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국수!!!!!!
말도 마라.....그게 얼마나 맛있는지를...
그래서 여기서도 그게 먹고파서 한번씩 셀프로 해먹는다.
왜 셀프냐고?
마눌에게 해달래면 뭐 그런음식이 있냐고 나를 아프리카에서온
부시맨 취급을 해데니.....
그래서 혼자 돼지 고기 삶은물에 우동을 넣고 소금으로 간해서
먹으면, 일류호텔에서 비싼요리먹는것보다 더 맛있는거 있지?
그런 나를 쳐다보면서 울애들과 마눌이 보내는 이상한 시선?
그러면 어쩐다냐? 내가 맛있으면 됐고, 내가 추억을
돌이킬수 있음됐지.
그리고 문석이가 말한 잔칫집 국수.
멸치다시로 끓인 국수.
그것 먹을때마다 우리 운동회때 교문 밖에서 천막쳐노쿠
팔던 국수가 생각난다.
그땐 그거 한그릇 먹는게 그리 소원이였었는데....
....
--------------------- [원본 메세지] ---------------------
아침부터 무슨 또 먹는거 타령이냐구?
우리 수호천사가 아침부터 식욕을 돋구는
메뉴를 하나 적어 놓았는데 그냥
지나갈 내가 아니지.
그래, 그 국수!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왜 그렇게 만드는 국수가 없는지
모르겠다.
이쪽 지방 국도변을 달리다 보면
잔치집국수니 옛날 촌국수니 하는 것들이 있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입맛을 다시면서
들어가서 먹어보면 그릇은 옛날그릇 비슷한데
맛은 우리 입맛에 영 아닌거 있지.
울 마누라도 국수는 그런대로 만드는 편인데도
돼지고기 다시국수는 자기생전에 처음 듣는다는 거 있지.
제주에 갔을 때도 한번씩 그런집이 있는가
찾아보면 없는거 같아서 섭섭하더라고.
우리 외가집에는 섣달그믐날 제사가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설날 아침에 그 국수를
끓여 먹었었는데 아직도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네.
잠시 아침체조하고 올께
체조하고 한바퀴 들러보고 다시 올라왔다.
순선아!
내가 비행기 시간을 다시 적어놓은것은
내가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그만큼 적어 진다는
아쉬움의 표현이다.
그 바쁜 시간에 누가 누구를 마중?
형님네가 나오신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5시에 기상해서
뒷산으로 갔는데 드디어 삼일만에 내가 가고자
하는 봉우리에 6시5분전에 도착성공!
정상에서 맞는 새벽바람은 정말로 상쾌하고
한족으로는 내가 살고 있는 창원의 새벽이
밤새 잠못자고 졸고 있는 가로등드들이 마지막
임무를 다하고 있고
여명의 동편에는 진영들판이 가을 황금빛 벼 이삭으로
단장되어 있는데 새벽을 깨우면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면서 남해고속도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의
헤드리이트 불빛들이 꿈결같이 보이는거야.
이제야 아침 등산코스가 확정된거 같다.
열심히 다녀야지.
작심삼일이라고 오늘이 삼일째니까 잘 되겠지롱.
에고!
명호야, 명호야!
뭐 하니~~~~~~~~~?
지금 밥먹는 중이다.
죽었니? 살았니?
............
JMJS Every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