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고향으로 내려온 유치원 교사 루카스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며 아들 마커스와 함께 사는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를 둘러 싼 한 소녀의 사소한 거짓말이 전염병처럼 마을로 퍼지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루카스는 마을 사람들의 불신과 집단적 폭력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2012년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유럽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수작 <더 헌트>는 사소한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는 소문으로 번지며 평화롭던 마을에 사람 간의 신뢰가 파괴되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 최근 개봉한 <로얄 어페어>에 독일인 의사로 출연했던 매즈 미켈슨의 눈부신 연기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기대감을 준다.
로봇 앤 프랭크 ROBOT & FRANK
(2012.미국.89분.12세.디지털)
감독_제이크 슈레이어ㅣ출연_프랭크 란젤라,제임스 마스던,리브 타일러)수잔 서랜든
SYNOPSIS
은퇴한 금고털이범 퍼펙트 파트너를 만났다!
사상최초 인간과 로봇이 펼치는 감동의 한 탕!
인간을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이 보편화된 가까운 미래. 평화롭다 못해 따분하기까지 한 전원생활을 보내던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에게 귀찮은 불청객이 나타난다. 자주 깜빡 깜빡하는 프랭크를 위해 로봇만능주의자 아들 헌터가 보내온 건강 보좌관 VGC-60L! 프랭크는 식습관부터 운동습관까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로봇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만약 건강관리가 실패하면 자기는 폐기 처분될 것이라고 감정에 호소하는 협박 솜씨가 귀여운 로봇에게 프랭크는 점차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 탕을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