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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23년 1월 28일 토요일
날씨:맑음 기온:-16~ -1도C
어디를:경기옛길 영남길 제6길 은이성지 마애불 가는길(순 방향걷기)
남곡리-은이성지-곱등고개-문수봉-내동연꽃마을-독성2리- <약16km>
누구와:아내와 함께
트레킹시간:7시간 21분<1시간 휴식시간 포함>
▲영남길 제 6길 트레킹 시간과 괴적
▲07시 41분 용인 에버라인 삼가역 도착해 버스 정류소에서 10번 버스(수원역↔ 백암역) 08시 04분에 승차
▲남곡리 정류소에 08시 30분 하차해서 버스 진행 방향으로 직진하면 모텔지나 바로 우측길이 은이성지 가는길.
▲애경 정문을 지나
▲차도 따라 계속 직진하면 은이뜰 마트 앞에서 우회한다. 은이성지 가는길
▲강 추위에 고드름은 키 만큼 커져있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성지.개설
은이[隱里]는 ‘숨겨진 동네’, 또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이며, 천주교 박해 시기에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이다. 은이는 소년 시절 김대건이 신앙을 익히고 사제성소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 당시 숨어살던 교우들은 은이에서 사기를 구어 생계를 유지하던 요지가 산재하여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가 맨 처음 미사를 드린 성지이다.
건립경위
1822년 충청남도 당진에서 출생한 김대건과 가족들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주하여 1827년 골배마실과 은이성지에
생활 터전을잡았다. 은이성지는 1836년 김대건이 모방 나 신부로부터 세례 성사와 첫 영성체를 받은 장소이며,
사제가 되어돌아온 후 최초로 사목한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다.
이후 김대건은 은이성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이천, 용인, 안성 지방을 두루 다니며 사목 활동에 전념하였다. 1961년 양지
본당의 5대 신부 정원진(루가)에 의해 김대건의 집터로 알려진 은이성지의 발굴이 진행되었고 돌절구와 각종 생활 도구가
발견되면서 성지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은이성지 김가항 성당은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사제서품을 받은 상징적 장소이고 조선 내 천주교
확산의계기가 된 한국 교회사의 중요한 건축물이다.
원 건물의 구조재 일부를 재사용하여 원형 회복 및 역사성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건립하였다.
성당이 위치한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세례를 받은 곳이고 사제서품 이후 사목활동을 했던 장소로서
김가항 성당은 용인 근대사에 있어 가치가 있다.
▲은이성지 사제관.
▲김대건 기념관
▲김가항 성당
▲성당내부 모습
▲은이성지 빗돌
▲성당을 둘러보고 나와 우측으로 영남길
▲깊은 계곡으로 점점 들어 가는 느낌
▲캠핑장도 있고
▲미끄러운 오름길을 올라 신덕고개로
▲청년 김대건 길도 조성되어 있고,
▲산 중턱에 김대건 시설물들
▲산속으로 햇살이 스며든다..좌측으로
▲신덕고개 사거리에 올라서서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마지막 영남길에 발자욱도 남겨보며..
▲쉼터에서 잠시 쉼을 하고 능선으로 출발
▲경사가 있지만 그래도 걷기 좋은 길이다.
▲어두니고개, 삼거리 좌측으로 앵자지맥 칠봉산 정상 가는길,우리는 우측으로
▲소나무 숲길, 여름철이면 좋은 쉼터가 될것 같다. 오늘은 찬 바람만...
▲높지도 않고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참 좋다.
▲오늘도 오르 내림의 연속이지만 고도차가 크지 않아 걷기 좋은 능선길
▲산중에서 갑자기 앞으로 달려오는 대형 개들, 깜 놀래ㅎ 생김새도 무서운 개들...
