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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탈모직전
하이? 하이, 여시들?
콧멍방에 레시피 외에 뭔가 써보는건 처음이라 아 완전 떨려.....ㅠㅠㅠㅠ
어쨌든, 나는 직장인 여시야
직장인이 된지는 9개월, 이제 10개월 차로 접어들고 있찡
오늘은 내가 돈 모았던 방법에 대해서 말해줄거양
나는 소소하게, 진짜 남들도 다 아는 그런 방법으로 했던거라고 사실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대충 킹여니 어디니 살펴보면 다들 돈 모으는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것 같으니까
그냥 전반적인 생활상에 대해 간단하게 찔거야!!
그럼 시작한다!!
기승전개로 설명하징
더 비기닝
2007년,
빠른 년생으로 이제 막 대학교 2학년이 되려던 나는 사실 대학이 겁내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잔디밭에서 먹는 짜장면과 고량주는 온데간데 없고
훈남 선배들도 없고
있는거라곤 어설픈 뱃살을 가진 내 몸뚱아리와 아직 여기가 대학인지 고등학굔지 구분 못하는 어설픈 일찐놀이 하는것들과
군대 안간 어린 동기와 군대 갔다온 찌질 남선배들 뿐이었고
당시 부산에서 살고 있었던 나는 학교까지 거리가 한시간 반이었는데
시발, 이건 뭐 학교를 가라는건지 수행을 하라는건지 죽자는건지 모르겠어서 휴학을 결심했다
1년 휴학의 목표는 별거 없없음
[유럽여행]
그때 당시 여행이라면 고등학교에서 다같이 보내주던 중국 여행 2박 3일이 전부였는데
대학생 되면 유럽여행 한번은 가줘야된다는걸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나는 사회성을 존나 길러준다는 알바에 대한 환상과 유럽여행에 대한 환상을 동시에 갖고 있었쥥
1년 빡시게 돈 모아서 우리나라를 돌고 유럽여행을 하겠따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럽여행은 갔다
다만 국내여행은 실패했지
거의 용돈도 제대로 안받고 살던 나는 그때 난생처음 내가 번 큰 돈(4, 50만원이 크게 느껴졌었어)으로 내 맘대로 펑펑 쓴다는게 얼마나 기쁘던지, 당시 고 3이었던 남동생 열심히 공부하라고 가장의 마음(,....)으로 매일 야식을 사다바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고기쏘고 밥먹으러 다니고...
그렇게 6개월, 7개월이 지나고 부랴부랴 정신차리고 남은돈 탈탈 긁고 엄마한테 찡찡 매달려서 유럽여행 갔었당
당시 일하던 가게가 문을 닫으면서 거기 가게에서 같이 일하던 노처녀 언니들이랑 다같이
패키지로
점장님 친구가 여행사 과장이라 겁내 싸게.
그리고 그 뒤로,
나는 해외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따고 한다..
기. 막연하게 꿈만 꿀줄 알면 뭐함?
난 사실 행동력이 없는 여시여...
할줄 아는것도 별로 없고, 목표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일하는것도 싫고 백수로 집에서 식물마냥 사는것이 꿈이었엉...
근데 사실 식물도 가끔 비싼 비료 먹고싶잖아여?
옆에서 벌레가 쪼고 괴롭히면 살충제도 필요하잖아여?
돈이 없으면 안되잖아여?ㅠㅠㅠㅠ
그렇게 억지로 사회와 타협했다고 한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2010년
학교에서 신청만 하면 다 보내준다는 중국 교환학생에 갔던 나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나는 학교에서 갔지만 거기엔 자기가 돈 벌어서, 혹은 부모님이 보내주셔서 등등 여러가지 경로로 온 애들이 참 많았어
그리고 내가 얼마나 좁은 세상에 살고 있었는지도 깨달았지
난 내가 1년간 일했던 빕스, 음반가게, 속옷가게 등 알바 경험이 전부인줄 알고 내가 되게 대단한 애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그냥 막연하게 아, 나도 좀 더 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
그치만 생활상엔 변화가 업섰다^^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쓴다!
내돈은 내돈이고 모자라면 부모님이 보태주겠지!!!
비싼거 펑펑 먹으러 다니고 폭식하고 술마시고 진짜 막 살았다...bbbbb
23세였지만 정신연령은 16세였나보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교환학생에서 너무 찰지게 놀았는데
울학과는 느무 빡시잖아여?
다들 코피터지게 공부하잖아여?
으아니 시발?
