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 목 매직 더 게더링 하다가 당한 기억들</p><p>글쓴이 ㅇㅇ 조회 199<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댓글 4</p><p>2016-01-15 01:02:15</p><p>14.37.*.*</p><p><br></p><p><br></p><p>(1)</p><p><br></p><p>어떤 사람이 카드를 팜.</p><p>굉장히 귀한 카드였음.</p><p><br></p><p>그런데 분명 내가 아는 귀한 카드인데</p><p>테두리가 금색이고 뒷면도 달랐음.</p><p><br></p><p>원래 값의 반값에 팔겠다며</p><p>카드 쉴드를 씌우면 뒷면 티 안나서 괜찮다고..</p><p><br></p><p><br></p><p><br></p><p>나중에 알고 보니</p><p>20XX년 세계챔피언 덱. 이란 이름으로</p><p>그 덱에 들어 있는 모든 카드들이 다 금색테두리로</p><p>정식 게임에선 못 쓰는 그냥 콜렉용? 싸구려 카드였다는게 밝혀짐.</p><p><br></p><p>(2)</p><p><br></p><p>어떤 사람이 매직 접는다고 모든 카드를 통털어서 싸게 팔고 갔음.</p><p>그 사람이 준 바인더를 들고 매클이라는 곳에 가봤음.</p><p><br></p><p>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 들더니</p><p><br></p><p>어떤 카드를 하나 잡고는</p><p>구하는 카드 없냐고 물었음.</p><p><br></p><p>그래서 구하는 카드가</p><p>10장 정도 있었는데 그 카드들을 말했더니</p><p><br></p><p>자기가 그 10장을 구해다 줄테니 이 카드랑 트레이드 하자고</p><p>시세도 비슷하다고 그랬음.</p><p><br></p><p>옆에서도 다들 맞다고 함.</p><p><br></p><p>그런가보다 하고 트레이드.</p><p><br></p><p><br></p><p>나중에 보니</p><p>내 카드 10장은 다 합해서 10$ 이고</p><p>내가 넘긴 카드는 55$ 짜리였음.</p><p><br></p><p><br></p><p>비슷한 예로</p><p>부스터를 뜯었는데</p><p>커먼 카드 포일이 나왔는데 주변에서</p><p>커먼 카드의 포일이니까 얼마 안하는데</p><p>자기가 구하는거라며 싸게 넘기라고 해서 넘김.</p><p><br></p><p>알고 보니</p><p><br></p><p>커먼인데도 불구하고 귀한거라 고가의 카드 ( 카운터 스펠 포일)</p><p><br></p><p><br></p><p><br></p><p>(3) </p><p><br></p><p>매클에서 열리는 소소한 대회가 있었음.</p><p><br></p><p>덱을 짜서 대회에 참가함.</p><p><br></p><p><br></p><p>어떤 사람과의 대전 중 내가 이기는 상황이었는데</p><p><br></p><p>업킵 때 무슨 주문을 써서</p><p><br></p><p>내 대지들이 마나를 못 뽑게 함 (탭을 시켰든지, 타입을 바꿨든지)</p><p><br></p><p>그래서 그 주문에 대응해서 내가 다른 행동을 하려 하자</p><p><br></p><p>이미 마나를 못 뽑게 돼서 대응 못한다고 우김.</p><p><br></p><p>그럴리가 없는데 싶은데 우기길래 저지를 부르려 했는데</p><p><br></p><p>주변에서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내 상대방 말이 맞다고 그럼.</p><p><br></p><p>한 6~7명이었나.</p><p><br></p><p>그 중에 한 명이 자기 유명 대회도 나가는 사람인데 자기 말 믿으라고 그럼.</p><p><br></p><p>아 그런가보다. 하고 졌다고 했는데</p><p><br></p><p>나중에 너무 찜찜해서</p><p><br></p><p>마나 생산은 스택도 쌓을거 없이 가장 빠른 타이밍 아니냐고 그러니까</p><p><br></p><p>[아~알고 계셨어요? 죄송해요 ㅋㅋ ] 하고 넘어감.</p><p><br></p><p><br></p><p>주문은 후입선출 스택 쌓이는거 알고 있었는데도 여러명이 떼로 몰리니까 착각했던 실수...</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위의 1~3에 해당하는</p><p><br></p><p>매직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을</p><p><br></p><p>먼훗날 시간이 흘러 보게 됐는데</p><p><br></p><p>무슨 대회한다고 하는 동영상이라든가</p><p><br></p><p>사진들에서 보게 됨.