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한국정교회(韓國正敎會,한국그리스정교회,러시아정교회,1897)
“러시아정교회”(Русская Православная церковь)는 니케아(Nichea) 신조와 동방교회 교리를 신앙하는 기독교로서 기독교 정교회에서 가장 큰 지역교회입니다. 러시아정교회는 설립자를 “안드레아”로 지명하고 있습니다. AD. 100년경, 안드레아는 오늘날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을 의미하는 “루시”에 최초로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89년 독립된 정교회의 본부를 러시아 모스크바에 두고 있으며 구 소련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호주, 미국, 캐나다, 일본과 중남미 일부 국가에 전파되어 있습니다.
한국에는 1897년, 주한 러시아공사 “볼랴노프스키”가 사제 파송을 요청하면서 1900년, “셰헤트코프스키”(Shehetkovski,C.) 수사대신부(修士大神父)가 초대선교사로 서울에 입국해 성찬예배를 집례하였습니다. 1903년, 고종황제로부터 대지 기증을 받은 러시아정교회는 정동 22번지에 “성 니콜라스 성당”을 개관하였습니다. 그후 경기도 문산포와 파주준 교하, 일산, 송촌 등지에 교회를 설립하였으나 모두 폐관 되었습니다.
1912년, 한국인 최초로 “시르게이” 부주교에게 “이요한”(李約翰)이 사제서품을 받고 “가루개교회”에서 주관신부로 섬겼으나, 러시아혁명 직후 만주 하얼빈 관구로 전출하였습니다. 일제시대 고난을 겪고 교회마져 빼앗긴 러시아 정교회는 14년간의 소송 끝에 승소하여 땅을 회복하였으며, 아현동424번지로 옮긴후 새 성당을 건립하였습니다. 1946년 4월에는 독립적인 한국인 종무위원회를 조직하고 한국인을 임원으로 선출하였습니다. 해방전에는 하얼빈 정교회 관구로 소속된 한국정교회는 1956년에 미국 남북미정교회 교관구로 소속되었다가 1971년 이후에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청”과 “뉴질랜드정교회” 관구로 소속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1982년 부산과 1983년 인천에 성당을 건립하였고 1개의 수도원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사제 6명에 2천여명의 교세를 이루고 있는 러시아정교회는 현재 “소티리오스 트람바스”(Sotirios Trambas) 주교 대리가 한국 성당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첫댓글 지금도 선교지에서 온 맘과 온몸을 다해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