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결사 10일 / (9월 26일)
SNS의 장단점 ...삼성현 역사박물관 이야기, 우향님의 편지, 그리고 ...
오늘(27일)은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이른 아침 아미타전에 올라가 예배드리고 어제 일한 것들이 잘 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설계도 없는 공사를 한다. 대강을 구상하고 구체적인 것들은 진행된 모습이 가르쳐주는대로 고쳐가면서 일을 한다. 주먹구구식 같지만 그렇지 않다. 훨씬 창조적이다. 이것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과 자연인의 다른 점이다.
오늘은 비가 내리니 어제 일어난 일들을 적으려고 한다.
1. 삼성현 박물관 이야기
오후에 일을 하고 내려오니 보살님이 삼성현 역사박물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전해주는 데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약속대로 전화를 했다.
"삼성현(경산 출신 원효, 설총, 일연스님) 박물관 000입니다."
"무슨 일인가요"
"저희들이 원효스님 탄생 1400주년을 맞아 10월 18일 전시회를 갖습니다. 원효스님에 대해 듣고 싶은 것이 있어서 조계종 총무원에 전화를 했더니, 양산에 정목스님이 전문가이니 찾아 물어보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찾아 연락드립니다."
"전문가는 무슨, 그래요 무슨 일인데요."
"인터뷰를 좀 할려고요"
"지금 어디에요? 서울? 여기 멀어요. 전화로 하세요."
"아닙니다. 2분 정도 영상으로 녹화를 해야 하니 내려가야 합니다. 언제 계신가요,"
" 내일 내려가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보살님과 대화를 했다.
"몇 년 전에 김00 영화감독이 원효 다큐멘터린가 뭔가 한다고 했지요, 도와 달라고 해서 나도 회원님들도 보시하고, 그 후에 총무원에서도 3천만원 받고, ....허사로 끝났지, 일종의 사기극이였어요.
내가 시연본을 보고 애초에 그렇게 구상하면 안되고, 또 50분 영상에 정목이가 5분 이상 나오면 안된다고 해도, 내 말을 듣지 않더니.....세상을 몰라....이 시대 중생의 마음을 알아야지...
"스님, 박물관에도 스님이 나오시면 시기 질투가 많을 겁니다."
"내가 뭐, 원효 전문가도 아니지만 스님들 중에 없으니, 하는 수 없이 나를 소개했겠지요."
"그래도, 총무원에서 스님을 그렇게 소개한다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또 누가 반대할까요?"
"하든지 말든지, 오면 오고 가면 가고....일하러 갑니다."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왔다.
"스님 삼성현 박물관 000입니다. 내일 가려고 했는데 촬영장비가 이상이 있어서 연휴 지나고 가려고 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예~~그렇게 하세요"
"스님, 거 봐요, 내 말이 맞지요?"
"그런거 아니예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 일하러 갑니다."
2. 우향님의 편지
새벽 3시쯤에 우향님이 보내온 메일을 보았다. 오후에 보낸 것인데 늦게 본 것이다.
우향님이 교수님께 보내 글
"정토신앙 없는 한국불교는 짬뽕 없는 중국집과 비슷...”을 읽고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 사는 우향 김갑열 이라는 사람입니다.
현재는 몇년전에 POSCO를 정년퇴직하고 삶의 후반부를
염불인으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74학번으로 입학후 불교학생회 활동을 필두로 그해
수계를 받고 지금까지 불교를 손놓지 않고 신앙인으로 살고 있는 평범인입니다.
오랜기간 여러수행법을 해보았습니다.
아침 108배 참회기도도 10년하고 3000배도 몇번하였고 참선도 여러해했으며,
큰스님들을 찾아 의문점을 해결하고 싶은 생각에 많이 헤메고 다녔지요.
저의 책장도 대부분 불교관련 책들이고 지금와서보면 참선과 관련된 책이 많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저의 해결하지 못한 의문은 6년전 경남 양산 통도사 (부근) 정토원의
정목스님을 만나고 나서 지금까지의 의문을 해결하고 안심입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님을 바로 스승으로 모시기로 작심하고 지금도 정진하는 염불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현실불교는 참선만을 중시하는 조계종과 공부하지 않는 스님들에 의한 49제(재), 천도제(재)등 소위 귀신장사하는 스님들로 인하여 젊은 불자는 줄어들고 불교인구는 700만으로 줄어 기독교에 뒤쳐지고 저가 볼 때 불교인구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헤쳐나아갈 지도자는 없어 보입니다.
정목스님께서는 1400년동안 제데로 번역하지 못한 원효저술을 혼신의 힘으로 번역 출간하시고 지금도 남은 원효저술을 번역하시며 일심정토를 역설하고 계십니다.