얼마 후 건장한 사람이 마주 오는데 총을 메고있다. 알고보니 멧돼지 포획 하는 사람들의 사냥개, 심장이 멎는줄 알았고, ㅠ
얼마를 가다보니 또 송아지만한 개가 달려 오는데 휴~우 또 놀래킨다. 유해조수 포획단을 하필 이런데서 만나다니
▲곱든고개 생태 탐방길 위를 지나
▲좌측으로 곱든 고개 도로로 내려선 후 우측으로 본격적인 문수봉 산행으로 이어 지고,
▲곱든고개 풍경
▲곱든고개 정류장
▲문수봉 가는 길, 눈 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기도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심설 산행의 맛을 보며..저 가파른 길 위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용인 8경중의 하나인 용담 저수지와 주변풍경
▲워메..이런 조망이 얼마만인가? 용담지의 멋진 풍경이...
▲숨을 고르고 좋은 조망을 보며 잘 쉬었다 갑니다.
▲능선으로 가는길..능선에서는 바람이 강하여 제법 추위를 느끼며 걷는다.별로 추운지 모르고 왔는데..
▲소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저 고개 끝에 문수봉 정상이
▲올라서며 본 403m의 문수봉 모습
▲문수봉이다..12시 16분 도착해서 정자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며 12:43분에 출발
▲문수봉 정자, 좌측으로 하산 마애보살이 200m다.
▲문수봉 정상에서가파른 내림길 내려와
▲여기도 푸른 조릿대가 엄청 많이 서식한다. 마애보살상 가는 길
▲고려초기에 그려진 문수산 마애 보살상, 햇빛과 그늘로 선명하지가 않다.좌측 보살상도 흐릿하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라고,
암반 위에 부처를 새기면 마애불(磨崖佛) 또는 마애여래(磨崖如來)라 하고, 보살을 새기면 마애보살(磨崖菩薩像)이라고 한다.
마애여래와 마애보살은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를 비롯하여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폭넓게 발견된다.
한국의 경우는 7세기 무렵 백제에서 시작되어 삼국에 퍼진 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애보살 또는 마애불은 민간 신앙과 관련이 깊다.
한국의 마애불은 놓인 위치에 따라 인가와 떨어진 은말한 곳에 놓인 것, 사람들이 주로 왕래하던 길목에 세워진 것,
그리고 산마루에서 마을을 굽어보는 형태로 새겨진 것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들은 각기 놓여진 곳에
따른 민간 신앙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가운데 산 속에 사방이 가려진 은밀한 곳에 세워진 마애여래나 마애보살은 한국 고유의 바위신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라 하대에서 고려 초기 사이 충청도와 경기도 지역에 마애불이 크게 늘었다.
이는 각지에서 호족들이 할거하여 독자적 세력을 구축한 것과 불교가 대중화된 사실과 깊은 관련이 있다.
마애불은 신라 하대에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 고려 시대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입석 신앙과 결합하였다.
보살상은 대승불교를 특징하는 상징물이다. 보살은 깨달음을 얻었으나 부처가 되길 마다하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애쓰는 존재이다. 이는 대승불교의 구도 목표인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대승 불교가 널리 신봉되는 지역에서는 부처와 함께 보살에 대한 신앙이 전파되었고 다양한
보살상이 제작되었다.
한국에서 널리 받들어지는 보살로는 관자재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이 있다.
▲높은 산에서나 볼 수 있는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 계단으로 내려 오든 중 코스 이탈음이 울리는데 무시하고
리본 따라 진행하면 된다.
▲용인시 원삼면, 7길 구봉산 마루금이 아름답다.
▲트랭글 영남길 코스북에 코스 이탈음이 울리지만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독성2리 정류장이 아직도 7,3km나 남았다. 눈 길을 걸어 시간이 많이 걸렸구나.
▲문수봉 하산길을 뒤 돌아 보고,
▲가파른 하산길, 법륜사, 용인 농촌 테마파크 방향으로
▲이런 휴양림도
▲법륜사가 보인다.
▲코스를 벗어나 법륜사 경내를 둘러 본다.
▲적묵당(선원)
건평 84평, 실내 53평의 법륜사 제일 선원이 ‘적묵당’ 이다.
순수하게 백두산 홍송으로만 지었으며 24시간 수행할 수 있는 비구니 참선 수행 공간이다.
별관은 상하층 194평으로 수좌들을 위한 요사채로서 지대방과 다각실, 샤워실, 화장실 그리고 보일러실을 겸비했다.
