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화성을 보겠다고 하는 우리들의 생각이 적절하게 마무리되었을까요?
화성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정조가 되고 실무적으로 수원화성을 계획하고 설계한 정약용이 됩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사계절을 잘 활용하는 게 보이는 수원화성, 내가 보기로는 봄이
제일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취를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누구는 가을도 또 다른 풍경으로 우리들의 눈 맛을
잡아가고 있다고 그래도 최고는 봄이 됩니다.
오늘 우리들이 탐방한 코스는 주로 성 외곽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예전에 와 본 사람들도 새로운
풍경에 혹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수원화성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4대 문(장안문, 화서문, 팔달문, 창룡문)이 있고 수문도 있지만 그건
제외합니다.
또 4개의 각루가 있는데 이 각루가 수원화성의 절경을 만들고 있지요.
수원화성에서 제일 절경이라고 하는 방화수류정도 동북각루라고 하고요.
가을 억새로 유명한 동남각루와 서북각루, 그리고 외진 곳에 멀리 떨어져 있는 서남각루도 화양루라는
이름을 갖고 있답니다.
혹시 수원화성을 오게 된다면 가능하면 성 외곽을 따라가는 걸 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우리들이 탐방한 이야기를 많은 사진과 함께 시작합니다.
오늘 5명의 화성 탐방은 화성의 4대 문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팔달문에서 시작했답니다.
팔달문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구조가 잘 짜여 있는 것 같은데요.
화성에서 성곽이 연결되지 않는 곳이 팔달문과 동남각루 사이가 됩니다.
동남각루의 성내도 멋있지만 외곽은 훨씬 아름답습니다.
지금 동남각루 외곽에는 억새가 만추를 꾸미 주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인증 사진도 어떠하나요?
계속 성 외곽을 따라 돌면 성 자체의 풍경도 표현할 수 없을만치 멋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박 대장의 늠름한 모습도 너무 좋습니다.
봉돈(봉수대)의 뒷면도 볼 수가 있고, 소나무와 함께하는 성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김박사가 잡은 성 주변의 잘 익은 모과, 그러나 파란 하늘 아래에 펼쳐지는 화성 성곽 너무 멋있나요?
화성의 소나무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탐방하는 자세는 어떠한지요?
오늘 두 번째 대문인 창룡문에 왔습니다.
멀리 뒤에 보이는 산은 광교산이고요.
창룡문은 유일하게 차도가 옆에 있지 않은 대문이 됩니다.
창룡문 주변에 감나무가 많아, 아직도 감이 많이 달려 있어 시골 고향 생각이 나게 합니다.
박 대장과 박 박사가 감나무를 담고 있는데 결과는 어떠한지,,,,
저기 보이는 게 동복 공심돈이 됩니다.
이제 동장대(연무대)에 오게 되고요.
계속 진행하면 방화수류정이 나오는 성곽길이 되고요.
오늘 박 박사는 카메라까지 고급으로 무장하고 왔는데 역시나 사진이 너무 좋았답니다.
오늘 함께한 김박사는 내한테 보내준 사진이 120장이 넘었답니다.
성곽과 함께하니 아직도 청년 같습니다.
오늘 모처람 나온 김총도 잘 걸어가고 있는데, 폼은 어떻게 보이는지요?
아래 사진이 방화수류정과 용연이라는 연못이 되는데 화성 최고의 경치를 보이고 있는가요?
방화수류정, 성곽의 아름은 동북각루가 됩니다.
보기도 멋있다고 느껴지지만 사진으로도 대단하게 보이는데요.
방화수류정에서 우리들의 인증샷, 배경이 좋으니까 인물도 훤 한데요.
방화수류정은 어디에서 봐도 근사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용연과 방화수류정, 그림이 너무 좋아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 사진들은 투박사들이 담은 게 대부분이 되지요.
오늘 김 박사는 사진빨도 잘 받는데, 기분이 어떠한가요?
장안문에 왔습니다.
이곳 주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막걸리로 낮술을 먹어 취기가 올라 버리게 됩니다.
장안문은 중국의 장안에 대한 의미가 묻어 있다고 하고요.
장안문에서 화서문까지의 공원이 장관을 만드는 곳인데 요즘은 썰렁한데요.
서북공심돈과 화서문이 되고요.
다시 성안으로 들어와 가다 보면 만나는 서북각루가 멋있는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성밖에는 억새가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화성의 주인인 정조의 동상도 만나게 되고.
이제 팔달산으로 올라가면 서장대의 화려함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화성 장대라는 글은 정조의 친필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이곳에서 인증샷을 담지 않으면 큰일 나지요.
세계문화유산과 함께한 오늘, 우리들의 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그리고 서남각루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김박사를 개인 약속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을 담아주고 가니 기분은 좋은데요.
서남각루로 들어오는 길은 꽤나 길게 느껴지고, 주변에는 소나무가 우릴 환영하고 있는데요.
그리고는 이곳에서 성신사를 둘러보고는 행궁으로 가게 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되어 행궁 입장은 못하고 통닭골목으로 들어가 뒤풀이를 하는데 닭고기가 이렇게 맛
있었줄이야, 그 덕에 생맥주도 마시고, 아! 너무 배가 불러 못 먹겠는데요.
오늘 걸어온 거리가 9KM에 가깝고, 시간도 5시간이나 지나게 됩니다.
행궁 앞 광장에 성탄절 장식이 우릴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5명이 만들어 낸 수원화성의 탐방이 어떻게 생각되는지요?
시기가 적절하지 못해 볼게 조금 덜하고, 봄이면 진한 향기의 꽃과 함께 화성을 들러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걸어가게 합니다.
그리고 본래 화성이 보여주는 정경에 계절이 PLUS 하면 대단하다는 건 모두 다 생각되지요.
내일이면 11월도 끝나고 12월이 됩니다.
건강하게 즐거운 날들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함께 봐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