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아버님 산소에 들러 인사드리고 돌아오는중
후배가 그근처로 이사와서 전원생활을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들렀지요.
300여평 잔디밭에 그림같은 집과 원두막이 있겠지요..
마당가에 연하디 연한 질경이가 많은데 그걸 먹는 줄도 모르더군요.
빈손으로 들어간것이 무안해 질경이를 함께 채취해 질경이 나물을 해주고
티눈이 생긴 그집 아들에게는 질경이 뿌리로 약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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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나물
질경이는 6월초의 연한 잎도 맛있고, 7,8월의 검푸른 잎새도 맛이 좋아요.
뿌리를 약으로 써야 하므로 저희는 모두 뽑아 뿌리는 뿌리대로 잎새는 잎새대로
다듬어 깨끗이 씻었어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집어 넣고 질경이를 삶습니다.
이름처럼 질긴편이라 말캉하게 삶아내야 합니다.
찬물에 한두어번 씻어 내고 물기를 살짝 짜내줍니다.
너무 세게 짜지 마세요.
집간장 진간장 볶은소금을 약간씩 넣고 들기름을 넉넉히...
마늘다짐을 넣어 팍팍 주무르고 다시 조물조물 주무르고...
불에 올려주고, 뚜겅을 닫고, 김이나서 푹 무르게 해주세요.
물기가 지나치게 적으면 가장자리에 물을 살며시 한바퀴 돌려 넣고
질경이 자체에 물기를 꼭 짜지 않아 질척하게 양념이 되었다면
타지않게 조심하며 김이 푹 오르게 올려놓아 주세요.
다되었으면 마늘다짐과 파송송을 넣어 다시 한번 무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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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의 하얀뿌리는 절구에 콩콩 비교적 곱게 찧어
티눈 부위에 넓고 두텁게 바르고, 붕대를 대고 반찬고를 둘러주세요.
( 개인적 의견으로 질경이 즙이 바닥면에 흡수되지 않게
질경이 밑에 파스나 일회용 반찬고(사각형)를 대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루나 이틀에 한번 교환해 주시고
며칠뒤(약5일~일주일)에 보면...신기하게 티눈이 깨끗이, 확~ 빠져있습니다.
시중에 티눈고와는 비교가 아니됩니다.
어릴때 저희 외할머니께서 이렇게 해주시어 제티눈이 사라졌거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티눈이 쏘옥 빠졌다는 후기글 기다릴게요.^^
꿈꾸는 새님 질경이가 우리농장 밭뚝에 있습니다. 내일 감자캐는데 감자도 캐시고 질경이도...
호미 사러 갈 시간없으면 무딘 칼이나 잘라진 칼 가지고 나가도 됩니다. 뿌리 밑을 잡아 당겨도 되고요..잔뿌리와 굵은 뿌리 모두 사용하시고요, 믹서에 갈지 마세요. 마늘 찧는 작은 절구에 힘을 주어 콩콩....꼭 해보세요.
꿈을 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실천도 함께하면 더욱 이쁘지요~~~
무한한 정보가 어디서 그리 나오시는지 역시 프로 답습니다...감사합니다..
오랫만입니다...잘지내시지요? 여전히 좋은 정보 듬뿍듬뿍 뿌리고 게시는군요....^^*
겨리님 저 지금 천안이에요. 방학때 중국어 연극지도 합니다. 함 천안곡차 빨러갈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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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우리 정원에도 질경이가 지천인데,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어떻게 먹어야할지 막막했었거든요. 고맙습니다. 맛있게 나물해먹고 후기를 다시 쓰겠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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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가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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