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iTCG 강습회, 부산 해운대에서 열려
이 글을 보고 있을 대부분. V1259 방학맞이 업데이트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호랑이 라거나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핑크빈 퀘스트 라거나 정말 드롭이 안되는 시간의조각(돌) 같은 걸로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을 때 필자는 전혀 다른 문제때문에 삽질을 하고 있었다. 바로
이것때문.
여행(인지는 모르겠지만)을 겸해서 내려간 부산 iTCG.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 부산 해운대 근처 TCG 매장에서 토요일 11시부터 17시까지 강습회가 치뤄졌었다.
강습회 이후 최대 인원, 참여도도 높아
서울/경기권을 제외하고는 처음 이루어지는 지방 투어였다. 그만큼 반응에 대한 걱정이 상당했는데 그런 걱정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필자가 참석한 강습회 중 가장 많은 참석자가 와서 배우고 싶은데 자리가 부족했던 상황도 자주 발생한 정도였다. 이전 강습회가 제한된 인원만을 뽑았다는 점. 그리고 그 이후 자유참여가 가능했던 강습회는 시기(시험기간)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 하겠다.
더욱이 쿠폰만 받고 사라지던 사람도 꽤 있었던 기존과는 달리 참여도 면에서도 상당히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강습회 오후 자체적인 토너먼트가 열렸는데 배운지 하루밖에 안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도 나름대로의 덱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이는 장소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CG가 아닌 유희왕 등의 다른 TCG게임을 하던 유저들이라 다른 게임에 대한 적응과 응용이 빠르게 이루어진 편이었다.
자체 토너먼트 진행해 경기 선보이기도
앞서 언급했지만 행사 당일 오후에는 즉석에서 참가자를 받아 iTCG 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참가자의 대부분이 처음 카드게임을 접했지만 부스터팩을 통해 나름대로의 덱을 구성했기 때문에 상당히 수준높은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
* 우승/준우승자 덱 핵심사항
※ 덱 전체 카드내용은 당사자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전사 :
캐릭터카드는 스타블레이드를 택했다. 이 경우 아이템 장착 없이도 버프를 통해 20의 공격력이 증가한다는 특징이 있다. 몬스터의 경우 파이어보어, 예티와페페, 페페, 스톤볼, 블록골렘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블록골렘과 스톤볼의 경우 원샷액션 '스카우트'를 목적으로 고른 카드. 택틱의 경우 휴식 4장이 눈에 띄는데 이는 택틱사용이 목적이라기 보다 레벨업과 캐릭터액션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이 구성을 사용할 경우 60까지는 최대한 참으면서 가지만 60~70레벨 이상이 되면 몬스터를 검은보따리 풀듯 풀어낼 수 있는 덱. 급하게 구성하다보니 2차 확장팩(보스몬스터의출현)이 몇 장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파이어보어의 공격력을 제대로 올려주는 아이언보어 카드가 1장밖에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마법사 :
캐릭터카드는 스톰윈드. 특수능력으로 70레벨부터 캐릭터에게 40의 데미지를 준다. 덱 구성이 상당히 복잡한 편. 보통은 2가지 색깔(직업)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덱의 경우 전사/법사/도적이 혼합되어 있다. 몬스터 중에서는 카드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는 원로그레이, 공격시마다 카드 1장을 날려버리는 능력이 있는 소울테니가 눈에 띄며 여기에도 전사와 마찬가지로 페페 카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택틱의 경우 더블퀘스트, 레벨업 속도를 2배로 늘리는 트레이닝 카드가 주목할 만하다.
법사의 에일리언(외계인)류 카드는 카드를 한장 더 받는 옵션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트레이닝 카드와 연결시켜 상당히 빠른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이후 공격은 남은 공격형 택틱이나 소울테니 등을 이용해 공격한다.
* 결승2차전(최종전) 속기내용
전사쪽 캐릭터카드는 스타블레이드, 마법사쪽 캐릭터카드는 스톰윈드.
스타블레이드의 경우 스카우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몬스터를 모았고 스톰윈드는 퀘스트 카드로 레벨업하여 역시 많은 카드를 모으는 데 주안점을 투었다.
스톰윈드에서는 30레벨을 넘기면서 택틱 사용이 가능해지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트레이닝 카드를 이용해 광렙을 시작한다. 중간에 스타블레이드가 와일드보어를 소환했지만 이를 더블스트라이크 카드를 이용해 방어한다.
