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5.05(일)
○ 산행코스 : 신선사~ 뱀바위~ 성대계곡~성대1,2,3,4,5봉~ 도원능선(폭풍의언덕)~도원리
○ 산행거리 : 9.11 km
○ 날씨 : 흐리고 비
구미에서는 참으로 먼 강원도 고성
고성 토성면의 금강산 신선봉 줄기인 성대능선 그리고 뱀바위를 찾아본다.
그길에 만난 숨은 비경을 간직한 폭풍의언덕은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구미에서는 참으로 먼 강원도 고성에 있는
금강산 신선봉 줄기인 성대능선 그리고 뱀바위를 찾아본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해당하는 강원도 고성군 북설악에 속하는 뱀바위능선은
북파공작원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으로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나즈막한 봉우리에 있는 바위가
마치 뱀처럼 생겼다고 하여 뱀바위능선이라고 불리는데,
이곳 주민들은 새송이 버섯처럼 긴 바위가 있어서 송이산으로도 부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설악산 천화대 못지않은 성대능선을 지나고,
그길에 만난 숨은 비경을 간직한 폭풍의언덕은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들머리인 도원교를 지나며 본 도원계곡
<도원계곡>
도원계곡의 물이 도원저수지로 흘러들고,
멀리 백두대간길인 병풍바위와 마산봉이 조망된다.
신선사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신선사>
신선사 주변에 고추나무에 꽃이 피어있는 모습..
임도를 잠시 걷다가 산길로 진입하고
경사가 만만치 않은 오르막을 한참을 걸어오르고
철조망 두른 뱀바위 암릉을 바로 오르지 않고 철조망 끝지점을 돌아오른다.
넓은 뱀바위의 암릉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아름다운 소나무와 암릉들이 즐비하다.
암릉뒤로 성대능선의 암봉들이 보인다.
우선 뱀바위를 찾으러 간다. 그길에 보이는 암릉들 있다가 돌아오면 다시 한번 더 감상할 것이다.
뱀바위가 이 곳에서 보면 뱀모양이 안나온다.
자리 이동해서 보면 뱀바위가 제대로 보인다.
<뱀바위>
암릉 위에 올라 가까이서 본 뱀바위 모습
토성면과 설악태극의 끝자락 줄기가 이어진 모습
끝자락에 보이는 마래몬스 호텔
미스킴라일락
미어켓을 닮은 바위
<흔들바위>
혼자힘으론 힘들고 장정 여럿이면 흔들릴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흔들바위 한번 밀어보니 꿈쩍도 않하네요 ㅎㅎ
처음에 보았던 그 그림
성대봉 암릉들과 우측으로 이어진 도원능선
<하트바위>
도원저수지와 뒤로 운봉의 운봉산
도원저수지 좌측으로는 마산봉에서 뻗어나가는 죽변분맥이 명우산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조망된다.
대간길인 병풍바위와 마산 그리고 마산에서 이어지는 죽변분맥길 모습이고
선답자들의 땅통종주는 마산에서 죽변분맥을 따라 이어진듯하고
나의 땅통종주길은 백두대간을 따라 진부령에서 건봉사로 소똥령, 노인산 등 금강산 가는길로 이어갈 예정이다.
멀리 폭풍의언덕과 도원능선
버섯바위
뱀바위를 뒤로하고 성대봉으로 진행
멋진 맵시를 보여주는 명품송
역시 이쁜녀석은 인기가 좋죠.
성대계곡 지나 성대봉 마루금을 오르며 본 뱀바위 조망
지나온 길과 뒤로 도원저수지 연두빛 풍경이 너무 싱그럽다.
드디어 성대1봉의 암릉군이 나타나고
성대릿지의 서막이 오른다.
1봉 지나 2봉으로 진행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
2봉 오름길은 낙석이 우려되어 가장 리스크가 큰 구간인 것 같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위험했던 구간 무사히 지난다.
극히 주의해야할 구간이다.
2봉 오르는중 잠시 조망 구경
달마봉과 울산바위
멋스런 울산바위 줌인..
토성면..
2봉 넘어 3봉 오름이 시작된다.
4봉인지 5봉인지 모호하다.
봉우리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비경에 빠져들 뿐이다.
이것이 천화인가 싶다.
하늘을 향하는 꽃송이 같다.
병꽃나무(금대화)
황홀한 명품송
금강송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가 간다.
연두빛 세상
연달래
울산바위 조망
신선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우리가 가야할 도원능선의 폭풍의 언덕이 보인다.