다시 거기 가서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나는 휴학을 신청했돠....
그리고 울엄마는 나에게 [우리집 서울로 이사했다]하고 주소를 건네주었돠...
[여시]님 이(가) 퀘스트를 받으셨습니다! [YES/YES]
....여담이지만 친구들은 넌 집에 가는게 아니라 홈스테이 가는거라고 겁내 비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잉여는 집에서 놀면 엄마가 궁둥이를 들고찬다...
잉여잉여하게 저녁에 일어나고 아침에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중에 이너넷에서 일본 료칸여행 기사가 떴더롸..
...고생하고 있는 울엄마도 보내주고 싶다..ㅠㅠㅠ
근데 난 돈이 읍다...
알바..!! 알바를 해야겠소...!!!!!!!
승.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부산에서만 23년을 나고 자란 나는 은둔형 외톨이에 최적화된 인성과 몸을 가지고 있쥐만
집에서 돈 나올 구석이 없돠..
그리고 나는 덜떨어진 여자..
어릴때부터 돈이 없다=달라고 하면된다 이 공식을 알지 못했돠...
왠지 죄책감이 느껴졌다..
맏이의 숙명이돠...
그래서, 알바를 구했돠!!!!
이름하야
oh 파견근로직원 oh
이라고 쓰고
섹 도
계약직 사무보조
시 발
라고 읽는다
원래 월급은 한달에 140만원이지만
파견업체에서 40만원을 가져가며
나는 100만원만 가져가는...
근데 난 한달에 60만원이상 받아본 기억이 없돠
이것은 신세계!!!!
영혼도 바칠 기세로 열심히 일했엉...
물론 당초의 목표는 300만원정도 모아서 엄마아빠 여행보내 드려야지!! 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100만원을 그냥 막 써버리고 싶진 않더라고
그리고 문득 궁금하더라고
나는 돈을 대체 어디까지 모을 수 있을까?
그래서 돈 모았돵...
얼마씩?
한달에 80만원씩
....
....
여기서 여시들은 이러겠지
[언니 생활이 가능해?]
난 대답합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자취도 아니고 집에서 출퇴근하고, 밥은 진짜 열심히 일한다고 샘들이 맨날 사줬다
서울에 막 올라왔던 나는 동기들이 아직 3, 4학년이라 서울에 아는애들도 아무도 없었고
원래부터 집순이라서 주말되면 그냥 집에 있고 싶돠.....
그거시 행복...☆
어쨌든 80만원씩 1년 모으면 얼마일까 생각해보니까 딱 940만원이 모이겠더라고..
난 1년 일할거니까 퇴직금도 받을수 있댔지! 그럼 천만원!!!!!
이때까지만 해도 더 비기너라서 돈 관리가 뭐임? 먹는거임? 할때라 그냥 엄마한테 맡겨썽
엄마는 제 2금융이 이자가 세다고 거기에 넣었징
난 2금융이 탐탁치 않았다....(여시, Lv. 2. 무지한 자)
어쨌든 내가 안들고 있음 안 쓰겠지, 하고 그냥 엄마한테 맡겼돵..
초보자는 그게 탁월한 선택인듯...
물론 난 겁내 불효녀라 [엄마가 목돈 만지면 떼먹을지도 몰라]이러면서 두달에 한번씩 [내 돈 보여줘! 내놔!!!]이 지랄을 해댔다...
알바 초기에 그 효녀는 접신이었던 듯 ㅇㅇ
그리고 그렇게 1년, 돈 천만원과 사무실 샘들이 일 잘했다고 더 준 돈을 들고 나는 복학을 했다고 한다.....
전. 짠순이의 태동
어린나이에 돈을 들고 있음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이 뭐냐면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까?]
인것 같아.
나는 저때까지만 해도 처음엔 여행, 나중엔 자취, 나중엔 모으다보니 오기로, 이런식으로 뚜렷한 목적없이 모았기 때문에 더한걸지도 모르지
천만원이 찍힌 통장이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사실 이 돈이 별로 실감도 안나고 그냥 어디다 쓸지 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ㅎㅎㅎ
그러다가, 일하던 중에 사장님의 통장이 생각났어
사장님 심부름으로 사장님 계좌에서 돈을 빼는데, 사장님 개인 통장,,, 저금 넣을거 다 넣고 아들내미 딸내미 둘다 미국 유학보내고 그러시는데 그냥 상용 통장에 1억원이 들어있더라
1억?
0이 몇개져?
