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

[差延(은경)]

1. 감사의 글

예식장에 혼주로 앉게 되는 일이 남의일만 같았는데

내가 그 부모자리에 앉고 보니 기분이 영 이상하더라구,,,ㅠㅠ

10월 1일 토요일  사위를 맞았다.

한동네 친구들은 서울까지 먼거리를 다 와줬고

현동이와 석희와 병원이도 바쁜 시간에 혼잡하고 먼 거리를 함께 해줬다.

그저 축하한다고 제일 먼저 전화해준 미애야 목소리 만으로도 고맙고

복순이도 전화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선애도 동자도,,,축하전화 정말 고마웠다

영대도 그 호쾌한 목소리로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동자랑 통화를 해서 친구들이 축의금을 보내줬는데

사실 축하한다는 인사만으로도 감사한일이었는데,,,ㅠㅠ

동자랑, 최성갑 , 박점숙, 김미애, 하준호, 선애, 인선이, 문일곤, 배장환, 김복순, 주원돈, 김광태 , 구윤희, 유복귀, 이근식, 김옥배

또 한사람 가락중30 김복,,,까지만 찍힌건 누군지,,,?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해야하는데 전화번호를 몰라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 선애와 인선이가  궁금해 하는 나의 현황

한분야에서 유능한 의사가 되려면

뼈를 잘 고치는 의사가 되려면 자신의 팔이 열번은 부러져 봐야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5월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쏘다니는 걸 싫어해서 집안에서만

안주하던 아줌마가 칠점사도 수시로 구경하는  무시무시한 깊은 산속을 장화신고 곡괭이들고

따라다녔다.

그러면서

강원 평창의 깊은 산에서 길을 잃고 8시간 조난을 당하면서 발이 미끄려져 다리가 돌아가서는

1주일을 못일어나고 1달을 절뚝거리고서 산에대한 공포가 밀려와서

두번다시 산에 안갈것을 다짐도 했다가 까마득하게 잊어먹고

또 다시 더덕이며 잔대며, 삽주며,  갖가지 야생의 열매와 약초들을 가져와서

담금주도 만들고  장아찌도 만들고, 식초도 발효시키고 , 효소발효액도 담그면서

이것으론 부족해서 책을 쓴 전문가를 찾아가서 4개월째 1주일에 3시간씩 수업도 받아가면서

약초와 효소와 발효등 야생 식물들에 몇개월째 미쳐 살면서

딸이 시집을 가는것도 서운할 줄 모르고 잘 살고 있다

어떤 고통스런 시간도 시간속에 스러져가고

어떤 황홀한 시간도 흘러간다는 것을 알아버린 이 나이에

바람같은 이 열정이 순간순간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나는 잘 살고 있다고 보면된다.

이세상에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의미가 없는것이기에 요즈음의 나는

그저 나를 제일 사랑하고 산다.

내 투자한 시간과 열정이 스며 있는 산물들이다.

                                                     < 약초 담금주들>

                                                            <각종 효소발효액들>

덤으로 우리남편도 여기에 취미를 붙여서 김해도 많이 만들어 났다.

이 자연식품들의 효능은 느껴본사람만 아는 것이고

내 열정과 시간과 돈이 투자된 너무나 귀한 내 살앙들이 너무 귀해서

그 가치를 알아주는 소중한 이들에게만 조금씩 나누고 산다.

시간내서 김해엘 가면 내가  미끄러지고 자빠지면서 헤맨 산속에서 캔 야생더덕을 찧어넣어서

아주 맛난 소주 한잔 대접할께,,,^^*

[배창대]

가을날 행복한 결혼식 아름다웠다. 다시한번 축하한다1

[差延(은경)]

그래,,,친구,,,영옥이랑 지태랑 멀리서 와줘서 많이 많이 고마웠다,,,경애도 수덕이도 모두 모두 고마웠다~~^^*

[보끼]

이제서야 까페 들른 게으른 찐구다 그대의 발품 솜씨가 대단한 걸 언제 더덕주 맛 보여 줄낑고 열일 제치고 예약이다^^선남 선녀들의 아름다운 가약을 합니다

[差延(은경)]

축하 감사하고,,,더덕주는 지달려보셩,김해를 가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