안의 수산물 코너를 찾았다.
새벽에 노량진 수산시장도 가지만, 이곳은 거리도 가깝고 가격도 괜찮다.
필자는 광어를 좋아하지만, 일전에 숭어를 맛있게 드시니 숭어로 했다
요즘은 식구들이 예전보다 양이 줄어 한 마리만 회를 떠도 충분하다.
활어회도 좋지만, 회를 뜨고 난 서더리로 매운탕을 끓이면 맛있다.
사장님은 더 달라는 말도 안 했는데 다른 생선의 서더리를 덤으로 더 넣어 준다.
거기에다 광어회까지 숭어회 옆에 더 얹어 주었다.
저녁에 아삭하고 쫄깃한 활어를 맛있게 잘 먹었다.
요즘은 물가가 올라서 음식점에서도 반찬 더 달라는 말이 안 나온다.
1층 생선 횟집에서 회를 떠서 2층으로 올라가면 매운탕도 끓여주고 상을 차려 준다.
1인당 3000원에 매운탕을 끓여주고 1인당 3000원을 더 내면 상추 등 상을 봐준다.
우측 식당 의자 앞쪽에는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꽤 여러 개 있다.
식당 앞끝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도 방이 있다. (아래 사진)
이 식당 메뉴에 있는 음식들 사진
한 마리에 4만 원이며 옆에서 무료로 쪄준다.
다농마트 안 우측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곳이 한곳에 모여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공용이다.
가격도 싸고 맛도 괜찮다.
어떤 사람은 이곳에서 빈대떡 등 음식을 구입해서 "하늘공원"에서 먹는다고 했다.
시장 건너편에 보이는 월드컵 경기장
시장 바로 앞에 월드컵 공원이 있다.
공원에서 놀다가 귀가 시 장을 봐 가는 것은 어떨까?
방이 6개나 된다
흡연실까지 따로 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
2층 복도에는 작은 도서관도 있다.
2층에는 당구 아카데미도 있다.
아주머니 대 여섯 명이 당구를 배우고 나간다.
음식점도 여러 군데 있는데 입구도 다르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35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도보 523m 소요시간 약 9분
또는,
파랑 버스 571번
응암역 또는 구산역 3번 출구에서 승차
마포 농수산물시장, 월드컵 공원 하차 후
도보 175m 소요 시간 약 3분
김영희 기자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철책선 탐방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이곳 자주이용 하는곳
늘 상세한 정보에
무척 감사드려요^^
이곳이 가격은 싸지만 요즘은 무게를 감당 못해서 야채는 가까운 곳을 이용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희 오잉~~?!?!.
아직도 청춘같이 펄펄해 보이시는데~~
나약한 말씀이셔요
수산 시장은 노량진만 있는줄 알았는데
서울 촌놈이 따로 없었네요~~ㅎ
나름대로 많이 돌아댕겼다고 생각했는데~~
기자님의 알짜 정보를 보면... 아직도 가볼곳이 많이 남았어요~~
회를 좋아하는 일인으로써
기회 한번 노려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는 곳이 없을 만큼 맛자랑 마니아님 같으세요.
어머니를 위한 효부 노릇
정말 착한 며느님이시네요.
그렇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