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대구한의대 박동균(경찰행정학) 교수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자치경찰 분야의 전문가 5명과 함께 자치경찰제 시행 3년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한국의 자치경찰'을 발간했다.
330여 쪽 분량의 이 책은 △김순은(46회, 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정순관(전 순천대 교수) 전남도 자치경찰위원장 △황문규(전 경남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신현기(전 경기북부 자치경찰위원장)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이상훈(전 대전시 자치경찰위원)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 등 각 지역의 전현직 자치경찰위원들이 집필했다.
이 책에는 역대 정부별 자치경찰 논의 과정과 특징, 자치경찰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치안적 성과와 한계, 자율성 평가, 그리고 한국적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의 미래와 발전 방향이 구체적으로 담겨졌다.
자치경찰의 태동부터 성과, 한계, 향후 과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치안행정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공무원·경찰·학자는 물론, 시민 안전과 지방자치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
자치경찰제는 주민자치행정과 경찰행정을 결합한 제도로, 2021년 7월1일 공식 출범했으나 '자치경찰관'이 존재하지 않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무늬만 자치경찰제'라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자치경찰제는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