▲조사전
조사전 서까래 육송은 강원도 산이며 나머지 부재는 백두산 홍송으로 지어졌다.
일부 목재는 상륜 큰스님의 출생 본가(本家)인 진주 성씨 문중에서 희사(喜捨)받아 25평의 맏배형으로 건축하였다.
▲관음전
▲통일 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에 건립한 문수산 법륜사 3층석탑, 경기도문화재 자료 제145호
관음전
관음전은 건평 53평으로 서까래 연목(椽木)을 제외한 나머지 부재는 모두 백두산 홍송을 사용하여 5포, 7포로 지었다
▲특이하게 지어진 대웅전, 중국 명나라 시대의 건물양식 같기도 하고,
※ 건립경위 및 변천
상륜 승려가 1996년 서울 삼각산 승가사에서 정진하던 중 관세음 보살을 현몽하고 그로부터 10년뒤인
2005년 용인시 문수산 자락에 법륜사를 창건하였다.
▲추위 때문에 그런지 아쉽게도 모두 문이 닫혀있어 대웅전 내부를 보지못해 아쉬웠다.ㅠ
부처님의 좌측에는 높이 12척, 무게 5톤 단일 석의 입체 동진보안 보살님이 그 위엄을 드러내며
당당한 모습으로 삼보를 옹호하고 계신다.
후면의 신중탱화는 가로 15척, 세로 16척, 두께 2척, 20여 톤의 무게에 달하는 104위 신중님의
부조로 되어 있는데 호법선신들의 위신력을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부처님의 우측에는 1,250불의 천불전이 있다.
대웅전 내부 전체는 모든 부처님의 세계인 도솔천을 상징한다.
천장 아래 다포는 외부 7포에서 내부 21포까지 있으며 용, 봉황, 사자, 코끼리, 연꽃 등의 모양이
조각되어 있어 더욱 화려하다.
지붕을 받쳐 들고 있는 기둥은 석재와 목재를 함께 썼는데, 특히 천계를 받들고 있는
4개의 석조연화주, 4천주는 연화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상층부에는 봉황이 조각되어 있다.
3층으로 지은 아자 복개형 닫집은 3천 대천세계를 의미하며 계정혜 3학을 뜻하기도 한다.
대웅전 문살의 문양은 좌측에는 사자상과 국화, 우측에는 코끼리와 국화, 중앙에는 용과
연꽃 문양이 조각되어있다.
특히 대웅전 내부 앞 두리기둥, 조각, 살문, 교창, 수미단 등은 모두 백두산 홍송으로 조성되었다.
백두산의 정기어린 홍송이 삼보에 대한 굳건한 신심을 더욱 고취시켜 준다.
탑 꼭대기에서 우주를 품고 있는 수정 구슬은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나타내며 이 사바세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을 제도하신다는 서원의 표현이다.
고려 시대 마애석불이 모셔져 있는 문수산 아래로 좌청룡 우백호가 옹호하고 있는 법륜사의
대웅전은 아(亞)자 복개형 건물이다.
▲용수각
이곳은 예부터 영험 있는 샘물로 잘 알려진 약수터이다.
상륜 큰스님 현몽에 청룡이 푸른 물을 힘차게 뿜었던 자리로서 법륜사 창건의 동기도 여기에서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수각은 6각정으로 하였고 상륜은 연화석으로 올렸으며 용수석정은 원석 12자 둘레로 용두에서 출수 되고 있다.
▲계속 나오는 물이 바닥에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고,
▲색다른 단청의 모습?
▲대웅전
고려 시대 마애석불이 모셔져 있는 문수산 아래로 좌청룡 우백호가 옹호하고 있는 법륜사의 대웅전은 아(亞)자 복개형 건물이다.
잔잔한 연못에 돌을 던지면 그 물결이 겹겹이 퍼져 나가듯이 부처님의 진리도 그와 같이 무한히 퍼져 나간다는 의미의 건축이다.
지붕 위에 황금탑은 6송이의 연꽃과 8장의 연잎을 겹으로 표현하였는데, 이는 6바라밀과 8정도를 상징한다.
탑 꼭대기에서 우주를 품고 있는 수정 구슬은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나타내며 이 사바세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을 제도하신다는 서원의 표현이다.
