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시즌 마지막 투어에서 이우경(28)이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해 64강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우경은 12이닝 만에 25:5로 윤영미에게 2점대 애버리지 승리를 거뒀다.
LPBA 랭킹(최근 10개 투어) 28위 이우경은 이날 64강전이 이번 대회 첫 경기였다. 이우경은 3이닝부터 4-3-2 연속타와 10이닝과 12이닝에 각각 5점타를 터트려 27분 41초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우경의 기록은 LPBA에서 역대 22번째 2점대 기록이다. 또한, 지난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2회 연속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우경은 최근 대회에서 8강, 16강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서한솔 등을 꺾고 16강에 올랐던 이우경은 연이어 7차 투어에서 용현지,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상아 등을 누르며 시즌 최고 성적인 8강을 달성했다.
24일 오후 6시에 열리는 32강전에서 '2차 투어 챔피언' 김상아와 다시 한번 대결한다. 지난 7차 투어에서는 16강에서 이우경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바 있다.
김상아는 이번 64강전에서 이유주를 18이닝 만에 24:16으로 꺾고 애버리지 1.333을 기록하며 32강에 올라왔다.
최근 두 차례 투어에서 김상아는 모두 16강까지 진출했고, 앞선 7차 투어에서는 이우경에게 2-1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한 뒤 5세트에서 7:9(15이닝)로 아깝게 패했다.
64강전 종합순위는 1위 이우경 2위 김보미 3위 스롱 4위 김상아 5위 김민아 6위 임혜원
이날 64강전에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상아, 김민아(NH농협카드), 임혜원, 김가영(하나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 히다 오리에(이상 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이 1점 이상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종합 2위 김보미는 하이런 9점타를 앞세워 서유리를 14이닝 만에 25:6으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1.786을 기록했다. 3위 스롱은 1.563의 공격력을 앞세워 이화연을 25:5(16이닝)로 꺾었다.
애버리지 1.316으로 승리한 김민아는 정예진을 19이닝 만에 25:12로 눌러 4위 김상아(1.333)에 이어 5위, 임혜원은 최연주를 20이닝 만에 25:14로 꺾고 1.250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김가영은 21이닝 만에 25:7로 이다정에게 승리하며 1.190, 최혜미 역시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25:12(21이닝) 제압하고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9위 강지은과 10위 히다는 각각 22이닝 만에 전어람(25:9)과 김진아(하나카드, 25:11)로 꺾어 1.136을 기록했다.
정은영과 박지원, 이신영(휴온스)은 모두 애버리지 1.000으로 64강전을 승리했다. 이어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0.923, 백민주는 0.917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32강전은 24일과 25일에 두 차례 나누어 치러진다. 24일 오후 6시에는 이우경 대 김상아 경기를 비롯해 최혜미-김성아, 백민주-김정미, 김예은(웰컴저축은행)-임정숙(크라운해태)의 승부가 벌어진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는 김가영-히다, 스롱-정수빈,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정은영, 한슬기-강지은이 대결한다.
25일에는 오후 4시 30분에 김보미-오수정, 이신영-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권발해(에스와이)-임경진, 김세연(휴온스)-박지원, 오후 7시에 한지은(에스와이)-이미래, 차유람(휴온스)-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김채연, 임혜원-장혜리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