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남의 축복(요4:1-10)
오늘은 만남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노사연이 부른“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노래가 있습니다.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순간 순간들이 우연일 수가 없고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오늘 우리의 만남도 우연이 아니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인생이 빛나는 만남의 법칙 50가지의 저자-치바 토모유키
-오늘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독일의 의사 작가 한스 카로사)인생은 만남이고 만남이 곧 축복이다.
오늘 우리의 만남이 이런 축복의 만남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때(호라-ὥρα)라는 표현이 많습니다.때(호라)ὥρα라는 말은 시간,시점..등을 말하기도 하지만‘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정해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타이밍).
(요2:)가나 혼인 잔치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하자“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라고 말씀했습니다.“아직은 권능을 나타낼 타이밍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필요나 요구에 즉각 반응하여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주님의 뜻을 나타낼 타이밍이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이 속히 오지 않는다고 속단하지 말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죽을 때가 아직 아니다..).
기도는 내가 하지만 응답의 타이밍은 늘 주님의 때에 맞추어 역사하십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만난 사건은 큰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솔로몬 이후 남쪽과 북쪽으로 분열되었습니다. 그런데 북쪽 사람들이 남쪽으로 올 수가 없자, 벧엘에 단을 세우고 금송아지 우상을 섬겼고 앗수르에게 멸망 당한 후, 이스라엘인들은 여러 민족과 혼혈이 되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혈통적 순수성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남쪽 유대인들이 북쪽 사마리아 사람들을 짐승처럼 취급하고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사마리아를 가셨습니다. 왜 가셨을까요?. 본문 5-6절에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그리고 7절에 예수님이 사마리아를 찾아오신 분명한 목적이 등장하고 있습니다.“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사마리아에 오신 목적은 물을 마시러 온 것이 아닙니다.물을 길으러 오는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 사마리아 여인이 물길러 오는 시간에 딱 맞추어 딱 6시에 우물가로 오셨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누굽니까?. 이혼을 다섯 번 했고 지금은 여섯번째 남편하고 살고 있습니다.그것도 별 만족이 없습니다. 그러니 대낮에 물길러 왔지요. 중동지역 6시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시입니다.중동 대낮의 날씨가 30도가 넘습니다.이 여인이 동네사람 창피하니까 아무도 안다니는 대낮에 물길러 온것입니다.
여러분,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창피를 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삶이 힘들고 인생이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구원하여 주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움추려 살지 말라. 너에게 말하는이가 누구인가를 알면 다시는 이렇게 숨어서 대낮에 물길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 내가 너의 인생에 생수의 강이 흐르도록 하겠다”
말씀에 보니까,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서 메시랴라는 사실을 깨닫고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뛰어가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지금까지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어찌 보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예수님과 우연한 만남이,이 여인의 인생을 완전 변화시킨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무동이를 버려두고 뛰어나가 동네 사람들에게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하고 소리치고 복음을 전한 것을 보면 자신의 삶에 대하여 자신감이 생긴 것입니다.움추려들고,남의 눈을 피해서 주눅들어 살던 사람이 아닙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우물가에 물길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생기를 얻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휴가왔다가 그냥 스쳐가듯 우연이 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하신 절묘한 타이밍에 맞추신 것입니다.
(잠16: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1)마음은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응답은 여호와께 있다.
오늘 우리의 이 만남도 결코 우연이 아니고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큰 축복).
휴가 이후에 귀가하셔서 생기 넘치고 생수가 넘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대면예배의 중요성입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의 장소였던 수가성 우물가를 오늘날 교회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에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 물길러 오지 않았다면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교회를 온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난주 CTS에서 맨투맨처치라는 교회의 예배 실황을 방영하였습니다. 그 넓은 예배당에 성도 한 분이 앉아 있고 목사님이 강단에서 설교했습니다. 마치 지난 4년 전에 코로나 왔을 때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코로나가 왔을 때 대부분의 교회들이 문을 닫았고, 텅 빈 예배당에 목사님 혼자서 카메라만 쳐다보고 1부,2부,4부까지 유튜브 온라인 예배를 드렸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물론 방송이나,유튜브, 온라인 예배도 편리하고 유익할 때가 있겠지만 그것은 어떤 급박한 상황에서만 어쩌다가 한두번 필요한 것이지 계속 그렇게 방송이나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말면 예배의 진정성이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사람이 전화로 이야기하고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 하는 것하고 다릅니다. 병원에 직접가서 의사 대면하고 진료받는 것하고 온라인으로 진료받는 것하고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는 비록 한두 명이 예배를 드린다 하여도 이렇게 사람이 서로 만나서 눈길을 주고받고 대면 예배를 드려야 감정이 통하고 진정성이 살아있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형제라도 만나야 정들지 안 만나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시골에 이쁜 처녀가 살았는데 사랑하는 총각이 있었습니다. 직장관계로 총각이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거의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각은 처녀에게 매일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3년 후 이 처녀가 결혼을 했는데 누구하고 했느냐,편지를 보낸 총각이 아니고 우편배달부하고 했다는 것 아닙니까?. 편지를 백번 보낸들 만나지 못하는데 어찌합니까?. 사람이 대면한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이것을 심리학에서 단순 노출효과 이론(Mere exposure Effect Theory),또는 호감이론(로버트 자이언스)
가족도,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주일이 정해진 것입니다.(주일을 연속 3회 이상 빠지면 불신자 비슷)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곳 포유리조트에 교회를 세우게 된 이유입니다.
예배는 사람이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입니다.
(시50:5)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신8:12)세번의 절기를 지키라. 너희가 잘 산다고 나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요4:23)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한 명이던 두명이던 이렇게 우리가 예배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것 감사드립시다
(마18:20)두 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리라.(오늘도 이 자리에...)
오늘 여기가 예수님 만나고 삶에 큰 힘을 얻는 우물가처럼 되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어떤 시련이 와도,어떤 환난 앞에서도 목마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