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에서 열린 해당 전시회에 2만6000여 명의 방문객 몰려 -
-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유럽 내 관심 증가로 매년 참관객 증가,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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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간 및 장소
| 2018년 3월 6(화)~8일(목), 3일간 / 영국 런던 Exc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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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기관
| Futurebuild Even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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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규모/주기
| 3만㎡, 매년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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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 수
| 약 450개 업체 전시회 참가, 방문객 2만6590명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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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목
| 건축자재, 목재, 콘크리트, 쓰레기 및 상하수도 처리시설, 난방 시스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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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ecobuil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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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에코빌드 홈페이지(http://www.ecobuild.co.uk)
ㅇ 올해 3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친환경 건축자재 전시회인 에코빌드(Ecobuild 2018)가 열림.
- 에코빌드(Ecobuild)는 2005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13회를 맞아 도시개발 관련기관 및 건축업체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주요 전시회로 자리매김함.
- 전시관은 목재관(Timber), 콘크리트관(Concrete), OSM관(Off-Site Manufactured Construction), 에너지&HVAC관(Energy & HVAC), 인프라관(Infrastructure), 그린앤블루 인프라관(Green & Blue Infrastructure), 빌딩 퍼포먼스관(Building Performance), 에너지관(District Energy)등 총 8개관으로 구성됨.
- 전시관 외에도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7(Sustainable Development Goal 7, SDGs 7)', 새로운 도시의제(New Urban Agenda),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관한 전문적인 세미나가 구성돼 눈길을 끌었으며, 건축소재시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임.
ㅇ 올해는 영국 건설협회와 건자재협회가 공동 설립한 기관인 CCS(Considerate Constructors Scheme)의 대표이사 에드워드 하디(Edward Hardy)와 총 40만㎡의 런던 케너리 울프 지역을 소유한 그룹(Canary Wharf Group) 대표이사인 존 가우드(John Garwood)가 전시에 참여
- 주최기관인 퓨처빌드 이벤트(Futurebuild Events Ltd)사는 영국 온라인 건축 산업 매거진인 스펙(Specification)과의 인터뷰에서 "에코빌드가 CCS와 협력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전문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해당 전시회를 긍적적으로 평함.
ㅇ 영국의 내벽 인슐레이션 제조업체인 셀로텍스(Celotex)사의 마케팅담당이사 리지 시튼(Lizzie Seaton)은 "5년 연속으로 에코빌드에서 전시를 해왔고, 회사규모는 에코빌드와 함께 점점 성장했다"며 매년 매출목표의 25%가 에코빌드에서 이뤄진다고 언급
□ 전시회 이모저모
자료원: 왼쪽 상단 온라인매거진 스펙(Specification), 나머지 3개 이미지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ㅇ 영국 온라인 건축 산업 매거진 스펙(Specification)에 따르면, OSM관(Off-Site Manufactured Construction)과 에너지&HVAC관(Energy & HVAC), 목재관(Timber)의 인기가 많았음. 이는 다수의 바이어들이 해당 관의 새로운 상품 및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
ㅇ 전시 첫날 제드팟(ZEDpod, 상단사진 중 왼쪽 상단 사진참조)에는 상당한 인파가 몰려 해당 건축물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을 볼 수 있었음. 제드팟은 제드팩토리(Zed Factory)사가 제작한 친환경주택으로 주차장등의 유휴면적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성은 극대화하고, 토지면적을 최소화해 지을 수 있는 장점으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음.
ㅇ 건축자재가 주가 되는 전시인 만큼 다양한 자재 품목들의 시연행사가 진행됐음. 대표적인 자재로는 헴 크리트(Hempcrete),목재뼈대, 라임&클레이 플라스터(Lime & Clay Plaster), 스트로베일(Straw Bale)등이 있었음.
□ 방문객 분석
ㅇ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영국 내 관심이 높아지면서 행사 기간 동안 집계된 방문객 수가 2017년 2만여 명 대비 올해는2만6590명으로 약 27% 증가
ㅇ 에코빌드의 주최사인 퓨처빌드이벤트(Futurebuild Events Ltd)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방문객들 중 91%가 영국에 소재,나머지 9%의 방문객들이 해외에서 온 것으로 확인됨. 해외 방문객들의 주요 국적으로는 터키, 포르투갈, 네덜란드 순이었음.
ㅇ 또한 동일 설문결과에 따르면 38%의 방문객이 건축자재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고, 다음으로는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자가 전력(Microgeneration), 녹색기반 & 생물 다양성(Green Infrastructure & Biodiversity)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
자료원: 에코빌드 홈페이지(http://www.ecobuild.co.uk)
□ 바이어 인터뷰
에코빌드 전시회에 방문한 영국 건축자재 수입업체인 I사 대표이사와의 인터뷰
Q1. I사를 소개한다면? A1. 1999년부터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가구 제품을 전 세계에서 수입해 영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Q2. 에코빌드 전시회에 방문한 이유는? A2. 영국 고객들 자체가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항상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시장 조사와 신규 제품 발굴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Q3. 에코빌드에서 인상 깊었던 제품은?
A3. 참가기업 중 A사의 페인트 제품이 인상 깊었다. 해당 기업은 고객들이 접하기 매우 쉬운 건축자재인 페인트를 개발했는데, 타 페인트에 비해 공기정화 효과도 볼 수 있고 특히 영국의 집 90%가 안고 있는 문제인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해당 제품을 구입해 직접 테스트해보려고 하낟 함.
Q4.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4. 한국 제품을 수입해본 적은 없지만 기존 유럽 품목과는 다른 소재, 새로운 아이디어가 한국산에 있다면 기꺼이 수입할 의사가 있다. 물론 가격과 품질도 고려요소이지만, 신규 수입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점은 '기존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은 영국과는 다른 주택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다어가 가미된 제품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 시사점
ㅇ 영국 친환경 건축자재 전시회인 에코빌드(Ecobuild 2018)는 올해로 13회째 개최되고 있으며, 도시개발 관련기관 및 주요 건축업체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함.
- 특히 8개의 전시관 중 OSM관(Off-Site Manufactured Construction)과 에너지&HVAC관(Energy & HVAC), 목재관(Timber)에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방문이 주를 이뤘음.
ㅇ 현지 수입 바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축 자재에 '친환경'이라는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이 더해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과차별화된 아이디어가 가미된 한국산 제품이 있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음.
ㅇ 친환경 건축자재 제품을 영국에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게 해당 전시회는 현지 바이어 및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주최기관과의 충분한 협업을 통해 제품 시연 등에 참가한다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임.
ㅇ 에코빌드의 내년 전시회는 2019년 3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로, 같은 장소인 영국 런던의 Excel에서 개최될 예정
자료원: 에코빌드 홈페이지(http://www.ecobuild.co.uk), 영국 온라인매거진 스펙(Specification),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