교상판석을 척도삼아 인천교, 소승교, 법상교, 파상교, 일승현승교(일심교)로 교법의 깊이 철학적 인식수준을 분류하여 인천교수준에 머물고 있는 불교를 일심교까지 끌어 올리기 위하여 혼신의 정열을 기울이시며, 일반론적으로"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종교다 "라는 수준에서 "불교는 부처님의 지혜를 믿는 종교다'로 부처님의 4가지 지혜 즉, 성소작지, 묘관찰지, 평등성지, 대원경지를 가르치시며 원효성사의 일심정토사상을 "일체경계 본래일심"이라는 모토로 공, 무상을 체득케 하여 실체없음으로 귀결시켜 죽어서 가는 서방정토가 아닌 살아서 정토를 감득케 하는 일심정토를 오념문의 수행체계로 세워서 가르치시고 특히 현시대에 맞는 ON-LINE상에서 전법하고 계십니다.
교수님께서 기다리시는 짬뽕 없는 한국불교 안에서도 일심정토의 염불을 소리없이 전파하고
세파에 목말라하는 중생을 구제하시려 애쓰시는 스님이 여기계심을 삼가 소개드리고 싶어서 긴 글 올립니다.
다음카페 "아미타파"에 많은 자료가 있으며 스님의 심혈을 기울인 저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삼가 두서없이 글올려 송구한 마음 입니다.
읽어주시고 글로서 만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우향 배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교수님 답 글
감사합니다.
정목스님은 제가 몇 번 뵈온 일이 있고 책도 주시고 읽은 적도 있고 합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현재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스님으로서는
거의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봅니다.
좋은 스승님을 모시고 있으니 행복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에 많이 권진해서 염불이 넘쳐나는 불국토 이루시는데 앞장서 주십시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김호성 합장
3. 몇 일 전 상좌스님의 폰 메세지
스님~ 00입니다. 오늘 생신이시죠^^
축하드립니다. 오후에 인시드리러 올라가겠습니다.
답글
오늘 정토원에 없다. 은사스님 기일에나 보자.
정목의 생각
SNS에 대한 인터넷 검색 글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 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SNS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인가요?
① 좋은 점 :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빠르게 정보를 나눌 수 있습니다.
② 나쁜 점 : SNS에 올린 개인 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고, 거짓 정보나 근거 없는
소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정목 : 상대방의 건강, 목소리의 진실성, 태도, 감정 등을 파악할 수 없다.
1. 삼성현 박물관 이야기
애매모호한 내용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적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그러나 묻지 않았습니다. 그 날 만나서 이야기 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
2. 우향님의 편지
우향님이나 김호성 교수님이나 진실한 글입니다.
김교수님은 제가 몇 번 만나 짧지만 긴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각종 불교에 관한 세미나에 초청 받고도 가지 않는데
김교수님의 세미나에는 참석할 정도로 마음이 통하고 있습니다.
3. 몇 일 전 상좌스님의 폰 메세지
SNS의 단점을 잘 보여주는 글로 OUT감입니다.
저의 답변은 그런 뜻입니다.
여러분도 무엇이 잘 못된 것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하화중생은 삶의 현상을 깊이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중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것이다.
내가 지금 결사를 단행한 이유 중에 하나는
중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지혜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산중에 있어도 중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면 바르게 교화할 수 있지만
시중에 있어도 중생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면 바르게 교화할 수 없다.
연기의 현상보다 일심의 심법을 우위에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스님 감사드립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애기들 등원시키고
집으로 와서 차 한잔하며 물 먹은 산을 바라보면서
아미타파와의 인연이 없었으면 지금 무슨 생각으로 살까?
공부 할게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생각했습니다
카페 들어가서 동영상 한편 보고 회원님들 올리신 글 읽어보고
나름대로 염불하고~~~이런 日常이
그리고 걱정없는 평범한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친연 근연 증상연
중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지혜의 능력을 배양하실려고 결사를 단행하신다 하시니
在家에서도 규칙적으로 수행하기를 염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스님^^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원장스님, 이글을 읽으며 찡해지는 마음은 무었일까? 사유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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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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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스님 !
일심광명.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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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의 심법으로 중생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결사하시는 모습이 장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일심 광명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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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 아미타파 ()()()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끌어 주시는 은혜 감사합니다.
"연기의 현상보다 일심의 심법을 우위에 두는이유"사유하며 바르게 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심.광명.화신. 나무아미타불 아미타파()()()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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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서 내다 보시는 저 징금돌로 저는 사뿐하게 걸어서 열려진 저 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세상에 유일하신 부처님전에 엎드려 절하면 세상모두가 편안하게 여겨질것 같습니다.
그렇게 절하며 염불하며 그곳인지 이곳인지 구별않고 편안을 찾고자 합니다.
어디고 상관없이 염불하고 염불하겠습니다.
가르침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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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광명 화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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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광명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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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중생은 삶의 현상을 깊이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중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것이다"
중생의 입장에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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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광명 화신
귀명합니다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파 ()()()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파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 한시간 염불하고 카페에도 예불드리고
우향님께서 교수님께 드린 편지가 더더욱 감사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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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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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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