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노래....한국 3대가곡....비목
비목(碑木)
-한명희 詩/ 장일남 曲
1절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녁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2절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용어해설
비목(碑木) = 전쟁통에 묘에 비석을 세울 겨를이 없어 임시로 세운 나무십자가 비석.
초연(燋燃) = 화약의 옛이름이 염초였기 때문에, 염초가가 타고 남은 연기를 말한다.
현대식 표현으로는 포연[砲煙]이라는 표현이 맞다.
궁노루 = 사향노루
배꼽에 사향주머니가 달려있어 향기가나는 노루로 사향은 우항보다
값비싼 최고급 한약제료이다.
초동친구 = 맨 처음 친구 [어릴때 친구 - 初動親舊]
비목의 탄생
전쟁이 막 끝난 1960년대 젊은 장교 韓明熙 소위가 화천 백암산부대의 소대장으로
부임합니다.
순찰중 흔히 볼 수 있는 돌무덤에서 녹슨 카빈 소총을 발견하고 불과 몇 년전 이곳에서
소대장으로 싸우다 산화한 선배임을 직감하고 나무십자가를 세우고 철모를 걸어줍니다.
[ 6.25때 M1소총은 전투 요원용이고, 30연발 사격이 가능한 카빈은 지휘용이었습다.]
韓소위는 이때의 가슴아린 추억을 일기로 쓰고 뇌리에 깊이세겼습니다.
전역 후, 장일남 교수의 의뢰를 받고 일필에 써 내려간 詩...
그래서 우리나라 3대 가곡 "비목"이라는 불멸의 곡은 탄생하게되었다~!
무명고지 무명 능선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하고...
팔, 다리잃고 장애자로 살며,가난한 나라에서 돈 한푼 못 받고 걸인처럼 살았던 상이군경...
그 분들의 애국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죽음으로 나라를 사랑을 실천하신 그 분들...
국립묘지는 커녕 아무도 모르는 산하 어딘가에 묻혀 나라 사랑을 몸으로 보여주신 그분들~
님들을 위해 6월은 온 나라가 오열하며 통탄해도 부족하기만 한 고귀한 희생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님들을 기억하소서...
님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날마다 나라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감사하게 하소서~!
6.25전쟁 64 돐...
세계 10대 강대국,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절대빈곤의 그 당시 대한민국에 엄청난 산업기반인 화천댐과 발전소...
이것을 지키려 산화한 3,000명의 순국선열을 묵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 뿐입니까,
절대빈곤의 조국 대한민국...
화천댐과 발전소는 그 당시 이 민족의 젓줄이었습니다.
국군은 여기를 지키려 엄청난 희생을 감내하며 끝끝내 지켜냅니다.
여기서 3,000여명의 아름답고 꽃다운 조국의 방패들이 산화했습니다.
6.25 최후의 격전지 최고의 격전지 화천은 지금도 조국의 방패역할을 수행하고있습니다.
①비목듣기
6.25 포성과 비목...
http://www.youtube.com/watch?v=_oJPCVzQ_TM
②눈물로 부르는 비목
http://www.youtube.com/watch?v=HdVwfrqvgaU
③비목...나팔소리 불다~!
http://www.youtube.com/watch?v=Yd7w9Ok08FE
④비목의 작가 韓소위 아직도 생존~!
http://www.youtube.com/watch?v=ZQfog1ZAdpk
현충일입니다.
이 곡을 들으며 그 때 일을 생각하니, 눈 시울이 뜨겁고 콧등에 눈물이 흐릅니다.
자유는 거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분들을 추념하고, 비장한 각오와 행동이 있을때 자유는 진정 우리의 몫입니다.
나라위해 온나라의 산하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목숨 바친 그 분들을 꼭 기억하시고
100명이상의 카친과 공유해 주세요.
님들이 나라위해 죽어가며 우리에게 남긴말..."자유는 거저가 아닙니다."
Freedom is not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