그럼 사장님 저금 통장엔 돈이 얼마져?
내 통장엔 돈이 얼마 있더라?
ㅎ....
그렇게 돈 많이 벌려면 뭘 해야할까?
난 사업수단도 음슴
학벌은 지잡대...
집에 돈 음슴....
ㅎ.....
ㅎㅎ....
공부... 공부를 더하자...!!!
[SYSTEM] 여시 님 이(가) 고난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렇게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1년 만기가 지나고, 천만원 받아서 바로 은행에 넣었돠
목표가 잡혔으니 의욕이 샘솟는다!
그리고 그 후로 1년 반,
[SYSTEM] 여시 님 이(가) 직장인으로 전직하셨습니다
결. 라스트팡!
내 돈관리는 별로 특별한건 없어
1. 저금
이 위에서 겁내 주절주절 말한걸 봐도 알겠지만, 나는 딱히 뭐 특별한건 없어
그대신 철칙을 세웠지
[월급의 80%는 저금하자]
[월급 이외의 소득(야근 수당, 출장비, 명절 상여금 등)은 전부 저금하자]
ㅋㅋㅋㅋ...생활의 지장이 있지 않냐구요?
돈 많이 벌면 업서여
100만원 벌때는 80% 저금하면 20만원 남았지만
135받는 지금은 80% 저금하면 27만원이 남는다!!
200만원을 받으면 40만원을 쓸 수 있겠지?
내가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는 동기도 되고, 또 일정 비율만 저금하면 정해진 금액을 저금하는것보다 왠지 덜 부담스럽지
난 빨리 돈을 모으고 싶어서 80% 했지만 여시들은 사서 고생할 필요 없잖아여?
처음엔 30%, 40% 이런식으로 작게 잡아도 된다.
그냥 꾸준히 일정수준을 저금한다는게 중요해
그렇게 300이면 300, 500이면 500, 목돈을 만져야 한다!!!
목돈을 한번 모으면 그다음부터 돈이 돈을 끌어당긴다고 더 빠르게 더 많이 모을 수 있다
내가 0에서 시작하는것과, 100에서 시작하는건 다르니까
2. 어디다 저금해?
초창기 레벨 1 의 나는 그냥 은행에 디립다 부었다.
아무것도 몰랐다
엄마가 제 2 금융권 말할때 그건 뭐야, 대부업체 같애 이러고 무시했돠...
그래서 천만원 받자마자 그냥 그대로 바로 제 1금융권 은행(우리, 하나, 신한, 국민 등등..)에 집어넣었다
당시 금리 3.6%, 그리고 과세형 저축..
끝에 원금 뒤에 이자 붙은거 보여?
사실 제 1금융권 은행이라도 은행마다 이자가 조금씩 달라
그리고 난 1년만 넣었지만 2, 3년 넣을 수록 이자율이 더 높다
난 저렇게 넣었지만 이자율이 좋은 은행도 따로 있겠지
난 우리은행 이용했어. 그냥 우리은행 계속 이용하고 있었으니까
사실 저렇게 하면 장점도 있다
같은 은행에 많이 넣으면
나중에 이 은행에서 다른 통장 만들어서 저금할 때 등급이 올라가서 이자 우대도 받을수 있어
난 저 천만원이 있던 덕분에 0.1% 우대받았다
...
....
멱살 좀 잡고 싶지만 그냥 길가다가 저 돈이 생기진 않으니 주는게 어딘가 했다
저걸 넣을때 쯤엔 제 2 금융권에 대한 불신이 땅을 치는 시기였지
제 2 금융권은 도산해서 넘어가면 내 돈 떼일것 같고 막 그르치...
근데, 아니지!
콧멍방 좀 봤다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도산된 금융권에 넣어놨던 예금 중 5천만원까지는 내 돈을 보장을 해줍니다
그리고, 한사람당 천만원까지 비과세에요
비과세 알져?
이자에 세금을 안 매긴다는거징...
근데 저건 내가 과세형 저축 해놓는바람에
저 이자 36만원중에 세금 떼갔다...
세금... 19.5%인가 그렇다.. 시발...
...내 돈...
초보 저축자 김여시가 분노에 눈을 뜨면서 공짜돈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저 돈은 이제 찾아놓자마자 천만원은 제 2 금융권에 따로 비과세로 묶어두고 2백만원은 따로 넣어뒀어
제 2 금융권은 은행마다 이자율이 많이 다른거 알지?ㅎㅎ
여기저기 비교해보고 많이 주는데로 껴놔!
