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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수필 어느 가을날
곽흥렬 추천 1 조회 140 19.09.29 05:0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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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9.29 09:12

    첫댓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나입니다.
    내가 있음으로 갓바위를 찾고,
    사계절 변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는 중요한 인물이며,
    나의 존재는 나를 아는 모든 분께
    친절하기도 하며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나를 위하여 날마다 잘 살아가기 위한
    마음을 닦습니다.

    계절 따라 피는 아름다운 꽃도
    항상 예쁜 마음 가지라고,
    함께 공존하며 살자고
    이 세상에 온 존귀한 생명이죠.

    남쪽지방에 살 적엔, 갓바위 부처님을
    애들과 함께 뵈온 적 있습니다.
    그 때는 나의 아들 딸들이 잘 성장하여
    좋은 학교에 입학할 것을 빌었습니다.
    부처님 덕분에 잘 살고 있지요.
    모두 내가 존재함으로...
    나는 좋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_()_

  • 작성자 19.09.29 18:28

    좋은 사람으로 사시겠다는 다짐,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이 그려집니다.
    거창하게 봉사 활동한답시고 밖으로 나돌면서 정작 자기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더러 봅니다. 남에게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내 가정을 슬기롭게 지키면서 나쁜 짓 하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것도 공덕 쌓는 일이라고 했지요.

  • 19.09.29 10:58

    진정한 수필을 대하노라면, 한 자 한 자 읽을 때마다 가슴 속에서 설렘이 요동치는 느낌입니다.
    핸드폰에서 세 번이나 읽어도 그 느낌을 온전히 소유하기 어려워, 창문 열어젖히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이곳을 떠날까 말까 망설이던 중이었는데 발길을 잡아주시는 것 같아서 황망합니다.
    좋은 문장에서 전해지는 글향에 취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인 듯 합니다.
    오지랖 호통의 글이 아직도 제겐 선연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9.09.29 18:31

    저가 어쭙잖은 글들을 끊임없이 써나가는 것은 단 한 사람이라도 읽고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된다면 그것이 제 나름의 공덕 쌓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부디 수필을 멀리하지 마시고 수필과 함께 아름다운 인생 가꾸어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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