대웅전 본존불은 항마촉지인상의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53톤의 단일 익산황등석으로 조성한 16척의 장육상이다.
부처님 생존 당시에는 보통 사람의 신장이 8척 정도였는데, 부처님은 배(倍)나 컸다고 해서 이후에 16척 크기의 불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장육상의 또 다른 의미는 불상 속에 팔만 사천의 경전을 모두 보관할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부처님의 진리가 무한함을 뜻한다.
특기할 만한 것은 법륜사 대웅전의 본존불은 전각 안에 봉안된 세계 최대의 석불이라는 것이다.
대웅전 건평이 120평이라고 하나, 석불의 크기 때문에 본존불을 먼저 모시고 대웅전을 건축하였다.
기와도 단청에도 푸른색을 많이 사용한 것을 보면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본따서 지은거 같기도 하고,
▲범종각
▲범종각 규모가 엄청 크다.
▲범종각 약25평의 아(亞)자형 범종각은,
가운데 1,200관의 대종과 대형 법고, 목어, 운판의 사물이 갖춰져 있다.
▲서래당[요사채]
지하 1층,지상 4층의 건물로 각 층 단위로 150평이며 연건평은 750평이다.
지하는 기계실과 경비실로 사용되며, 1층에는 공양간과 명상실, 2층은 종무원 및 신도전용 숙소와 템플스테이 용품실,
3층은 템플스테이 전용 숙소이다. 4층은 물품 보관소이다.
여여당
3층 건물로 1층은 어린이 법회 및 가릉빈가 합창단, 청년회 등 신행단체들의 활동공간으로 사용하며, 2층은 법륜사의
종무행정의 중심인 종무소 및 상담실을 두고 신도들의 신행활동이 원활하도록 종무행정을 펼치며,
3층은 템플스테이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마련된 수행공간으로 발우공양, 108배, 명상프로그램, 강의 및 단체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일주문은 완공 된건지? 아직 공사중인지?
▲영남길 덕분에 특이하고 굉장한 절을 구경하게 되어 고맙고,
▲법륜사를 나와 용인 농촌테마파크 단지로 이동
▲테마파크 앞을 지나고
▲농경 문화 전시관도 있는데, 관람은 다음기회로 미룬다.
▲내동 연꽃단지를 내려다 보며,
▲저 앞 사거리에서 우틀하여 내동마을 연꽃 단지로 들어선다.
▲연꽃 단지 안내판
▲무성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던 연꽃잎 줄기들, 7월달에 연꽃 보러 다시 와야겠다.
▲길 왼쪽으로 6섯개의 원두막을 지나 정자 앞에 스템프함.
▲영남길 선답자들이 이 스템프함 찾기가 힘들다고 했는데, 이 스템프함은 길 옆 정자 앞에 서 있기 때문에
놓치고 갈 수가 없는 곳에 세워져 있다.
▲6길은 우측길로 90도 우틀해야 하는데, 코스를 이탈해 직진해서 사암리 선돌을 찾아간다.
▲사암리 선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내동에 있는 선돌뱅이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원삼면 내동 길 옆에는 선돌뱅이라고 불리는 바위 세 개가 있는데, 이곳은 본래 돈과 재산이 많은 부자가
살던 집터였다.
부잣집 주인은 수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살면서도 늘 인색하여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먹지 못하게 하였고,
부지깽이 하나도 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어느 날 걸승 한 명이 내동을 지나다 부잣집 문전에서 시주를 해달라고 목탁을 두드렸다.
여름날이었던지 대청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부잣집 주인이 목탁치는 소리에 잠이 깼다.
잠을 깬 주인은, 시주를 하기는 커녕 남의 집 문전에 와서 소란을 피운다고 언성을 높이며 빨리
사라져 버리라고 고함을 쳤다.
그런데도 걸승은 굳이 시주를 하라고 버티면서 목탁을 두드렸다.
화가 난 주인은 걸승의 목탁을 빼앗아 깨버렸다.
걸승은, “동냥은 안 주고 쪽박을 깬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시주는 하지 않고 목탁을 깬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이 말의 처음이 되었구나! 관세음보살.” 하더니 자리를 떴다.
