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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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완전한 선이신 당신을
찬미하며 감사드립니다.
당신 안에서라면
모든 이에게 선이 되는 가장 좋은 출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시고
그 길을 충실히 따르도록
은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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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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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매스컴의 위력이 커가는 이 시대 안에 놓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매체를 활용함으로써
선한 가치관과 사고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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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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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기념일 마태 18, 1 – 5. 10
1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 하고 물었다. 2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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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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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
언젠가 어느 신부님이 미사 중에 신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답니다. “천사와 악마 중 누가 힘이 더 셀까요 ?” 신자들의 반응은 반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천사의 편을 들면 천사의 힘이 세고, 악마의 편을 들면 악마가 세다.” 사람의 선택에 따라 천사와 악마의 영향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우리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수호천사가 우리를 보호하고 하느님께 인도합니다. 우리가 수호천사의 말을 잘 따를 때 하느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천사의 소리보다 악마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곤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제 삶에서도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제성소를 결정해야 할 때였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저는 어떤 선택이 주님께서 바라시는 선택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기도한 후에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때 저는 다음 말씀을 만났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태 7, 13) ‘지금 나에게 좁은 문이란 무엇인가 ?’ 를 생각하고,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길이 제 길임을 믿고 있습니다. 선택하기 어려운 순간에 수호천사의 도움을 청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길을 믿고 따라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느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 .
[나영훈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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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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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법을 그들 마음에 새겨 주겠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고 갈릴래아에서 온갖 종류의 병을 고쳐 주실 때, 그분의 기적들이 가져온 명성은 온 시리아에 두루 퍼져 나가 온 유다에서 많은 군중들이 천상의 의사께 몰려들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무지는 보지 않는 것을 믿고 모르는 것을 희망하는 데에 느리기 때문에 신적 가르침으로 견고히 되어야 하고 물질적 혜택과 볼 수 있는 기적으로 자극되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주님의 자비로운 능력을 체험함으로써 구원을 가져다 주는 주님의 가르침을 의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외적인 치유를 내적인 치유로 바꾸어 육신들을 고쳐 주신 다음 영혼들도 고쳐 주시기 위해서 둘러싸인 군중을 떠나 근방에 있던 고요한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을 당신께로 부르시어 그 신비로운 장소에서 좀더 위대한 가르침으로 채워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와 같은 장소와 행위를 선택하심으로써 과거 모세에게 황송하옵게도 말씀해 주셨던 분과 같은 분이라는 것을 의미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때 주님은 무서운 정의로써 말씀하셨지만 여기에서는 예언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서 약속된 것이 이루어지도록 당신의 신적 인자하심으로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가문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나 주님이 분명히 일러둔다. 그 다음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새겨 주겠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러므로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분은 사도들에게도 말씀하시고 속기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에다 신약의 강령을 새겨 주십니다. 그러나 이제 그때처럼 짙은 구름이 둘러싸 있지 않고 또 백성은 우레 소리와 무서운 번갯불로 말미암아 두려워서 산에 접근치 못하는 그런 일이 없으며 오히려 그분은 자신의 조용하고 자비로운 말씀으로써 거기에 있던 사람들과 친숙해지십니다. 주님이 이렇게 하신것은 은총의 부드러움이 율법의 엄격성을 제거시키고 양자됨의 영은 노예의 공포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들은 당신의 가르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행복에 도달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스숭의 이 말씀에서 그 곳으로 인도하는 계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진리 자체께서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실 때 어떤 종류의 가난한 사람인지를 덧붙이지 않으셨더라면, 여기서 일컬으시는 가난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확실치 않았을 것입니다. 하늘 나라를 얻으려면 많은 사람이 견디어 내는 잔혹하고도 억압적인 빈궁상태만으로도 넉넉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때, 하늘나라는 단순히 외적 재물이 없는 사람의 것이라기보다 내적겸손을 지닌 사람들에게 주어질 것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
[오요한 신부님의 '가톨릭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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