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 문화 > ART(공연·전시) / 편집 2013-06-24 21:27:11 / 2013-06-25 12면 기사
최고의 음악가들이 빚어내는 클래식 매력 속으로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29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KBS대전방송총국이 개국 70주년을 맞아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를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현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자경 지휘자와 함께 한다. 또 현재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뛰어난 곡 해석과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트럼피터 성재창과 Korea Arts Production 소속 아티스트로 매년 100회 이상의 초청 무대를 소화하며 공연예술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중인 소프라노 손지혜가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음악회를 더욱 더 빛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1부에는 협연자들이 함께하여 오페라의 아리아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등을 연주하며 2부 순서에는 KBS교향악단이 선보이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펼쳐진다. 1부 프로그램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성재창의 연주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b 장조'와 바리톤 정경의 목소리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이쪽의 승리로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소프라노 손지혜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경과 손지혜가 듀엣으로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둥 입술은 침묵하고'를 들려줄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래 매년 20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포함하여 특별연주회, 기업음악회, 어린이 음악회,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80여 회의 기획공연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향곡에서부터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편성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방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하여 문화적 소외계층에까지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 의미 있는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여자경은 빈 국립음악대학교(Universitat fu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작곡, 피아노, 지휘, 오페라코치, 음악학을 전공했고 2005년에는 빈 필(Wiener Philharmonic)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뮤직페어라인 골든홀(Musik Verein Golden Saal)에서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RSO)를 지휘하면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를 얻어 마지스터(Magister)를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국제 지휘콩쿠르를 통해 수차례 오케스트라가 주는 지휘자상을 수상한 여자경은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소개되어 유럽과 국내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현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단국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바리톤 정경은 인문학(人文學)을 바탕으로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를 융합(融合)하여 창조하는 성악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공연예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럽, 아시아와 국내 50여 개 도시에 초청되어 KBS교향악단, 세종필하모닉교향악단, 서울내셔널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고, 500회 이상의 음악회, 오페라 10편, 22회의 독창회를 개최했으며 KBS, SBS, MBC, MBN, CMB, CTS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전석 1 만원. 문의 ☎ 1544-3751.
―― <최신웅 기자 grandtrust@daejonilbo.com>
*음악 : 관악산의 추억(http://cafe.daum.net/e8853/MO0h/313)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