사실 은행이 도산해도 그대로 남겨놓는걸 추천한다...
내가 넣어놓은 제 2 금융권 은행이 도산하면
사실 그대로 돈을 바로 뽑을수도 있지만
보통 은행이 도산하고 한 두어달 기다리다보면 그 은행이 다른 제 2 금융권에 의해서 인수되는 경우가 많거든
그렇게 인수될때는 그전에 넣어놨던 내 예금과 이자를 만기때 찾을때 그대로 받을수 있는거야
혹시나 좀 불안하더라도 기다려봐!
만약에 인수가 안되더라도 기다려봐!
만기때까지 기다렸다가 찾으면 정부에서 이자도 받게 해준다....
오올 대한민국 좀 짱 bb
그치만 비과세는 천만원밖에 안되고
제 2 금융권은 오천만원까지만 보장 해준다는 말씀!!
밑에서 아아오와 여시가 설명해줬다!!
천만원은 비과세가 아니라 세금우대래
그래서 이 말 듣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찾아봤당..
울집도 내 명의로 이미 울엄마가 가입해놨더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내 명의! 으아니 시발?! 명의... 명의 도용한 값을 받아야겠다..
조합 가입할때 만원을 내야하고, 탈퇴할때 가져갈 수 있다네
10년동안 3천만원까지 우대인데, 소득이 없는 사람일 경우 3천만원 이상 저금할 경우에 정부에서 소득증명 내놓으라고 할 수 있고
소득증명에서 만족스럽게 증명이 못된 경우에는 세금을 부과한다네..
불법 증여나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건 비밀이지만 (소근소근)
내가 세금우대는 농협보다는 제 2 금융권에서 한거라 이자가 더 많더라, 따져보니까..
아이오와 여시 좋은 정보 사랑합니다!!!!!!
ㅎ....
원래대로 해야겠다
그리고 발품을 팔아라!!!!
사실 부동산 부자들이 자주 하는 말인데 발품만큼 좋은건 없는것 같아
발품이 아니면 전화해서 알아보고 하는것도 좋겠지
제 2 금융권의 경우에도 우리지역 2 금융권이 뭐가 있는지, 이자율은 얼만지 알아보는건 전부 직접해야해
그리고 나는 천만원 넣고 다른 돈은 새마을 금고에 모아놨어
같은 새마을 금고라도 우리동네 새마을 금고와 저기 다른동네 새마을 금고는 이자율이 다르더라
그리고 20대 우대 통장!
일반 제 1금융권에서 만들수 있는 통장인데 100만원까지는 이자가 연 4%고, 그 외 추가적인 금액은 0.1%인가 붙더라
요새 제 1 금융권 1년 적금 이자가 3.1% 정도인걸 감안해볼때 이건 금리가 아주 높지
은행마다 중복 개설이 가능한걸로 아는데, 이건 알아봐야 할것 같아
3. 여시 나는 지름신이...
지름신은 나도 온다
27만원으론 사실 대학생도 풍족하게 생활하진 못하지
나는 어릴때부터 자취하고 싶었는데, 목표가 유학으로 바뀐 다음에 그냥 집에서 지내기로 했어
외국나갈땐 나 혼자일테니까
질리도록 혼자 살수 있으니까
집에서 다니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지
일단 아침저녁 식비가 안든다는거
집세, 수도세, 전기세 안든다는거
사실 자취하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내가 돈을 쓰는것보다 이렇게 부가적으로 나가는게 훨씬 많아
그 돈은 또 고정비니까 어떻게 줄일수도 없지
제일 큰 돈을 줄이면 일단 나머지는 어떻게든 생활이 되더라고
그리고, 가계부를 써봤어
한달만
대충 소비의 패턴을 확인하는거지
먹는데 몇%인지, 쇼핑비는 얼만지 교통비는 얼만지
그리고 어느게 얼마나 불필요한지
나같은 경우엔 화장품을 사모으는 습성이 있도,...
트러블성 피부인데다가 색조화장품은 보고 있으면 부자가 된거 같앙... 로드샵걸로만 사도 그게 꽤 되면 돈이 제법 나가더라고
그리고 소비를 할때도 철칙을 하나 세워지
[차선은 무엇인가]
핸드폰을 예로 들어볼게
나는 그전에 테이크 1을 쓰고 있었는데
이 폰이 알다시피 쓰레기에여
그리고 내가 폰 바꿀때쯤 한참 온갖 좋은 폰이 나왔었지
그중에 나는 갤노트 2가 갖고 싶었어
근데 알다시피 노트 2 비싸잖아여?
