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 들어가기에 앞서..
(1)편에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조금 부담감(?)도 느낍니다
글을 별로 적어 본적도 없는 사람이 대형사고(?)를 치는 막막한 기분요..가볍게 생각
하고 후기만 적자고 생각한건데.....;; 하지만 그냥 제가 쓰기 편한대로 그냥 적어
보겠습니다 어설프지만 성의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저의 관전후기에는 사진.음악.기보가 없습니다 일명 삼무(三無)관전기이지요 (그럼 무슨
관전기? 이런 후기도 있구나 하시고 넓게 아량을 부탁드립니다..)이유는 할줄 모르고 올릴줄
모르고...또 색다른 후기도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다만 시시한시(詩詩漢詩)는 정성껏 올렸으니
잠시 차 한잔의 여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사이버오로의 부산투어와 관련 기사주소를 함께 올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내가 못하는건 도움 받으면 되는거죠...~ㅎㅎ)
http://www.cyberoro.com/news/news_main.asp?gdiv=1
[한국바둑리그]포토/ 사상 초유의 공개 대국! 바로 이렇게
[한국바둑리그]포토/ 이것이 진정한 팬서비스이다!
황홀한 고백
-이 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농심호텔에 도착하니 직원이 2층으로 가라고 했다 구름다리인지 무지개다리인지
(들어도 잊었슴^^;)를 건너고 있는 순간 왠(?) 남정네 세명이 우리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오잉~@.@~~내 생전 진짜 실물로 보는 사범님들.....(혼자 감격..ㅠ.ㅠ) (그분들은 덤덤(?)
당연히^^)
내겐 독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최철한 사범님은 그냥 멋쟁이 청년이었고
박승철사범님의 검은 피부는 섹시했으며(맨인블랙~ㅎㅎ) 김지석사범님은..
음..음...무릉도원의 복숭아나무밑에서 금방 하얀복숭아(백도) 한개를 따먹고 온
복숭아도령(?)같은 느낌이였다...순간의 이미지 느낌이..ㅎㅎㅎ
자~이럴게 아니다! 언제까지 이분들의 미모에 취해(?)있으면 안 된다..내가 온 목적을
기억하라~ 얼른 공손하게(사실은 호들갑스러웠을것이다 나도 모르게...;;)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겠냐고 부탁드리니 쾌히 승낙을 해주셔서..기념 사진 한장을
멋있게 찍었다..야호~~혹 이런 말 들어본적 있는지...<강한자가 사인.촬영을 하는게 아니고
사인받고 촬영한 사람이 강한자다>..ㅎㅎ 멋진 세분의 사범님과 우연한 만남과 기념촬영은
오늘 온 목적을 이루기 위한 아주 상큼하고 기분좋은 출발의 시작이었다
대청홀 로비로 가니 책봉님과 스탭님들이 분주히 준비를 하고 계셨고 사이버오로의
이경민기자님도 계셨다...(또 반가움..^^) 데쟈뷰현상이란 처음 온 곳인데도..한번 와본
곳인것처럼 친근감을 느끼는 현상이라고 한다...그처럼 인터넷으로 뵙던 분들을 직접 뵈니
마치 잘 알고 있었던 분들처럼 착각을 느끼고 마구 반갑고 괜히 친근감이 팍팍 들었다
또 이경민사범님은 풀스님의 상해대첩기 속에서 많이 뵈었던(?) 분이라 더욱 반가웠고
기자님은 왠 아줌마가 친한척(?)해서 당혹 스러웠을것이다 그래도 프로(?)시다보니 웃음으로
넘겨주셨다 감사를^^..두터미에서 왔다고 살짝~말씀 드리고 기사도 잘 읽었다고 말씀드렸드니
반가워하셨다 책봉님께서도 무지 반가워하시며 다정하게 출입 목걸이와 경품추첨하는 곳에
번호도 붙이라고 숫자표도 주시고 관전을 위한 미니 라디오도 주셨다..
대국장 안으로 들어가니 다면기를 두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영환도사님과 어린학생이
바둑도 두고 (영환도사를 잡아라를 녹화하고 계셨다는...)..더 안으로 들어가니 무대위에서
김지명사범님과 한해원사범님이 리어설을 하시고 근처에 김성룡사범님도 .계셨다.헤헤헤~~~ㅎㅎ
방송에서 보는거랑 실물이랑 당연히 같은 분들일텐데..뭐 그리 신기하고 부끄럽고 기분이 좋던지...
김성룡사범님께 사인부탁을 드리니 기분좋게 두장(아이들것)을 해주셨다..시원시원한
글씨체였다 본인의 이미지 그대로...바둑해설계의 <김구라?>김성룡사범님..ㅎㅎ 선수에 해설가에
리포터에 ..정말 타고나기를 에너지넘치게 타고나신분같았다 (부럽부럽^^) 별명이 랜드김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덧붙여 <에너자이저 김>라는 별병도 어울릴것 같았다.