</p><p><br></p><p><br></p><p>그 이후로</p><p><br></p><p>매직은 손도 대지 않음.</p><p><br></p><p><br></p><p><br></p><p><br></p><p>그냥 가끔 스팀에 게임 올라오면 그거나 사서 함.</p><p><br></p><p><br></p><p><br></p><p><br></p><p>출처: <a href="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tg&no=6&page=1" target="_blank" class="tx-link">매직 더 개더링 마이너 갤러리</a></p><p><br></p><p><br></p><p>----------------------------------------------------</p><p><br></p><p><br></p><p>이 글 보고 정말 충격받았던 기분이 드네요.</p><p><br></p><p>저는 운이 좋게도 주변에 좋은 분들만 계셔서 이런 일은 겪어보지 않았지만</p><p><br></p><p>특히 초보자 분들이 가장 상심감을 느낄 게 카드 가격 관련해서 사기치는 것이겠죠.</p><p><br></p><p>매직은 다른 TCG와 비교해봐도 가격 문제에 민감한 편이니까요.</p><p><br></p><p>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해요.</p>
<!-- -->
세상에. 매직이고 뭐고 그냥 떼거리 양아치짓을 하고 다녔네요. 앞으로 저 사람들은 매직은 고사하고 일상에서도 엮일 일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매직 초반부에 부스터 뜯다가 나온 레어를 누군가의 카레와 트레이드당한 경험이 있군요. 제 카드는 그림 라바맨서였고, 그 카드는 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런 카드였네요. 그 뒤로 그분 드랩에서 만나면 다른 겜은 다 져도 그분은 이기려고 합니다.
첫댓글 ㅋㅋ 이거 베스트게시물 된걸로 기억하는데
우리나라 월드컵 할때 이야기 같은데요;;
참고로 제가 지금 한 4년찬데 저 시작할때도 저렇게 하지는 않았었어요;;
1,2번 같은 사례가 전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었죠..
3번은 심지어 지금도 종종 있어요 치팅을 하려고 한건지 그렇게 잘 못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저지나 오거나이저에게 판정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하 하 알고 계셨어요 죄송해요" 는 사람색히가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의 이야기네요;;
97년도에 매직하셨던 분인가봐요ㅋ 이젠 그렇지 않다고 좋아졌다고 전해주세요ㅋㅋ
세상에. 매직이고 뭐고 그냥 떼거리 양아치짓을 하고 다녔네요. 앞으로 저 사람들은 매직은 고사하고 일상에서도 엮일 일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매직 초반부에 부스터 뜯다가 나온 레어를 누군가의 카레와 트레이드당한 경험이 있군요. 제 카드는 그림 라바맨서였고, 그 카드는 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런 카드였네요. 그 뒤로 그분 드랩에서 만나면 다른 겜은 다 져도 그분은 이기려고 합니다.
제가 매직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1 2 번은 매직 초창기때 이야기인듯 합니다 그때는 저도 사기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한글판이 나은뒤로는 매직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정화되어 없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세라님도 사기당하는 시절이 있었다니.. ㄷ ㄷ ㄷ
와 진짜 양아치네
매클에 간건지 용산 전자상가에 간건지 ㄷㄷㄷ
용산전자상가에서도 매직을했었......
와 양아치네 진짜...
여기... 발암물질이.. 아오.. 욕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