이것을 보고 있던 하인 하나가 주인 몰래 좁쌀 한 줌을 바랑에 넣어 주면서, “스님,
너무 섭섭히 생각하지 마오. 우리 주인 성미가 본시 그러하므로 인근 사람은 아무도 신세를
지려고 하지 않소이다. 부디 노엽게 생각하지 마시오.”라고 위로하였다.
그러자 걸승은 혼잣말처럼 “지금 가진 것이 부족하여 그러는 것 같으니 더 이상 할 말은 없소이다만,
그 부자가 좀더 많은 재물을 얻는다면 그때는 적선을 할 것이라 믿소. 그 댁이 지금처럼 부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집 앞의 큰 바위 덕분이오, 만일 이것을 세 쪽으로 갈라 놓으면 지금보다 세 배는
더 잘 살게 될 것이오.
그러나 이 말은 믿지 마시오!”라고 하였다.
하지 말라는 말이었지만 좀더 부자가 되면 없는 사람들을 돕는 주인이 될까 하여 하인은 주인에게 걸승이
한 이야기를 해버렸다
. 부잣집 주인은, “그렇다면 당장 바위를 쪼개 놓아라!”고 하였다.
그래서 하인은 바위를 지금처럼 세 쪽으로 갈라 놓았다.
그랬더니 가축이 죽고 사람은 다치고 병을 얻으며 가세가 점점 기울어지더니 마침내 아주 가난하게 되었다.
부자는 먹을 것이 떨어질 정도로 가난해지자 비로소 가난한 사람들의 배고픈 설움을 이해하게 되고,
부자로 잘살 때 가난한 이웃을 돕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 내려온다.
▲사암리 선돌을 보고 코스로 원 위치 하여 다시 길을 이어 간다.
▲여기서 부터 원삼면 소재지 방향으로 우회 구간인데, 가로에 sk하이닉스 입주를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수도 없이 걸려있다.
▲여기 사거리에서 오일장 맞은편이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지나 좌측으로 순대국집 옆으로 계속가면 저 앞 야산에서 옛 구길과 우회 도로 길이
서로 만나 독성2리로 이어 진다.
▲야산을 내려오면 우측으로 시멘트길 따라
▲sk 산업단지 조성으로 보상이 끝난 지역은 벌써 복토작업을 하고 있다.
▲덤프트럭이 쉴새없이 드나드는 먼지나는 지역을 벗어나 독성리정류장으로...
▲독성리 무궁화위성 안테나
▲드디어 다 왔다 독성2리 정류장,사거리에서 직진하면 5일전에 왔던 7길 구봉산길이 이어지는 길이다.
영남길 마지막 걸음을...
영남길! 정말 우리부부에게는 힘든 길로만 여겨졌던 길이였다.
지난 2022년10월 15일 강화길이 개통 되면서 경기옛길 6대로가 모두 개통이 되어 5대길을 모두
완주 하고 영남길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경기옛길 명예의 전당 입성에 영남길이 빠져있어
힘들겠지만 영남길을 시작하려고 나름 공부도 하고 선답자 분들의 후기를 거울 삼고 지인들의
도움도 받으며 영남길을 시작하기로 아내와 상의하고 2022년 12월 첫눈 오는 날 시작하여
그 힘들었던 여정에 종지부를 찍는 날...
먼 거리와 긴 대중교통을 이용해 김포에서 안성까지 해 짧은 겨울철 이른 새벽 대중교통으로
대여섯번의 환승을 거쳐 서울을 지나 경기 동남부로 장시간 이동한다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시작해 보면 답이 나오리라 생각하며 선답자분들의 후기에서 많은 도움을 얻어 시작했는데 어느덧
그 마지막 걸음을 위해 기분 좋은 새벽을 연다.
몹시 추운날 제5길을 다 걷고 남곡리 정류장 종점 부근에서 아내가 얼음에 미끄러지며
넘어져 왼쪽 손목의 부상으로 3주 가량을 길나섬을 못하고, 집에서 쉬며 회복 되기만을 기다렸다.
