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쟁이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한명의 팬으로서 편하게 월드컵을 관전해봤습니다.
2007년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에게 패배하면서 4강에도 들지 못했던 대한민국입니다.
베어백 경질론이 대세로 등장했지만 의외로 대한 축구협회가 그를 경질하지 않은 것이 신기합니다.
월드컵 2차예선은 전승을 하면서 가볍게 최종예선 진출.
특히 6경기 무실점은 나름 큰 수확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상대했던 팀들이 수준을 생각하면 당연하다는 반론도 존재합니다.
많은 우려를 기우로 만들어버리고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습니다.
사실 최정예선이 시작되기전에는 월드컵 진출에 대한 비관론이 상당히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월드컵 조편성이 끝나자 해볼만하다는 여론이 강해졌습니다.
불과 2년전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때와는 사뭇 달라진 반응입니다.
하지만, 16강을 장담할 만큼 만만한 팀이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을 상대로 선전했습니다.
조병국의 이른 부상이 안타까웠던 경기였습니다.
한편, 한국과 16강 진출을 다툴것으로 보이는 러시아는 토고에게 승리했습니다.
러시아전은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나는 중요한 일전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감독이 거스 히딩크라는 것도 한국에게는 특별한 인연입니다.
당초 예상은 포루트갈의 우세속에 러시아와 한국이 경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조국의 선전속에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경기내용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한편, 포르투갈은 당초 최약체로 분류되었던 토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D조는 혼돈의 조가 되었습니다.
토고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1무 1패로 D조 최하위에 위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력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에게 일격을 선사하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은 토고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한편, 포르투갈은 러시아에게도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D조의 포르투갈의 탈락만큼 A조의 전대회 우승국 이탈리아의 탈락도 충격이었습니다.
당초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A조였던만큼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한편, 개최국 남아공은 개최국 16강 진출 실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더구나,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다는 것이 남아공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16강 DNA를 가지고 있던 멕시코의 탈락에 이어 축구 강호 독일이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강호 네델란드를 누르고 조 1위로 올라온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한국은 승리했습니다.
한편, 덴마크는 승부를 연장으로 돌릴 수 있었던 페널트킥을 실축하면서 월드컵 여정을 끝마쳤습니다.
대한민국의 8강 상대는 카메룬을 이기고 올라온 체코였습니다.
결과는 체코에게 2-0 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첫 원정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팀이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이변이 속출했던 남아공 월드컵은 토너먼트에서도 이변이 계속되었습니다.
우루과이가 4강에 올라가면서 축구강국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체코와 러시아의 결승 진출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매치업이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운 우승팀이 누가 될 것인지 전세계의 축구팬들의 눈이 쏠렸습니다.
2002년 한국 4강 신화, 2006년 호주 16강 진출에 이어 히딩크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러시아의 월드컵 최초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체코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에서의 준우승 경력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베어백은 월드컵 8강진출의 공로로 계약연장이 가능했지만 본인이 고사하였습니다.
베어백은 국민의 박수를 받으면서 대표팀 감독직에서 내려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감독으로 김학범 성남 감독을 임명하였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학범 감독의 한국은 또 어떨지, 2014년 월드컵이 기대됩니다.^^ 먼저 아시안컵 우승을 이뤄내야 할텐데 일본은 이번에 3패 탈락, 그런데 웬지 기분이 좋은 ㅋㅋㅋ
재밌는 글이네요 ㅎㅎ 그런데 '2002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게 16강 탈락의 아픔을 안겨준 포르투갈'은 이상한 표현같아요 ㅎㅎ
수정했습니다. 쓰고보니 그랬네요.^^;;
우승팀과 같은조에 배정되고도 살아남으셧다니.. 대단 ;;
대단하긴요, 저는 관전만...감독은 베어백이었다는
히딩크는 게임에서도 마법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