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中 할렐루야 (작곡:헨델) -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
모든 음악 가운데 가장 감격스러운 음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메시아'는 헨델이 57세가 되던 해(1742년) 4월 12일 아일랜드의 더블린(Dublin)에서 초연되었다. 메시아란 말은 구세주라는 뜻이나 본래는 기름을 부은 자란 뜻인데, 그것이 다시 신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자 혹은 괴로운 자를 해방하는 자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물론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다.
더블린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던 그 공연에서 헨델 자신도 상당한 수익을 얻기는 했으나, 그 음악회가 애초부터 자선음악회였던 만큼 그 수익의 대부분은 자선사업의 기금으로 쓰였다.
'메시아'가 종교음악임에는 틀림없지만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거의 다 그렇듯이 '메시아'또한 교회를 위한 교회음악이라기 보다는 극장에서 상연할 목적으로 작곡된 연주회용 작품이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기독교 신자거나 비신자거나를 막론하고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종교 음악이라는 한계를 아득히 벗어나 인류 공유의 위대한 음악적 유산으로 승화되고 있다. 좌절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허덕이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광명과 영광 그리고 열광을 되찾았던 것일까? 그것은 헨델 자신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혹독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이 곡이 작곡된 탓이기도 할 것이다.
첫댓글 베토벤은 듣지 못할때 마음만으로 합창 교향곡 같은,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음악작품 위에 설 만한 위대한 곡들을 작곡했었고, 헨델은 가장 하나님이 원망될 만한 상황에서 도리어 메시아 같은, 세상이 끝나도 남아있을 만한 명작을 창조했었고 . . . 신앙의 힘이었을가요, 단순한 예술에 대한 열정이었을 가요?
가사는 성서의 성구에서 따왔으며 ,그리스도의 출현 전도 부활 승천을 재재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앙의 힘에 가깝다고 보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