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박수현군의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올라와있던 수현군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유명한 뮤지션들 싸인받기'
그룹 부활의 드러머인 채제민씨와 전 시나위 드러머 김민기씨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뮤지션들을 초대
수현아 바람불고 파도 칠 때 너의 음악을 들을게
- 3호선 버터플라이 성기완
수현군! 그곳에서 평안하길... 그리고 행복하길...
- 조승우
아름다운 친구야... 그곳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피어나길...
- 박효신
수현군 마음속에 음악은 영원히 함께할겁니다
- YB 윤도현
수현아 잊지 않겠다. 잊고 있던 꿈을 깨워주니 고맙구나.
- 타카피 김재국
기억하고 노래하리...
- 가리온 MC메타
16년 3개월... 짧은 시간. 못다 이룬 꿈들...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하구나... 생전에 만날 기회가 있었더라면... 멋진 공연도 보여주고... 같이 음악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밤을 지새웠을텐데... 늦었지만. 너무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수현이가 원했던 버킷리스트 중 형이 할 수 있는 걸 마음 담아 보낸다... 하늘나라에서 이 메세지를 받고 잠깐이나마 네가 미소지을 수 있길 바랄게... 미안하다... 혹시 나중에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된다면 형이랑 밴드하자!
-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
수현군이 특히 팬이었다던 국카스텐은 장례식장에 찾아와 싸인과 선물을 전해줌
이렇게 해서 모인 싸인이 약 80여 개, 뮤지션들의 단체 채팅방에 박수현군 아버지가 남기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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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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