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 배드민턴 응원합시다" US오픈 9일 개막…14일까지 캘스테이트 풀러턴서 열전

[김길미]

김순임(왼쪽에서 두 번째) 재미대한 배드민턴협회장과 데이비드 강(오른쪽 끝) OC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9일 개막한 US오픈 배드민턴 대회에 복식조로 출전하는 이용대(오른쪽에서 두 번째), 유연성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OC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배드민턴 선수 300여 명이 오렌지카운티에서 '셔틀 콕의 향연'을 펼친다. 

'2019 요넥스 US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9일 캘스테이트 풀러턴 타이탄 체육관에서 개막한 것. 이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 이번 대회에서 그와 남자복식 부문에 출전하는 유연성, 지난해에 이어 US오픈 남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이동근, 17세의 나이로 한국 여자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세영 등 유명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국가대표팀 막내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세 번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개인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1위인 안세영은 지난 5월 뉴질랜드 오픈에서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9일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큰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늘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 부담감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OC배드민턴협회장도 맡고 있는 김순임 재미대한 배드민턴협회장은 "약 100명의 배드민턴 협회, 클럽 관계자와 동호인들이 매일 경기장을 찾아가 한국팀을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강 OC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은 "한국 선수들을 위해 식사와 간식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일정 확인 및 입장권 구매는 웹사이트(yonexusopen.com/shop)에서 하면 된다. 경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