수년전 설악산 1박2일 종주 산행중 첫째날 서북능선에서는 오른쪽 손목이 골절되어
그 부상으로 6개월 이상을 고생 했는데ㅉㅉㅉ 겨울철 눈 길엔 더욱 조심을 해야겠다.
전 코스를 걸으며 생각지 못한 기록적인 5km긴 알바로 고생도 하며 각 코스의
문화유산도 둘러보며 덤으로 돌아 온 역사공부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사진속의 길들을 미소로 다시 만나는 재미로 우리 두 사람만의
소중한 시간으로 돌아왔다.
6코스부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어 후답자분들께 전하고 싶다.
다만 도보라기 보다는 산행위주의 영남길...
산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영남길이 힘은 들었지만 참 좋은 길이였으며 경기 동남부의
농촌 풍경과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들의 유래와 전설들 성지와 산성 유물 등등을 알게되며
이름도 몰랐던 한남정맥상의 산들과 앵자지맥의 산들을 오르며 느끼는 희열은 영남길 걷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며 좋은 길을 만들고 길을 내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유난히도 추운 이번 겨울 눈도 많아 산길엔 쌓인 눈으로 미끄럽고, 앉아 쉬어 갈 곳도 여의치 않고
시간도 많이 걸려 체력이 더 요구되는 영남길이였고 배울것도 많은 추억에 남는 길이였다.
여러 많은 길들을 걸어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푸르른 계절에 다시한번 도전하고 싶은
영남길 임을 마음속에 새기며 우리에겐 너무 먼 당신으로만 여겼던 영남길을 즐겁고 시원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늦었지만 이제 명예의 전당에도 아내와 함께 입성 할 수 있어
고생한 보람을 얻으며 넘 행복한 걸음이었다.
첫눈 온날 시작해 6길 마지막 걸음에도 심설 산행의 맛을 보여준 영남길,특이한 단청과 건축기법의
법륜사까지 두루 둘러볼 수 있음에 감사의 말씀 전하며 두 달 동안의 여정 행복한
시간으로 마무리 한다.
추운겨울 따뜻한 침대에서 늦 잠을 자도 뭐 랄 사람 없지만, 때로는 이른 새벽 심지어 02:50분에
기상하여 길나섬 준비를하고 03:50분 꼭두새벽 현관을 나서는 아내에게 경기옛길 6대로 완주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여보! 그 동안 고생 많았소. 앞으로도 자식들과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화이팅~ 합시다.
영남길 완주를 자축하며...길은 이어지니 또 다음 길을 위하여...
여기까지...
그 동안 저의 영남길 후기를 읽어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 합니다.
가곡
2023. 1.28.
첫댓글 엄청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이강대샘 감사 합니다.
얼굴 뵌 지도 오래되었네요.
올해는 한번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두분 대단하십니다.날씨도 춥고 눈길에~~
걷는데 부스럭소리만 나도 놀라는데 개들도 나타나고~~
댁 도착하시면 청심환 드셔야 될듯 합니다.
영남길 완주와 경기옛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산중에서 기척도 없이 갑자기 엄청 큰 개들이 목줄도 없이 곧 달려들 기세로
앞으로 뛰어 오는데,,, 씨겁 했습니다.ㅠ
정말 청심환과 신경 안정제 먹을 뻔 했습니다.
포수가 미안하다고 하지만 사후약방문이지요.
축하 감사 합니다.
예년보다 한파가 심한 겨울에
교통의 불편함과
낙상사고의 위험이 갈길을 막아 보았지많
두 손잡고 두 마음합한
두분의 사랑의 열정
앞에는 겨울 도보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속에 새겨질 두분의 행복한
발걸음이 되었군요,
가곡님과 마음보시님의
경기옛길 6대로 완주와
명예의 전당입성을
축하드림니다.
그동안 6대로 길에서
손시러움을 참으시면서
겨울의 짧은시간의 촉박한 시간 내어
자세한 교통정보와
주의가 필요한 갈림길의
세심한 영상들을 올려주시어 감사드림니다,
두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죽산님의 축하 감사 합니다.
추운겨울 제일 힘들다는 영남길 완주를 해냈습니다.