스타블레이드가 50레벨이 넘기고 버프 옵션이 붙자 주니어예티를 소환. 하지만 스톰윈드는 오히려 스타블레이드에게 역공을 가한다. 우선 레벨업을 퀘스트로 해 2장을 얻고 선더볼트 스킬을 발동해 주니어예티를 간단히 보내버리는데 성공. 이어지는 몬스터소환 캐릭터액션을 통해 타우로마시스와 원로그레이를 소환. 또한 그 다음 택틱으로 지식의힘을 발동해 트레이닝 카드를 가져온다.
후반전으로 넘어오면서 스턴과 각성 카드가 힘을 발휘했다. 각성의 경우 자신이 썼던 택틱 카드를 다시 쓸 수 있는데 이 경기에서는 에너지볼트를 이용해 소환된 주니어예티를 잡는데 성공. 거기에서 스턴까지 사용해 상대방은 카드가 거의 사라진 상태. 막판에 스타블레이드는 HP가 10밖에 남지 않았고 거기에서 스톰윈드는 소울테니와 타우로마시스를 소환하면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간간히 전사쪽에서 몬스터소환으로 반격을 해 보려 했으나 광렙을 통해 소환/발동을 끊임없이 하는 덱의 넘사벽을 깰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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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강습회는 캐릭터페어에서, 3일연속 개최
첫 지방 강습회였던 부산 강습회는 상당히 성공적이라 평가된다. 이 분위기를 안고 다음 강습회가 캐릭터페어 현장에서 열리게 된다.
캐릭터페어 2008 행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25~27일 사이에 열리며 행사기간동안 넥슨관 부스 안에서 계속 강습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장은 유료이며 사전입장등록(기간마감)을 한 경우 입장료 50% 할인의 혜택이 있다.
덧붙임1---
오르비스공원에 있는 버섯똘이는 외부 상담원과 연결되는 게시판입니다. 넥슨에서 대답하는 건 아니고 전문 상담원(카운셀러)가 질문에 대답을 한다고 하니 메이플 질문이 아닌 일상 고민(학업/이성 등등)쪽으로 질문을 넣으면 대답을 해줄 거라고 합니다.(라고 관계자분이 그러더군요)
덧붙임2---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묻혀서[......OTL] 다시 링크걸어둡니다
http://stylelog.crepot.com/mazefind/mapleitcg
-mazefind/포션노가다
http://gametalk.idoo.net
첫댓글 넘버2! ㅋㅋ
저위에 분들은 뭐지... 꼭 저도한번 가보고싶네요 ㅎㅎ
열 재미있겠군요 ㅇㅂㅇ
굳
넥슨에서 이거 꽤나 밀어주네.. 아무리 해봤자 이런거 사람들 별로 안할거 같은데...
나부산에서사는데 좀갈껄
버섯똘이의 용도가 냉무,,
재밌어보이는데 나이가 많아서 같이 할 사람이 없네요..........
나 부산인데 가보고싶다... 언제 또하나요
ㅇ 이런 카드게임은 퀄리티가 유희왕에 비해 떠러지는거가테서 잘안할듯 유희왕도 거의 초중생만 하는데
해보면 아시겠지만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단지 인기가 없을뿐.
듀얼을 신청한다
우와 쩐다..코엑스 태평양홀,인도양홀 다 먹은거면 어마어마하게 크게 개최한다는 뜻인데..--
그건 아닙니다
무슨 유희왕만드나
덱 리스트.. 감사합니다 ^^;
가위바위보에서 왜졌어 ㅋㅋ
흐미 ... 애들거의 카드는 버리던데 아이텀쿠폰만 쓰고 ,
이건좀아닌뎈ㅋㅋㅋ
:ㅅ: 결국 출석표는 물 건너 간듯)
부산사는사람 여기 모여라 ~
강습도 하네....
......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말하는건 좀 그런데 . 포션노가다님 빼고 기자단 활동 하시는분이 거의 없는듯? 아이디어가 고갈이났나요? 예전처럼 모탈신궁님이 패치 이야기말고 다양한 기사를 내놓으셨는데 .. 좀 아쉽네요 .
한분이 패치할때마다 올리긴하시는데 포션님이 올리시면 업데이트 안하심
포션님의 열정에 놀랐습니다. 메이플이벤트를 하면 꼭 나타나는 그분..ㄷㄷ 부산해운대까지 가셨군요..
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