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를 떠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체코의 프라하까지 특급열차로 4시간 반.
프라하 중앙역에 도착해서 마중 나와 준 고교후배(프라하에서 현지여행사를 하고 있다)와
반가운 해후를 하고 후배가 사주는 갈비와 비빔밥 등으로 오랫만에 한식으로 포식을 하고
간단히 프라하 시내 구경을 하고는 일찍 휴식.
다음날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필스너 맥주의 본고장인 플젠(PLZEN)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맥주 공장을 찾았다.
플젠은 맥주뿐만 아니라 체코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의 공장이 있는 곳으로
프라하에서 버스로 한 시간 남짓, 기차로는 한 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갈 때는 버스로
올 때는 체코의 보통 열차를 타보기로 하였다.

프라하행 특급열차 1등칸과 식당차
이 열차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체코의 프라하를 거쳐 독일의 함부르크까지
가는 장거리 국제 특급 열차인데도 30분넘게 연착했다.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맥주

필스너 우르켈 공장 입구 - 플젠 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지만 버스를 탈 경우에는
터미널에서 시내 버스로 갈아 타야하는데 길 찾는데 고생을 좀 했다


공장내 안내 센타에 한국돈 9,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면 약 두시간에 걸친 공장견학과
맥주 한잔을 시음해 볼 수 있으며 시간별로 영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등으로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한 팀이 들어가서 영어 가이드 한 명이
우리 둘 만을 따로 안내해 VIP가 된 기분으로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필스너 우르켈 공장 안내 센터



홍보용 오토바이인듯 싶다

관광객 안내용 셔틀 버스와 옛날에 맥주를 운반하던 열차와 마차



맥주 제조 공정도


맥주 발효 탱크


지하 맥주 저장고






지하 저장고 맥주통의 맥주를 시음 할 수 있는데 작은 컵과 큰 컵 중에서 마음대로
선택하라고 해서 당근 큰 컵으로 한 잔. 캬 - ! 맥주맛 쥑여 줍니다.



정문 입구의 기념품 가게 - 각종 필스너맥주, 예쁜 맥주컵과 티셔츠등
여러가지 기념품이 많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기차를 타기위해 플젠역으로 갔습니다.
역시 헝가리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공산주의 시절의 가난함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을씨년스러운 느낌입니다


플젠 역 앞을 지나가는 노면전차 트램

프라하행 열차와 로컬 열차들




첫댓글 체코맥주가 최고 맛있다는데 기대됩니다... 특급열차 컨디션도 좋군요.. 즐감..
맥주투어도 와인투어 만큼 흥미롭고 좋을것 같아요. ^^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