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공유오피스의 메카, 싱가포르 - 싱가포르 공유오피스 수는 2015년 이후 3배 이상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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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공유오피스의 메카, 싱가포르

2019-09-19 박샛별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동남아시아 공유오피스의 메카, 싱가포르 - 상품·산업 - KOTRA 해외시장뉴스.pdf

- 싱가포르 공유오피스 수는 2015년 이후 3배 이상 증가 -

- 스타트업의 경우 각 분야에 적합한 프로그램 및 파트너사가 있는 공유오피스를 추천 -

□ 공유오피스의 확산 배경

  ㅇ 최근 5년간 스타트업, 프리랜서, 원격 근무의 증가로 공유오피스 인기

  ㅇ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스타트업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국가로 꼽힘.

    - 2017년 기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임에도 15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과 100개 이상의 엑셀러레이터가 진출해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기술 인큐베이터가 있음.

    - 싱가포르 정부는 스타트업을 지원 및 육성하고 국내외 기업 및 투자가들과의 파트너십의 확대를 위해 2017년 'STARTUP SG'를 발족해 ‘SLINGSHOT’ 창업 경진대회를 주최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음.

    - 벤처캐피털 자금이 10억 미국 달러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금 지원 및 다국적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음. 싱가포르에 디지털 및 혁신 허브를 구축한 회사로는 IBM, ACCENTURE, UOB, HSBC 등이 있음.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달한 상위 20개 도시

자료: The 2017 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by Startup Genome

  ㅇ 특히 비즈니스 중심지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의 임대료가 비싸서 신생 기업과 개인, 다국적기업을 중심으로 공유오피스 수요가 증가

    - 기업 입장에서 공유오피스는 초기 투입자본을 최소화하고 임대기간의 유연성, 자금의 유동성 확보 및 프로젝트의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2015년부터 스타트업, 프리랜서, High-Tech회사를 주 고객으로 공유 오피스의 수요가 크게 증가

    - 부동산 컨설턴트기업 Collier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공유오피스 수는 2015년 이후 3배 이상 증가

    - 공유오피스의 면적 규모는 2017년 70만 평방 피트(65,000㎡)에서 2018년 약 140만 평방 피트(13만㎡)로 두 배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200만 평방 피트(186,0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 싱가포르 전체 공유오피스의 60%가 CBD 지역에 위치

    - A등급 사무실 공간의 4% 이상을 공유 오피스가 차지

  ㅇ 비교적 낮은 임대료와 유연한 계약기간, 협업기회, 편의시설 등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업무에 필요한 시설을 대부분 갖추고 있으며 고객에 따라 계약기간, 이용지점에 따라 다양한 옵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며, 편안하고 창의성의 발휘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제공함.

      · Clarke Quay지역에 위치한 Collision 8는 마리나베이와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는 거리가 한 눈에 보이는 공간에 27개의 프라이빗 오피스, 8개의 미팅룸, 공유 라운지, Bar Station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프리랜서들이 애용하는 곳임.

    -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워크숍에 참여 가능하며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게스트를 초청한 토크 세션이나 패널 토론을 통해 업계 트렌드 파악과 동시에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자료: Collision 8 웹사이트

□ 주요 공유오피스 위치 및 가격

  ㅇ 아시아지역의 주요 공유오피스는 WeWork를 포함해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둔 JustCo, 필리핀 기반의 KMC, 인도네시아 기반의 EV Hive 등이 있으며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주요 공유오피스는 정보는 아래와 같음. 가격은 월별 요금 기준

    - 일반적으로 공유데스크(Hot Desk)의 경우 300~500싱가포르 달러 선에서 책정되며, 전용데스크(Dedicated Desk)의 경우 600싱가포르 달러 정도

싱가포르에 진출한 주요 공유오피스 정보

(단위:S$)

공유오피스	가까운 MRT역	가격(공유데스크)	가격(전용데스크)
The Workshop	Ang Mo Kio	220	330
Cospace Park	Kent Ridge	250	400(min. 4 pax)
The Working Capitol	Outram Park	255 upwards	700 upwards
JustCo	Raffles Place/ Orchard/ Tanjong Pagar/City Hall	398	750 upwards
Level3	Labrador Park	400	650
Collision 8	Clarke Quay	490	550 upwards
The Hive NBR	Clarke Quay	398	450
Workhouse	Little India	450	–
WeWork	Raffles Place/Orchard/ Esplanade/Kent Ridge	450~620	630~825
Trehaus	Orchard	500	800
The Work Project Capital Tower	Raffles Place	395	800 upwards
The Bridge	Kent Ridge	550	688
The Great Room	Raffles Place/Promenade/Orchard	750(office)	2,500 upwards(office)

주: 2019년 3월 기준

자료: Money Smart, Joanne Poh

WeWork

  

WeWork	본사: 미국 뉴욕
진출국가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일본, 한국 등 124개 도시 811개 지점
주요 특징	- 싱가포르에 11개의 지점이 있음.  - 휴식공간(Nap pod), 전화 부스, 자전거 보관소, 커피머신 등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이용이 가능함. 지점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지만 홈페이지에 지점별 요금이 명시돼 있음.   -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Slack, Glassdoor, Microsoft 등 Fortune 500 기업의 1/3이 WeWork를 파트너로 계약해 최상의 업무환경을 통해 편안함과 유연성이 보장된다는 평이 다수 - 올해 7월 Collyer Quay(Raffles place)에 위치한 HSBC가 장기 임대했던 21층 빌딩을 2021년부터 7년간 임대 계약하였으며, 이는 동남아시아 내 WeWork의 가장 큰 자산임.
홈페이지	https://www.wework.com/

