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 혐오감 일으키는 자유한국당, 지지율 오르지 않을 것" - 조대원 "선거법 협상 과정서 여당 무능함 드러나" - 정청래 "최초 야당 심판 선거, 네티즌 사이에선 한일전 선거" - 조대원 "선거제도, 시간 갈수록 진심 사라지고 당리당략만 남아" - 정청래 "황교안 이젠 식사투쟁, 절박함보다 희화화될 가능성 높아" - 조대원 "무책임한 안철수, 계파의 수장이면 빨리 결단 내리고 책임져야"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정청래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논객을 모시고 정치권의 주요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 정치정조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도 지금도 유튜브로 여러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들어가셔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아니면 그냥 이승원 이렇게 검색하시면 저희 방송 모습 지금 당장 보실 수 있습니다. 여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하겠다 라고 밝힌 날인데 오늘도 본회의가 결국 열리지 않았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개의하지 않겠다 라고 얘기했는데 너무 피로감이 쌓이고 있습니다. 먼저 두 분 어떻게 보십니까? 국회 상황 전반적으로요.
① 국회 공전과 각 당의 셈법
◎ 정청래 > 오늘 국회 안 의원들 사정도 좀 안타깝고 딱한 일이지만 국회 본회의장 입구까지 쳐들어간 우리공화당 자유한국당 당원들인지 지지자들인지 저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막아서고 법을 지켜야 될 국회의원들도 법을 안 지킨다고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있었는데 오늘 같은 폭력사태는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거기 가서 지지자들과 합세해서 불법 폭력의 장에서 같이 연설하는 야당 지도자들은 또 뭡니까?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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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보수 정당의 공천과 미래
정청래 전 의원, 조대원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7***번님 ‘선거제 개편 다음 번 선거부터 하면 안 돼요? 선거가 얼마나 남았다고 이러는지 여야 모두 똑같은 것 같네요’ 이런 문자 주셨어요. 답답하시니까 이런 문자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 정청래 > 총선 때마다 항상 이렇습니다. 사실은.
◎ 진행자 > 이번에 그냥 넘어가자.
◎ 정청래 > 이번만 그런 게 아니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선거법은 오리무중이고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참 답답합니다. 그나저나 정당들은 어찌됐든 각자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위원장님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장을 국민추천으로 받았네요.
◎ 조대원 > 6000건 이상 추천을 받았고 인원으로 추리면 뭐 300명 정도 된다는데 들어보니까 한쪽에서 이걸 마치 선거운동하듯이 뭐 몇 백명이 동원해서 추천하고 이랬다는 소리도 들려요.
◎ 진행자 > 그래서요?
◎ 조대원 > 중요한 건 국민추천으로 누굴 받고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 당 지도부가 정말로 이 현재의 상황을 위기로 느끼고 우리는 과거 실패했고 현재도 계속 실패하고 있고 현재 민주당 정도 되면 이 정도 여당 있으면 중간평가 성격에 총선에서는 이미 우리가 지지율을 극복, 넘어섰어야 하는데 도리어 40%대로 민주당 올라가고 한국당 29%로 떨어졌다는 게 오늘 받아 본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니 이건 실패했다, 지금 현재. 그래서 그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정말로 훌륭한 분, 사심을 버리고 우리 한국당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용기 있게 당을 거의 다시 해체해서 다시 건강한 부분만 살리고 나머지 부분 다 쳐내는 이정도 각오할 수 있는 강단과 능력과 비전을 가진 분을 모셔와야 된다, 안 그러면 누가 와도 안 된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일부 보도를 보면 공관위원장 여러 이름 가운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그리고 박근혜 대선캠프 때 공동선대위원장 지냈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이기도 했었고요. 왔다 갔다 하셨으니까. 박관용,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정책원로들 이름만 계속 나와요. 뭔가 신선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 조대원 > 정청래 의원님 신선한 사람들로 누구 했으면 좋겠습니까?
◎ 정청래 > 제가 실제로 다른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살 길이 있다, 그런데 내가 이걸 제시하더라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제시하겠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대선은 본인 바라보고 큰 그림으로. 그리고 김용태, 김영우, 김세연,
◎ 진행자 > 불출마 선언하신 분들 위주로,
◎ 정청래 > 이 세 명한테 공천권을 다 일임해라, 그러면 이 세 사람이 사심 없이 할 것이다, 그러면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있다, 제가 이렇게 김용태 의원한테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그럴 것 같지 않다고 그러던데 제가 예언하자면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도 얘기했어요. 아마 정권 중후반정도 가면 당연히 정권 심판 선거가 돼야 돼요. 기존의 선거 룰로는. 그런데 아마 최초로 야당 심판 선거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어떤 여론조사 보니까 정권심판이냐 야당심판이냐, 야당심판이 더 높아요. 국민들이 지금. 그만큼 자유한국당이 하고 있는 구태정치, 진정성 없는 공감할 수 없는 그런 막말이라든가 아니면 뭐 무작정 장외투쟁이라든가 묻지마 발목 잡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은 한 번 심판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하나는 여의도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얘기하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누구를 응원할 것이냐, 그런 게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야당심판 선거, 아마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일전 선거, 이걸로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언합니다.
