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새누리당의 2013 제주해군기지 예산 날치기에 항의하여 삭발및 단식투쟁 선포식이 있는 날 입니다.
같은시간 강정마을에서도 삭발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자꾸 하늘을 보게 됩니다.
문정현 신부님의 모자를 건네받은 장하나의원이 오열합니다.
먼저 문정현 신부님과 강동균 회장님의 삭발이 시작됩니다.
이원호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과 김득중 쌍용차노조 수석부지부장이 회장님 그리고 신부님의 머리를 깍았습니다
머리칼이 하나도 남지 않은 신부님의 머리 피부색만이 하얗습니다.
언제나 터프하고 장난끼 넘치던 김덕진 천주교인권위 사무국장도 눈물을 흘립니다.
아직도 신부님이 이렇게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죄스럽다고.
작은 신부님.
문규현 신부님.
첫댓글 미어지는 가슴에 꺼이꺼이 눈물만이 존제하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에 통탄합니다.
새빨간 거짖으로 새빨간 날개를 입은 저들을 꼭 심판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