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 되기 조금 전에 방송 끄고 나갔었는데,
오늘 방송 하이라이트 게시판에 쿠어어엉님이 올려주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또 오디오가 사망했었군요...
(제가 쪽지로 알려드린 방법은 소용이 없었나봅니다.)
정확하게 어떤 구성으로 방송 세팅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일단, 개인 쪽지로 보내기엔 분량이 많을 것 같아, 의심가는 부분을 적어 드립니다.
물론 100% 확실한 원인 분석과 해결책은 아니고, 추측이라서 시도해보고 확인하는 수 밖에는 없을듯 하네요.
1번이 가장의심되고, 그 다음 가능한 문제 순으로 적었습니다.
1. 지난주에 처음 오디오가 죽은 뒤, USB포트를 바꿔 꼽아도 금방 다시 안됐던걸로 기억하는데,
메인보드의 USB 과전압/과전류 보호 기능이 작동된게 아닌가 의심됩니다.
(요즘 메인보드엔 USB쪽에 ESD 보호회로가 달려나옵니다.
낙뢰,정전기, 의도적인 PC파괴목적의 USB장치로부터 메인보드자체가 고장나는걸 막기위한 기능이죠.)
=> 이 경우에 대해서,
(글쓴 후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마이크자체가 인터페이스나 믹서에 연결된 상태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오디오 믹서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콘덴서 마이크용 옵션으로 48V 옵션이 아마 있을겁니다.
이 옵션은 마이크 입력 볼륨(감도)확보 및 장거리 신호손실방지를 위해 마이크에 전기를 더 흘려 보내는 기능인데,
48V옵션을 켜고 사용 중 일 때, 회로의 어딘가를 통해서 USB 케이블로 높은 전압이 흘러갔을 경우,
위의 보호회로 때문에 USB연결이 끊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USB는 5V규격으로만 작동합니다.
고로, 마이크 볼륨을 48V 없이 추가로 조정 가능하다면, 48V옵션을 [끄고] 사용해보세요.
(추가1 : 마이크가 USB방식인데 마이크자체에 별도로 출력단자가 있어,
그걸 통해 인터페이스나 믹서로 연결했을때도 해당합니다.
이 때 48V가 켜져있다면 마이크의 회로가 과전압때문에 차단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USB마이크에서 별도 연결이 가능하더라도 48V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48V를 사용하지 않는게 안전합니다.)
2. 위의 1번과 연결지어서, 48V를 켜지 않고 사용했음에도, 1번의 보호회로 작동이 의심되면,
마이크, 오디오 인터페이스, 오디오 믹서 이 세 장치간의 아날로그 연결 케이블 중 하나가
합선 상태거나, 접촉 불량일 수 있습니다.
(추가2 : 마이크가 USB방식이고 PC에만 연결되어있다면,
마이크자체의 문제거나 마이크드라이버, 마이크USB케이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혹시 USB 연결을 USB허브를 통해서 사용 중이라면(며칠전 방송세팅할때 그림그리신걸로는 아닌걸로 기억합니다만),
모든 오디오 관련 USB장치는 허브없이 메인보드 뒤쪽 USB단자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 해주세요.
외장사운드카드, 인터페이스, 믹서등은 usb방식일 경우 허브사용시에 대부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현재 문제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USB케이블을 너무 긴것을 쓰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오디오전용 usb제품들은 usb 1.1/2.0 규격이라 크게 상관은 없으나, 되도록 2미터 이하의 케이블을 사용 해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루시아님 셋팅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어제 상황만 놓고 보았을때, 위의 항목중 1,2번은 해당사항이 아니며, 3번과 4번항목은 참고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추가 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그 부분이 석연찮아서 추가상황을 덧붙여서 수정했습니다.
요즘 오디오가 자꾸 터지는건 인터페이스내에서 세팅을잘못해서 방송프로그램간충돌로 인한 현상일가능성이 높을것같네요
정확한 세팅 상태만 알수있다면 해결이 될텐데
빨리 해결이 되어서 루샤의 고민이 없어지길 바람니다
그런 응급처치만으로는 안 되고, 메인보드를 새로 갈아야 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