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에 드나들었네요.
스토리 번역을 나무위키 문체로 번역하다가 매직 공식 번역을 폭망시켰던 담당했던 시절이 벌써 거의 4년 전이네요;;
저도 아재가 다 됐고요.
이니스트라드 블럭은 제가 공식 번역 업무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풀로 맡은 블럭이라서 약간 추억이 각별합니다 (RTR과 충돌의 관문까지는 참여했지만, 용의 미로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죠). 물론 제 미숙한 번역으로 인한 피해는 유저분들이 보셨으니 저로서는 부끄러운 기억도 많이 남은 블럭이기도 하고요.
흑색간지 소린 마르코프, 점점 폐인이 되는 개럭, 그리고 모던 캐사기 플워 베일의 릴리아나. 게다가 변신하는 카드들.
변신(transform)에 대해 간단하게 짚고 가자면, '변신'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약간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미 Morph도 존재했고, 또 어떤 요상한 단어들을 위자즈가 사용할지 몰라서 '이 쉬운 단어를 여기에 써버리는 게 과연 맞는 걸까'라는,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위자즈가 요즘 재미들린 옛날 블럭에 돌아가기 수법이 그때까지는 이렇게 많이 쓰일지 몰라서 타미요랑 티볼트를 보고 "뭐야 이 별 의미도 없는 랜덤한 플워들은"이라고 말했던 기억도 나고요.
제가 많이 놀랐던 게, 이니스트라드 블럭 당시에는 한국에 있다보니 잘 몰랐지만 외국 애들이 이니스트라드 블럭을 엄~청 좋아하더군요. 서양 픽션인 늑대인간과 흡혈귀, 그리고 머리 없는 기수 등의 서양식 도시전설이 많이 살아있는 블럭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뭐, 완전 두서 없이 주절댔군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밥은 먹고 다니냐
프릴에 보자~~~
천하멸절검~!
한방에 매직 커뮤니티를 멸절시키긴 했죠.
@[No9]Chain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9]Chain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이 말아먹었으면서 왜그렇게 착하냐 나랑 대비되게 (...)
ㅋㅋㅋㅋㅋㅋㅋㅋ 물타기라니
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천성의 차이임 ㅋㅋㅋㅋㅋㅋㅋ Good cop bad cop인가?
@[No9]Chainer I am a good co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