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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기다리셨지요? 진짜 끔찍이 소다입니다. ㅋㅋㅋ
여행갔다온후 어찌나 바쁘고 피곤한지 ~~~ 일주일내내 병든 닭처럼 있다가
오늘 아침 버떡 일어나 후기를 적어야 겠다는 생각에
다른분들 후기를 휘리릭 읽고 이제서야 적어봅니다.
저희는 2007년 12월 29일 결혼1주년으로 사이판에 한번 왔다갔고요
그때도 당근 산타로사~~~
그럼 그때 사진을 보면 생각에 빠져주시고 ㅋㅋㅋ
작년에 스킨스쿠버 할때 귀가 아파서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패스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저만 ㅜ,,ㅠ)
그옆에 사진은 작년 우리 아저씨가 잡은 대어랍니다.ㅋㅋ
올해는 코난님이 우리는 빼놓고 바다구경 가셔서 대신 다른팀 스쿠버하는 거 구경하고
둘이서 소심한 스노쿨링(저질체력) 하면서 놀았어요.
저희는 작년 여행을 갔다오자마자 1년후 사이판계획을 하면서
여행적금을 모았기때문에 10월부터 항공권 준비에 들어갔고요
금호그룹에 아는 사람을 통해서 싸게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1인당 약60만원에 ^^ (참고로 12월 31일 출발)
첫날에는 4시간전에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무인발권기(?)인가 그게 생겼더라고요
아주 쉽게 티켓팅하고 밥먹고 1등으로 짐부치고 면세점으로 고고~~
시간이 많이 남아 천천히 면세점 구경만했어요^^ (인터넷 면세점이 할인이 많이 되서 미리 질러놨지요 ㅋ)
비행기 타고~~~~ 기내식 먹고 (이날먹는 기내식은 ㅜ,,ㅠ 매운쇠고기볶음이었는데 별로였어요 )
사이판에 도착해서 코난님 만나고 우리가 묵는 오션뷰 호텔에 데려다 주셨어요
짐 정리하고 우리아저씨 사이판까지 와서 6층까지 무선인터넷 되나 점검 들어가 주시고 ㅋㅋ
무선인터넷 창가쪽 침대에서 안테나 표시 한칸 터집니다....앗싸리!!!616호 ...
컵라면의 유혹을 뿌리치고 소세지 하나 먹고 잠이 듭니다.
두둥 둘째날 해가 떳네요 커텐을 걷고 바다를 보니 사이판에 온걸 이제 실감합니다. 이 따뜻한 햇볕하며 ~~~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헉 아침인데 후끈 달아오릅니다. 오늘도 쪼까 덥겠구나 ㅡ,,ㅡ
첫날일정은 서브웨이 가서 댑따리 큰 샌드위치 먹어주시고 ㅋㅋㅋ치킨 데리야끼
우리랑 같이 간 동생커플들 아침에 아일랜드 투어 갔다오고 (저희는 작년에 가서 이번엔 패스)
저희는 장보러 갑니다. 고고...
갤러리아 앞 ABC에서는 아사히 맥주가 쌉니다. ㅋㅋ 알콜충전을 위해 사주시고
조텐마켓으로 가서 OCEAN 파란알로에젤($4.85), 대용량 썬크림 235ML($7.99) 삽니다.(ABC보다 쬐금쌈)
(가격이 생각나지 않아 급하게 영수증을 찾아봅니다. ㅋㅋㅋ아줌마의 기억력이란 )
점심은 코코레스토랑에서 칼질한번 해주시고 여기 주인이 한국분이라 왠지 편안합니다.
단 주문은 영어로 한다는 거 ㅋㅋㅋ 해물철판, 안심스테이크비스무리한거($15), 햄버그스테이크($10)
샐러드, 오트밀스프, 음식 모두 아주 맛나게 묵고 옵니다.
오후일정 정글투어로 떠나 봅시다!! 로비에서 대장님이 들어오시네요 ㅋㅋㅋ
오! 깜찍이 ~~~~~~~~ 헐 ㅡ,,ㅡ; 난감합니다. 다음에 제 닉네임이 깜찍이소다 였다는게 이제야 생각이 납니다.
우리 대장님 제 얼굴과 깜찍이 소다를 맞춰보시더만 한말씀 하시네요 ~~ 대장님 왈 '난 깜찍할지 알았지'
헐~~ 대장님 이제 끔찍이 소다로 바꿀까요? 아님 튼튼이소다? ㅋㅋㅋㅋ
하여튼 대장님의 완젼 좋은 애마를 타고 정글투어 고고 제가 젭싸게 우리 아저씨를 버리고 명당자리
젤 앞자리에 탑니다. 그리고 저의 고질적인 버릇 안전밸트를 단단히 매고 고고씽~
타포차우산에 올라 사이판 전체를 한눈에 넣고 다음 코스~ 원주민 하우스 방문에서 간식먹고 닭싸움 보고
성수먹으로 가서 물한잔 먹고 라우라우 골프장가서 물 보태주고 금단의 섬 갔다가 이름모를 비치가서 고동 줍고
재미난 정글투어를 끝냈습니다.