난 그정도 돈은 안되잖아여?
부담스럽잖아여?
그래서 고민했다
처음엔 놋2가 40만원대가 될때까지 기다려서 사겠다
그때까지 이 똥폰으로 연명하겠다 결심했쥐
근데 이게 폰이 또 엉망이 되더라고
그래서 다시 생각했지
비슷한 성능에, 좀 싼게 없을까
그러다 산게 R3. 당시 가격 15만원
핸드폰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어.
R3는 나온지 얼마 안되서 신형이었고, 가격은 쌌지
그리고 크고 성능도 괜찮았어
그리고 원금이 싸면 일단 핸드폰 요금도 좀 덜나온다!!
그래서 내 핸드폰 요금은 여전히 5만원 미만으로 고정이 될수 있었지
교통비는 어떻게 줄일수가 없었는데 요샌 살뺀답시고 집에 걸어오거든 (5km정도)
살도 빼고, 오는 차비도 줄이고 유후!!!!
오는길 차비만 줄여도
1200*20~25 = 2만 4천원 ~ 3만원은 줄일 수 있다!!
그럼 그 돈으로 다른걸 또 할 수 있는거야
그렇게해서 내용돈 27만원 중에서 핸드폰 요금 5만원, 교통비 5만원(원래대로 잡았을때) 10만원을 빼면 17만원이남지
난 집순이라 약속은 한달에 두세번, 한번 볼때 많이 써야 3, 4만원이니까 8만원 또 빼면 9만원..
그 돈으로 이제 앞에서 봤던 차선을 선택해서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는거야
이 돈을 매달 전부 다 쓰게 되진 않잖아
있다보면 뭐 돈이 더 들어갈때도 있고 덜 들어갈때도 있고
옷을 안 살때도 있잖아? 그럼 그 돈은 킵해두고, 다음달에 좀 비싼걸 살수 있고 그런거지
나는 내 생활이 어떤지, 가치관이 어떤지, 목표는 무엇인지, 필요한건 뭔지 파악하고 나서 하니까 나한테 맞는 형식으로 이렇게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나 같을순 없듯,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겠지
이건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는거야
1. 목표를 정하고
2. 우선순위를 정하고
3. 내가 지금 필요한게 있어서 사야하는데 이걸 살 돈이 없을땐 차선을 선택하고
4. 차선에 만족하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나는 여시들이 돈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이 돈만 보고 달리면 돈에 영원히 닿지 않아
내가 하고 싶은걸 하다보니 돈도 명예도 오더라, 하는걸 알아야 할것 같아
지금 당장은 눈앞의 만원 이만원이 중요하고 소중하더라도 3년 후, 5년후를 바라보면서 10만원 20만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건 내 최근 자유적금 내역 공개할게
사실 자유적금을 만든 이유도 간단해
1. 내가 이 통장을 만들 당시 계약직이었으니까
정기적금을 하면 내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지금은 100만원씩 넣더라도 못넣게 되면 어쩌지? 그땐 해약하면 내 이자도 못받는데... 그러니까 차라리 이자는 좀 적더라도 자유적금을 넣는거야
그리고 동시에 돈이 좀 생기기라도 하면(수당 등으로) 바로바로 넣을 수 있으니까!!
2. 8월부터 3월말까지 모았는데 왜 840밖에 안나왔니?
애초에 알바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기억하니? 엄마아빠한테 여행보내드리고 싶다고...
그래, 11월 말에 엄마아빠한테 여행 보내드렸엉
비록 돈이 별로 없어서 많이 좋은데로 보내드리진 못했지만 12월에 적금할만큼을 전부 넣어서 어떻게든 보내드렸지..
결론은 7개월간, 840만원이었돠!!
어쨌든, 어떻게 끝내지???
뿅!!!!
잘읽어써ㅠㅠ컴으로다시보ㅏ야지!!♥
(돈돈) 사회초년생여시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돈모으기] 글의 흐름을 보면서 어맛 이건 내 이야기잖아!!!!!! 했돠 ㅠㅠㅠ 좋은 글 고마워 여시 ㅠㅠ 꼼꼼하게 읽구 나도 돈 열심히 모을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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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밌닼ㅋㅋㅋㅋ나도 돈모으야징 검색하다 연어해쩌 여시잘봐또!!
돈관리)정리잘해줘서고마워!잘보고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