◎ 진행자 > 불출마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나 김영우 의원 이런 분들에게 공천권을 확 쥐어주면 괜찮겠다, 이런 의견 주셨는데 위원장님은 어떠세요?
◎ 조대원 > 뭐 그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 진행자 > 아니 벌어지지 않아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평가를 해주실 수 있잖아요.
◎ 조대원 > 그건요. 의원님 말씀하신 게 아니라 제가 수없이 많이 듣던 얘기고 정말 참신한 안이 빠졌어요. 조대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자는 얘기가 많아요. 그런데
◎ 진행자 > 스스로 공천하면
◎ 정청래 > 그러면 본인은 불출마선언해야 되는데,
◎ 조대원 > 불출마를 하든 뭘하든 저는 늘 목을 내놓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뭐 가진 것도 없는데 불출마 하면 그게 뭐라고.
◎ 진행자 > 멋진데요.
◎ 조대원 > 그런데 그걸 붙잡고 있는 살려고 바둥바둥하는 사람들 보면서 제가 어떤 생각이 요즘 많이 드느냐 하면 내가 저렇게 살지 말자, 정치를 하더라도. 정말로 이게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정치인이 생산을 합니까? 뭘 만듭니까. 말 한마디로 국민들을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게 정치 아닙니까? 그런데 말한 마디를 하더라도 생각하고 공감하고 이렇게 해야 되겠다, 이런 다짐을 요즘 많이 하고 있고요. 정말로 정청래 의원님이 지금 여당 민주당 얼마나 참 엉망입니까? 저 당에서 우리보고 구태정치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이럴 때 참 기분이 그랬는데 이걸 우리 당 지도부를 위시해서 우리 당 사람들이 정말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정청래한테 이런 지적을 받는 당이다, 우리가.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바뀌지 않으면 정말 의원님 얘기하신 대로 정청래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그대로 된다, 정신 제발 차리자, 제가 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정청래 > 제가 또 하나 지적할 건 뭐냐 하면 이런 거 하면 요즘 안 된다는 거예요. 정치인은 팩트 의도 태도, 의도를 들키면 안 되고 태도도 좋아야 되는데 삭발, 단식까지 하다가 이제 식사투쟁을 하시더라고. 황교안 대표가 로텐더홀에서. 그러면 어디 가서 김밥 먹든가 곰탕 먹으면 되지 기자들 보는 앞에서 김밥을 먹고 있어요. 그런데 그 사진이 나는 참 불쌍하고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렇게 모를까, 저런 장면 저런 사진 컷 하나가 사람들로 하여금 얼마나 웃음거리가 되고 비호감을 생산하는지 김밥 먹는다고 누가 저 사람들 참 고생하고 있구나 김밥 먹으면서.
◎ 진행자 > 절박함보다는 희화화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 정청래 > 희화화 되는 거죠.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요.
◎ 조대원 > 그래서 오늘 비빔밥 먹었습니다. 오늘.
◎ 정청래 > 그렇습니까?
◎ 조대원 > 반찬 여러 개 놓으면 또 욕먹을 것 같아서 그냥 하나로 비비는 걸로.
◎ 진행자 > 황 대표 얘기 나온 김에 위원장님 보시기엔 황 대표는 지역구 출마합니까? 비례대표 앞번호 혹은 뒷번호로 나갑니까? 아니면 불출마 가능성 없어 보이지만, 어떻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 조대원 > 예상이요? 예상이 아니라 희망을 얘기해야죠.
◎ 진행자 > 희망, 둘 다 괜찮습니다.
◎ 조대원 > 정말로 나라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뭐 우리 대표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예를 들면 공천 받고 국회의원 된다고 대표한테 마이너스 되는 게 아니고 대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갖다 꽂아서 국회의원 만든다고 그게 자기를 살리는 길도 아니고 결국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몇 석을 얻느냐 그걸로 자기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될 거다, 그걸 진짜 뼈저리게 느낀다면 그런 것 없이 사심을 내려 놓고 자기 불출마 이런 걸 떠나서 공천관리위원장을 앞에 말씀하신 그런 분들 왜 못 맡기겠습니까? 정말로 그렇게 좀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③ 여야 지지율 동향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당 얘기를 해볼까요. 유승민 의원 비롯해서 바른미래당의 비당권파가 변화와 혁신을 탈피하고 이제 새롭게 신당 이름을 만들었어요. 새로운보수당, 먼저 당명은 어떻게 마음에 드십니까?
첫댓글 감사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자한당의 심판의 날이 될것입니다. 국민은 현명합니다.
국민을 분열파로 만들어낸 자한당 국회의원! 자진 사퇴하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