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할 만큼 바쁜 백수가 지난 여름 더운 날에. . .
시골에서 고구마 순을 몇개 갖다가 베란다 화분에 심었습니다.
고구마 두어개 캐 볼 심산으로 . . .
상추 몇잎 따 먹기도 하고. . .
부추도 심어서 잘라 먹고. . .
하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잘 자라서. . .
햋빛이 잘 드는 앞 베란다로 화분을 옮기고. . .
받침대까지 받쳐 주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
드디어. . .
모종삽으로 화분을 파 헤쳤습니다.. .
그런데. . .
얼레 ??? 이게 머여 ??
뿌리가 굵어지지는 않고 밑으로만 길게 뻗어 있는. . .
갑자기 이런 찬양곡이 생각 났습니다.
"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 🎶
" 감람나무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
'최고의 감사' 조건을 주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늘씬한 고구마는 츰 봐여~~~~
회초리로 쓰면 딱...ㅋㅋ
어머나!! 잎이 너무 풍성해서 완전 기대하며 스크롤을 내렸는데 얼레~ 슈퍼 모델급 고구마가 탄생했네요! 우왕~~ 키우시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요!^^
'슈퍼모델급 고구마'라...
딱 맞는 기발한 표현입니다.
@본향가는길(표철영) 3년근(?) 산삼고구마 같기도 합니다~^^
대단한 능력자 같기도 합니다요~~ 신기신기!!! ㅎㅎ
도라지 아닌가요 ㅎ
ㅋㅋㅋㅋㅋ
기대 엄청 했는데
이런 고구마 세상에 태어나 첨 봐요
ㅎㅎㅎ
이상하네요. 왜 그럴까요?
희한하네요. ㅋㅋ
다음엔 큰 고구마 기대합니다. 샬롬^^
ㅋㅋㅋㅋ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아,... 고구마였어요? 연필인 줄...
'고구마 다이어트' 란 말이 장로님 댁에서 나왔군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잎은 무성하고 파릇파릇하니 보기 좋아요..
<바쁘신 백수>되심 축하드리구요,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
하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