낙상 사고가 있었지만 잘 참아낸 아내가 고맙기만 하지요.
후답자를 위하여 좀 더 자세하게 기술하고 싶었지만
저의 능력이 거기까지 인 거 같습니다.
제가 선답자들에게서 배운 고마움을 보답 차원에서 후기를 정확하게 쓰려 합니다.
늘 격려와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 밤 보내셔요.
가곡님 부부의 경기옛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시작한지 6년이되었는데 경흥길과 강화길 걸어야하고 전당에 가긴 요원합니다
구간마다 산을 넘어야하는
영남길
혹한속에서도
두분이 함께 하신 모습보니 고생스럽게 안보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곰곰한 여행후기 잘 보았습니다
여니님 안녕하세요?
영남길 완주하신지는 오래 되셨군요.
장거리 남파랑 길을 걸으시느라 다른 길을 못 걸으셨군요.
이제 날씨 좀 풀리고 따뜻한 봄이 오면 즐겁게 걸으시고
전당에도 입성하셔야죠.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길 이어 가세요.
축하 감사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곡 님.
먼저 두분의 영남길 완주를 축하 드리며
아울러 경기옛길 6대로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한겨울 추운날씨와 눈속을 헤쳐가며 결코 쉽지않은
영남길을 두분의 용기와 끈기로 이뤄내셔서
더 뜻깊은 도보길이 된듯 싶네요
덕분에 각 구간 옛 도보의 추억을 끄집에 낼수있어서
두분의 행복한 발걸음을 따라 즐감하면서
은이성지에서 문수봉에 쌓여있는 설경을 보며
땀을 흘리며 넘어서던 기억을 떠올려 보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 드리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두분 올 한해도 행복한 발걸음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축하 고맙습니다.
춥고 미끄러운 산길에 고생도 되었지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선답자 분들의 후기에서 많은 도움 얻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요.
덕분에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 하였네요.
더울 때 땀 흘리며 걸으신 옛 추억을 떠올려보셨군요.
늘 정확한 후기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격려와 성원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경흥길 남은 길도 무사 완주를 기원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추운날씨에 애쓰셨습니다.
길은 편해 보이는데
너무 길군요.
법륜사 대웅전도 특이하게
지어졌구요.
다마치셔서 홀가분 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영남길 중 가장 긴 길이지요.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걷기 좋더군요.
특이한 대웅전도 보실 수있구요.
영남길 끝 내고 6대로를 모두 완주해 기분은 홀가분 합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경기옛길 여러 구간중에 하나지만
영남길은 산행길 이라는 표현이
맞을까 모르지만 힘들고도 기억이
남는 구간인데 그도 겨울에 다녀
오시느라 두 분 애쓰셨습니다.
경기옛길 명예의전당 입성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늘 건강하고 다정한 걸음 하십시요
잘 지내시지요?
경기 옛 길은 산행을 해야 하는 힘든 길 이지요.
그래서 더 추억에 남고 다시 가고 싶은 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는 겨울철에 걷게 되어 더 힘들었나 봅니다.
열심히 걸어 명예의 전당에 늦게 나마 입성하였네요.
구경님의 축하 감사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길 이어 가세요.
힘들여 걸으신 두분의 발자취에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역사가 들어 있는
옹골찬 후기를 편안히 앉아서
흐뭇하고 고맙게 즐겼습니다
늘 진솔한 내용에 그저 감탄과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안녕하세요?
겨울철이라 쓸쓸하게 보이는 풍경은 아니 였는지요?
저도 영남길을 걸으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잘 쓰지도 못 하는 후기를 칭찬해주시니 부끄럽고, 고맙습니다.
부담 없이 즐기셨기를 바래보며 건강한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분 수고 하셨습니다
영남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해도 짧은 한겨울에 16km를 대단한 열정이 느껴지는군요
두분 더도말고 덜도말고 요즘처럼만 건강하셔서 멋진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영남길 10개 길중에 가장 긴 구간이지요.
산을 타야하는 영남길은
다른 둘레길 보다 훨씬 힘들지요.
좋은 말씀 잘 새겨서 앞으로도 열심히 걷겠습니다.
물안개님도 더욱 건강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