JustCo

JustCo	본사: 싱가포르
진출국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중국, 타이완, 한국
주요특징	- 싱가포르에 16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현재 대부분의 지점이 CBD 지역에 위치  - 사무실보다는 카페 분위기에 가까운 JustCo는 따뜻한 나무색채, 높은 천장, 복고풍의 낙서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점별로 상이한 부대시설 보유  - 기업고객을 상대로 전담 엔터프라이즈팀과 전문 디자이너, 공간 계획자 및 프로젝트 관리자로 구성된 사내 팀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사무실 공간 솔루션 및 관리를 제공함. - 실제 GE, VMWare, Salesforce 등 다국적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특히 Dropbox는 아시아 본사를 JustCo로 이전했음. 미국 통신회사로 유명한 Verizon Innovation Community와 싱가포르 경영 대학교 SMUAA의 Start-up Hub 또한 JuctCo가 운영  - 회원 간 네트워크 및 협업 방식을 구성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음. 앱을 통해 센터에 출입할 수 있으며 시설 예약, 서비스 요청, 이벤트 및 커뮤니티 뉴스 확인 가능
홈페이지	https://www.justcoglobal.com/

<LEVEL3>

LEVEL3	본사: 싱가포르
진출국가	싱가포르
주요특징	- 싱가포르 Pasir Panjang 근처의 Mapletree Business City에 1개 지점 운영  - 스타트업이나 소기업에게 적합한 LEVEL3는 22,000평방 피트 공간에 사무용 책상, 회의실, 전화부스와 이벤트 공간을 갖추고 있음.    - Unilever Foundry와 Padang & Co. 조인트 벤처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은 Unilever본사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함. - 10일 멤버십 기준 275싱가포르 달러부터 시작  - 마케팅, 광고기술·데이터, AI·물류, 이커머스 분야의 스타트업에게 적합   - 협업 파트너사: WPP, MUFG, Syngenta, Microsoft, Deloitte 등 - 벤처 파트너사 : Asia Pacific Internet Group, GOBI Partners, Jungle Ventures 등
홈페이지	https://l3.work/

그 외 공유오피스

  ㅇ Fin-tech, Med-tech와 같은 특정 분야의 기업을 전문적으로 수용하는 공유오피스의 니치마켓도 형성돼 있음.

    - Aardvark Labs, Padang & Co는 ‘CATALYST’ 라는 공유오피스를 싱가포르에 오픈함. 이는 Med Tech와 Health Tech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수용하고 기업 간 활발한 협업기회와 엑셀러레이터 및 투자가를 연결하는 공유오피스임.

      · 현재 싱가포르의 보건복지부 SingHealth, National Healthcare Group과 National Health Innovation Centre를 파트너로 협업하며, 컨설팅 기업인 PWC의 자문과 Biotech Connection, IPI Singapore를 커뮤니티로 활용하고 있음.

  ㅇ East Japan Railway Company는 최근 싱가포르 Tanjong Pagar 지역에 공유오피스를 오픈

    - 일본 기업과 싱가포르 기업의 협업, 일본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시장조사를 수행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

       S’pore Healthcare Cluster에 위치한 ‘CATALYST’        Tanjong Pagar에 위치한 ‘JR East’ 공유오피스          

  ㅇ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KOTRA는 싱가포르에 수출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를 운영

    - 뉴욕, 상하이, 싱가포르, 호치민 지역에 창업특화BI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BI는 Alexandra Road에 위치

    - 유망 스타트업 전용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엑셀러레이터 등과 멘토링, IR 연계강화 등 현지 특성에 맞는 글로벌 창업을 지원

    - 자세한 사항은 코트라 홈페이지 내 ‘수출지원 > 1:1 맞춤형서비스 > 수출인큐베이터’ 참고

 □ 시사점

  ㅇ 공유오피스는 단순한 임대 공간을 넘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투자가 혹은 기업 간 협업을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Fin-tech, Med-tech 등 특정 분야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공유오피스, 녹화 시설이 있는 미디어 스튜디오 등 사용자가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전망

  ㅇ 스타트업이 공유 오피스를 물색할 때 고려할 사항

    - 스타트업 혹은 프리랜서가 공유오피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혼자 일하는 것보다 비슷한 여정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거나 협업기회를 찾기 위한 목적이 있음. 하지만 스타트업의 육성을 돕는 엑셀러레이터 관계자는 공유오피스의 협업기회와 지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물음은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함. 공유오피스는 기업가에게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지만 커뮤니티는 보통 경험이 없는 신생 기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업을 안정적으로 설립하거나 육성했던 실제 경험이 부족할 수 있음.

    - 인큐베이터나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인증된 교육 혹은 육성 프로그램이 신생기업에 필요함.

    - 이러한 접근은 모든 스타트업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공유오피스를 선택하려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음. 네트워킹의 목적과 관련 분야의 투자가 혹은 커뮤니티가 공유오피스와 연결돼 있는지,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음. 모든 사람들은 공유오피스의 공간을 빌릴 수 있지만 부가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을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있음.

자료: WeWork, JustCo, Collision8, Level3, CATALYST, IT PRO, HRM ASIA, Singapore Business Review, The Straits Times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