요즘 최고 꽃미남 이준기씨가 선전하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를 우리딸아이는 이렇게 부른다
미녀는 바둑을 좋아해..우리아이가 미녀(?)냐고??? 노우~~~객관적으로 주제파악은 잘 하지용...ㅋㅋ
한혜원 사범님을 본 후에 아이가 부른 노래였다..ㅎㅎㅎ왜 그렇게 불렀냐고 물어보니 한해원사범님이
미녀고 바둑을 잘 둔다고...그렇게 불렀다고 아이가 그랬다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이야기를 한다..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젊은 여성을 재원이라고 한다던데..진짜 재원이란
이름이 꼭 어울렸던 사범님이셨다 나도 모르게 사범님 참 이뻐요~이말이 몇번 나왔다.
연한 바탕에 꽃무늬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리어설을 하는데 참 이뻤다..진짜 선녀같았다 ^^;
사인을 부탁하니..또 기분좋게 해주셨고 특이(?)하게 사인끝에 웃는표시 (^^)도 했주셨다...
단정한 글씨체에 웃는 표시가 참 감사감사..
또 한분 궁금했던 분..김지명 사범님..서울 남자들은 다 그렇게 목소리가 좋고 감미
로(?)운가??? 모르겠지만..서울사람들이라고 다 같은건 아닐것 같았다 나도 욘사마배용준씨를
좋아하지만...일본부인들이 욘사마욘사마 하며 열광 하는걸 조금은 이해 못했는데 김지명사범님의
목소리에서 배용준씨의 목소리를 기억해내고...아..그럴수도 있겠다 수긍이 되었다..*이젬에서
칼럼도 잘 읽는 글팬이고 *게임에서 개그맨최양락씨와 완전기초바둑을 조근조근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는데..와와와~~~마이크로 직접 쌩~으로 들으니까..진짜 목소리 좋으시더라..
목소리에 반했어요 (감탄감탄^^) 김지명 사범님께도 사인받기 성공!!!!! 한글체로 흘려서
멋있는 사인ㅎㅎㅎ
다시 밖으로 나오니 박승철사범님과 김지석사범님이 계셨다 또 사인성공! 박승철사범님은
한자초서체로 해주셨는데 서예를 배우시는듯...내공이 있으셨고 김지석사범님은 한자한자 정성껏
이쁘게(^^) 해주셨다.. 참 김지석 사범님은 나중 진짜 무릉도원의 복숭아도령처럼..욕심없는 마음을
보여주었다..그건 나중에...ㅎㅎ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관전만 해야지 하면서 우리자리에 앉았는데 사인받은게 흐뭇해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뒤에에 있던 한 아버지와 아들분이 계셨는데...그분들도
우리가 부러웠나 보다 사인과 사진을 찍고 싶은데 준비가 안 되었던 모양이었다.. 좋은 기분을
우리만 누리면 안 되겠다 싶어서..몇장의 사인종이(A4지)를 빌려드리고 같이 나가서 사범님들과
그분들의 기념사진도 찍어드리고 사인도 옆에서 같이 받았다..최철한 사범님과도 사인받기 성공!
근데..사범님이 나를 보고 웃으셨다 좋아서 웃은게 아니고 저 어머니 참 열심(?)히 애쓴다(?)는
표정이었다..사범님...그때는 제가 할려고 그런게 아니고 도와 드리려고 그랬던 거예요ㅠ.ㅠ
그리고 저보다 훨씬 우아하고 고상한 부인들도 다들 부채에 사인받으려고 그랬거든요..ㅠ.ㅠ
탈렌트 고소영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이다 외국여행을 갔는데 며칠은 너무 편했단다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데 며칠이 지나니 막 성이 나더란다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어서..어느 태극전사는 큰 경기에 운동장에 들어서면 관중석에서 와하는 응원의 소리를 들으며
온몸에 기를 쫙 받는 느낌이라고 그랬다나..사인을 받고 사진을 부탁드리고 ..사범님들께 좀 성가시게
한부분( 안그럴려고 노력했지만 ^^;)도 있는지 모르겠는데..그래도 이렇게 적당한 성가심은
사범님들에게도 조금의 기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사인도 많이 받고 사진도 찍고..3시가 되었다!
카페 게시글
● 바둑 이야기
한국바둑리그 초유의 OPEN대국 부산투어 관전후기- (2) 황홀한 고백
작은마님
추천 0
조회 289
06.06.08 18:30
댓글 2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누구나 주목받고싶어하는건 당연한거겠죠. 사범님들도 너무 많이하면 힘들겠지만..대부분의 사인은 다 기쁜 마음으로 해주실듯.. 책봉님은 완전 바쁘군요. 할얘기도 있는데 이거 이제 사범님들보다도 더 보기가 어려울 지경이네요.ㅎㅎ 김성룡사범님.. 에너자이저 김이라는 별명도 잘 어울릴듯 합니다.^^
마치.. 저도 사인을 받은 듯한 착각이..ㅎㅎ 넘 리얼하게 잘 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