뒤돌아 본 성대능선
명산의 품격을 보여주는 모습들에 그저 말 없이 감상하며 지난다.
폭풍의 언덕이 가까이 보이고
한마리 시조새가 보인다.
성대봉 정상을 지나 도원능선으로 진행한다.
앞에 보이는 폭풍의 언덕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뿌연 안개가 밀려들고 몽환적인 느낌이 든다.
폭풍의 언덕을 지나 도원능선의 아름다움은 비속에서도 감춰지지 않는다.
신선봉에 운무가 덮히고 있다.
비에 젖은 병꽃나무(금대화)가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지나온 성대릿지 운무가 밀려드니 운치가 느껴진다.
신선봉 줄기는 운무속으로
빗속의 지난한 도원능선길을 걷고 또 걷고
다소 편해진 길이 나오며 산행이 끝나감을 예감한다.
연두빛이 곱게 물든 도원능선의 끝자락
도원계곡에 비가 내리고..
도원계곡 건너 정자가 보이네요.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산행을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금강
듣기만 해도 울컹한데
보기까지 하니 엄청 고맙네용
예상했던거보다 실제 눈으로 보니 엄청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어요.
다음에 가면 더 좋은 그림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맛점하세요. 선배님~♡
황홀했겠습니다
풍경들이 하나같이 멋짐요
쫄보는 눈팅 만으로도~
하늘을 보고있는 꽃
대단한 꽃~
시조새도~
즐감했습니다 ~♡
너무 좋았어요.
사임당님은 뱀바위능선만 즐기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성대능선은 2봉 넘기가 힘들 수도 있을듯..
@두건(頭巾) 담에 델고가요
힝~~
@사임당 ㅎㅎ
스파이더맨이나 갈수 있는곳 같아요
비경 구경 하는데 손에 땀이 ~~덕분에 비경 구경 잘했습니다
가면 좋아하실것 같은데요 ㅋㅋ
잼난코스 다녀오셨군요~~👍👍👍
폭풍언덕 돌덩이 올랐다 날라갈뻔한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ㅎㅎ
폭풍의 언덕에서 재미난 추억이 계셨나보네요.
사방이 뚫린 곳이라 칼바람이 분다면 대단할 것 같네요.
저는 어먼데가서 웬 종일 비만 맞고 왔습니다..
북설악의 멋진 암릉들을 보니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제 가볼런지~~~??? ㅠ
멋지네요..^^
어디길래 그렇게 웬종일 비가 온거에요? ㅎㅎ
아무래도 셀님이 비바람을 몰고 다니는 듯 ㅋㅋ
아기자기한 암릉이 많아 성대봉 셀님이 아주 좋아할듯요.
마루금에서 한번 더 갈것 같은...
산행기를 보면서 아찔한 느낌이 드는건 나혼자만의 착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수려하지는 않지만 잘 꾸며진것 같은 암릉이 새로운 느낌을 갖게합니다.
지인이 예전부터 강원도 고성에 놀러오라고 하였는데 시간되면 함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멋진풍경 즐감하고 갑니다
예전에 북파공작원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라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간직된 곳이라 더 멋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철조망이 여기저기 보이기도하더군요.
암튼 기회되면 한번 가보세요^^
사진을 커편집해서 움직이는 애니매이션 가능합니다 ㅎ
요즘편집및 ai영상제작한다고 ㅎ
암튼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멋진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늘 화이팅하세요^^
덕분에 암릉이 어우려진 멋진코스 즐감해봅니다
기회되면 함 가보고싶네요
수고많았습니다
넵~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을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암능은 보기가 좋은데 무섭습니다.
베트맨이 되면 가보고 싶습니다..ㅎㅎ
ㅋㅋㅋ 베트맨 저도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 도원계곡에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압권인듯..^^
한걸음 한걸음 쫄깃쫄깃 조심스러웠을 길
걷는 내내 멋진 바위 암릉, 설악의 울산바위며~ 최고의 조망~
이런 곳이 있다는 거 두건님 후기 통해 처음 접해봅니다.
덕분에 어질어질 잘 감상했어요. 두건님 감사요.
북파공작원 훈련장소였기에 일반인은 가기 힘든 곳이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어느 정도 풀린 것 같으니 기회되면 한번 다녀가세요.
역시 길도 이정표도 없는 구간을~ 그 경험 부럽습니다. ㅎㅎ
이정표는 없지만 산길은 흔적이 있어서 갈만 했답니다.
환상적인 비경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