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도전해보자 :“정형화 된 사고의 틀을 깨라”
2022/05/17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전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이다.
MIT는 수많은 STEM전공 희망자들의 드림스쿨이다. 매년 MIT에 합격하는 소수의 학생 중 1명이 되고 싶다면, 원서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MIT는 세계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2022년 가을학기MIT의 합격률은 4.1%로, 이 말은 이 대학에 100명이 지원하면 고작 4명만 합격한다는 뜻이다. 합격률에서 보듯 MIT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하다.
고등학교 GPA는 물론이고 표준시험 점수, 에세이, 그리고 추천서까지 모두 훌륭해야 할 것이다.
MIT는 정형을 깨는 학생을 원한다.
매우 지적일 뿐만 아니라 ‘정형화 된 사고 방식을 깨고 다르게 사고하는’ 학생이어야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MIT에 들어가고 싶다면 남들이 가는 길을 피하고, 나만의 고유한 길을 창조하라. MIT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배움과 혁신을 즐긴다. 이들은 수상이나 찬사에는 큰 관심이 없다. 영예로운 수상 경력을 가진 학생도 많을테지만, 이것보다 이들에게 더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은 남들의 인정보다는 지적인 자극과 발견이다.
MIT는 조기전형의 한 방식인 ‘얼리 액션’을 허락한다. 이 말은 지원자가 얼리 액션으로 지원해서 남들보다 일찍 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반드시 대학에 커밋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MIT의 얼리 지원 마감일은 11월 1일이고, 학생들은 12월 중순 쯤 결과를 통보 받는다.
2021년 가을학기 MIT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얼리 액션으로 지원한 학생들이 일반전형으로 지원한 학생들에 비해 다소 유리했다. 얼리 액션의 합격률은 5%인데 비해, 정시 지원 및 얼리 액션에서 합격이 보류(defer)된 학생들의 합격률은 단지 2.1%에 그쳤기 때문이다.
MIT는 자체 원서를 사용한다. 커먼앱이나 코얼리션앱, 유니버설앱 등 대부분 대학들이 사용하는 지원서를 받지 않는다.
먼저 모든 지원자들은 SAT, ACT, 또는 토플 점수를 내야한다. 두번 째로 모든 학생들은 5개의 짧은 에세이를 원서의 일부로서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는 2개를 제출해야 하며, 일부 전공은 ‘워크 포트폴리오’(work portfolios)를 요구하기도 한다.
MIT에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과목들은 없다. MIT의 정시 지원 마감일은 1월 5일이다. 정시 지원자들은 3월 중순쯤 결과를 통보 받는다. 합격률이 워낙 낮기 때문에 원서는 가능한 강력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MIT의 원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고등학교에서 들은 수업들이다.
MIT는 입시에 요구되는 최소 GPA를 특정하지는 않는다. 또한 합격자들의 표준 시험 점수는 공개해도, 평균 GPA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합격자들의 평균 GPA는 꽤 높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거의 A를 받아야 하며, 극소수의B 만 허용된다고 보면 된다.
MIT는 또한 지원자가 고등학교에서 들은 클래스 난이도를 본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수강했는지, 아니면 쉬운 수업을 들으면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고 했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학생들은 아너든, AP든, 또는 IB든 재학중인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터프한 수업을 들어야 한다.
<미주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