대장님이 목요야시장에 내려주셔서 알콜파티를 위한 안주를 준비하고 6가지 5$ 토니로마스에서 저녁먹고 오션뷰로 컴백!
저희는 오션뷰 616호에 묵었는데요 바다 잘 보이고요 침대 매트리스 약간 딱딱한데 작년에 숙박한 피에스타 호텔의 부실한 침대보다 튼튼하고 훨 좋습니다. 에어컨도 시원한 바람 잘 나오고요 다만 물이 쫌 떨어지는데 불편한점은 없었어요
59.5$ 가격대비 완젼 만족이었어요 커피포트가 없다고 해서 저희는 커피포트 가지고 갔는데 컵라면 ,커피도 먹고 좋았어요
둘째날 밤도 알콜을 섭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나의 배에 둘러진 타이어가 점점 굵어집니다. ㅜ,,ㅜ)
두둥 세째날입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나가하 섬으로 고고씽~~
우리나라에서 공수해간 소세지 (분홍색 도시락소세지 아시죠? 50CM짜리! 물고기밥으로 아주 좋습니다. 굵어서 손에 잘 잡히고 이거로 물고기 많이 꼬셨습니다. ㅋㅋㅋㅋ 바글바글)
소세지. 맥주, 스노쿨링 장비, 과자, 음료수, 물, 오션뷰에서 가져온 큰 수건, 썬크림 기타등등 다 챙기니 거의 피난 수준입니다.
둘러매고 마나가하섬에 입성! 안전요원 있는 곳 말고 뒷쪽편 런치 바베큐하는 곳을 가로질러 가시면 나무그늘 많은 곳이 있습니다. 11시 쫌전에 도착하면 패키지 오신분들 벌써 가실려고 짐 싸시고 계시지요 ㅋㅋㅋ
그자리가 명당자리 입니다. 가이드들이 항상 그자리에 돗자리 펴거든요 .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니 모두 제정신이 아닙니다.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속으로 ~
이건 아쿠아리움도 아니고 작년에 이어 두번째하는 스노쿨링이지만 또 물고기랑 놀기에 흠뻑 빠집니다.
배가 고프면 도시락먹고 잠오면 나무 그늘 아래 타올덥고 낮잠자고 목마르면 맥주먹고 천국이 따로없습니다.
시멘스에서 준비해주신 도시락 매콤하니 제입맛에 딱이네요~~ 아주 깨끗이 먹어 주는 센스 ㅋㅋㅋ
1시20분 바나나 보트 타러갈 시간이네요~~ 부두로 가니 많은 보트중에 어느보트인지 당췌 알수가 없네요
그러던중 완젼 원주민스러운 분이 오시면서 산타 클로스? 이래 물어보십니다. ㅋㅋ 개그인가보네요 ㅋㅋ
처음 타보는 바나나보트 여자들은 앞에 타고 남자들은 뒤에 탑니다. 뒤가 더 스릴있나봐요 ㅋㅋ
처음에는 마나가하 섬 주위에서 천천히 관광합니다. 우리는 바다물색도 감상하고 발끝으로 물장구도 치면서 관광을 했지요
아 이런게 사이판 바나나보트구만 ~~ 완젼 효도관광인데 ^^
이래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보트가 뱅뱅 돌더만 그 파도로 인하여 바나나보트는 급 놀이기구로 바뀌고 우리는 떨어지지 않을려고 어찌나 힘을 줬는지 ㅋㅋ 완젼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바나나 보트 타고 와서 스노쿨링 조금 하고 섬 한바퀴돌면서 사진 찍고 스노쿨링 하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수경 껴서 얼굴이 자국남고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ㅋㅋ
우리 네명 갑자기 찍고 싶은 사진이 생각이 났습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찍어 봅니다. ㅋㅋㅋ
하늘을 날으는 사진 30분동안 찍는동안 주위에 있는 외국사람들 우리만 보고 있었다는 ㅋㅋㅋ
이때부터 우리는 급 체력저하됩니다.
우리 아저씨가 젤 좋아하는 낚시하러 고고씽~~
고기가 안잡혀서 계속 포인트를 이동하고 대어를 잡아야겠다는 중압감에 우리 아저씨 점점 까칠해져주시고 ...
