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7cuO6OGDOY?si=I8Dt0BY4zVelPSEg
“어르신들이 매일매일 즐거울 수 있게”
아산경로급식단체협의회는 취약계층 어르신 150여 명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가 있기 전까지는 식자재를 직접 준비하고 현장에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였지만 요즘은 도시락으로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요일마다 단체가 돌아가며 봉사합니다.
월요일은 따사모, 화요일은 아산시번영회, 수요일엔(사) 나눔과 기쁨이, 목요일은 상록회, 금요일은 해피데이가 사랑의 손길을 펼칩니다.
점심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한 시간여 동안 노래와 무용, 악기연주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훈훈한 정과 사랑이 가득한 어르신 점심 나누기는 25년이 넘게 매일매일 꾸준히 열립니다.
이 꾸준함과 정성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져 타 지역에서 견학을 오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어버이날엔 어르신 孝 잔치를 엽니다.
올해는 지난 5월 11일 아산경로무료급식단체협의회(회장 박태순) 주관으로 아산시 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에서 '2024년도 아산사랑 孝잔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아산경로급식단체협의회 협력단체가 공동 주관해 어르신과 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800여 명 규모의 큰 행사이다 보니 봉사단체의 도움이 컸습니다.
학생들도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르신들이 계단 오르내릴 때 넘어지지 않게 팔을 붙들고 안전하게 의자에 앉도록 안내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봉사해 온 봉사자들은 기념식에서 충남도지사, 충남도교육감, 아산시장, 아산시의장상, 아산시 교육장상, 국회의원상 등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날 5개 단체 봉사팀에서 28명의 봉사자가 봉사상을 받았습니다.
송필순 봉사자는 “봉사를 열심히 하니 이렇게 상도 받고 너무 기뻐요, 봉사하고 나면 제가 더 행복해져요”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민간차원으로 실시해 오던 효 잔치를 도 단위 행사로 기여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도의원 2명, 시의원 3명에게 감사패가 안겨졌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평소에 급식 단체에서 봉사 공연을 해오던 봉사자들이 가요, 민요, 밸리, 사물놀이 색소폰, 난타 등의 공연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도 선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산경로급식단체협의회 박태순 회장은 “25년을 맞이하는 아산경로무료식당에서 어르신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는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아주 보람되고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어르신들의 손에는 사랑 담은 선물이 한가득 들려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