그러던중 울 아저씨 대어 참치 잡고 나는 팔이 아파서 포기하고 꼽아 놓은 낚시대에서 눈먼 바나나피쉬 하나 걷졌네요 ㅋㅋ
선셋하면서 하는 낚시 완젼 재미있어요 다음에는 매일 매일 낚시만 할지도 몰라요 ㅋㅋㅋ
저녁식사는 시멘스에서 랍스타, BBQ까지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와서 맥주로 2차하고 잠이 듭니다.
이제 마지막 넷째날이네요 아침에 눈을 뜨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급우울해 집니다.
어제 얼마나 열심히 놀았으면 다덜 몸살이 난거 같이 몸이 무겁네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놀아야 겠지요....
오늘의 일정은 쇼핑, 수수페쪽 구경입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저녁을 예약할려고 대장님, 씨멘스 레스토랑에
전화를 하니 안받으시네요 할수 없이 산타카페 글 올려놓으니 바로 쪽지가 와서 예약하고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예약 1호라는 .... 대장님 말씀!!
갤러리아 버스를 타고 수수페로 간건 아니고 월드리조트에 구경갔습니다.
월드리조트에서 다른팀 픽업하러 오신 대장님 또 만나주시고 ~ 인사하고
월드리조트 로비로 투숙객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웨이브정글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비치에 내려가 보고 ~~ 다덜 급 피곤 해 하는 관계로 월드리조트앞 조텐마켓 가서 쇼핑하고 여기 조텐이 가라판쪽보다 크답니다.
다시 호텔로 와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수영장 갔지요 10분 수영하고 우리 아저씨는 낮잠 주무시고~~ 저는 혼자 놀다가
수영장은 그늘이라 급 추워져서 방으로 들어왔지요
계속 사이판에 비가 안왔다고 하시던데 오후3시쯤 부터 저녁까지 비가 많이 와서 숙소에서 인터넷 하고 놀았답니다.
저녁에는 시멘스에 가서 배터지도록 참치회, 된장찌개 먹었어요. 참치회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우리 아저씨 식사하고 노니주스와 코코넛 오일 산다고 카메라 동전 다 버리고 오고 ㅋㅋㅋ 코난님이 가져다 주셨어요
코코넛 오일은 우리나라 오자마자 저렇게 하얗게 굳었네요 방바닥에 내려놓으면 약간 녹는데요
바르는데 상관은 없어요~~ 다른 ABC,조텐에서 파는 오일이랑 틀린거 같아요 향이 아주 향긋 고소하답니다. 오일 강추
VIP에 데려다 주셔서 마사지 (발+전신)50$에 받고 저와 동생들은 시원했는데 우리 아저씨는 성의 없게 했다고 하네요
마사지해주시는 분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운에 맡기시길 ㅋㅋ
VIP옆에 일본잡화점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물건이 많아요 ~~ 꼭 들려보시길 ㅋㅋㅋ
이렇게 이번 여행도 끝이 났네요~~
아침 8시30분부터 후기 썼는데 지금 시간이 10시30분이 넘었네요
숙제를 다한거 같아 뿌듯하네요
대장님, 코난님 , 사모님, 캐빈, 또라이(?) 즐거운 여행 만들어 주셔서 감솨합니다.
다음에는 아기 제작해서 갈께요 ㅋㅋㅋ
이만 끔찍이 소다 특파원이었습니다.
첫댓글 아주 겁게 잘 보았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ㅠ,.ㅜ 오늘은 유난히 춥숩니다 한쿡,,,,
감사합니다.ㅎㅎ...다음에 오시면..꼭...약속...바다 구경시켜드릴게요^~^..행복하시구요
아~ 글을 보니 글솜씨는 깜찍이소다 맞아요. 그냥 깜찍이소다로 해요. 그래야 제가 기억하기 편해요. ㅋㅋ. 저렇게 멋진 사진을 만들려면 얼마나 뛰었을까???? 안봐도 비디오 입니당. 너무 멋진 사진입니다. 그래요 애기 만들어 같이 오세요. 고마워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네네 오늘부터 제작 들어갑니다. ㅋㅋㅋ
즐겁고 유쾌한 여행이였음을 팍팍~~느껴지는걸요?? 아웅~~저도 얼렁 가고싶다...사이판은 어게인이 필수 인듯 싶어요.
ㅋㅋㅋ 깜찌기소다랑 같이 여행 갔다와서 대화명 바꿨어여..ㅋㅋㅋ 후기 읽으니깐 그때 생각나서 입가에 절로 웃음이 나네요..ㅋㅋㅋ 백사장에서 열심히 뛰었는뎅..ㅋㅋㅋ 나두 다시 사이판 콜이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