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요한 19,25-34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에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은 교부 시대부터 쓰였는데, 성 바오로 6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 헌장’을 반포하며 마리아께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을 부여하였다. 마리아께서는 성령 강림 이후 어머니로서 교회를 돌보셨고, 여기서 마리아의 영적 모성이 드러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하였다.
(오늘의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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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아드님을 두고 성모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드님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담아 그 곁에 ‘서 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 행동에서 예수님을 향한 성모님의 믿음이 얼마나 크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놓겠다던 베드로뿐 아니라 다른 제자들까지도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형수가 되신 마당에 그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이라도 되면 큰일 날 것이라고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로마 군사들의 무자비한 폭력과 위협을 눈앞에 두고서도 그 자리에 서 계셨습니다.
영어로 ‘이해하다’(understand)는 말은, ‘밑에’(under)라는 말과 ‘서 있다’(stand)가 합쳐진 것입니다. 곧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 밑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십자가 밑에 묵묵히 서 계신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을 그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와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고 에덴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선악과 나무에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 먹음으로써 온 인류의 죽음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시어 골고타 언덕 한가운데에 있는 십자가 곁에 끝까지 서 계심으로써 우리에게 생명의 열매를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니에서 나아가 새 인류의 어머니, 새로운 하와가 되셨습니다.
(한재호 신부님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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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고통 속에서 바치는 기도(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오 주 예수님.
올리브 산에서, 십자가 위에서
주님의 거룩하신 마음이 겪으신
비길 데 없는 그 슬픔으로
견줄 데 없는 그 외로움으로
주님을 잃으신 성모님의 비탄으로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에
지금 저희 마음을 결합해 드리오니
저희에게 이겨낼 힘을 주시고
주님 친히 저희의 기쁨이 되어 주소서.
나의 고통이 주님 안에서, 성모님 안에서 치유가 됩니다. 그분의 고통은 나의 고통을 별것 아닌 것으로 만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사랑해 주면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더라도 송구스러이 생각하여 원망하지 않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거든 부드러이 말씀드리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증자).>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9,25-34)
イエスは、母に、
「婦人よ、御覧なさい。あなたの子です」と言われた。
それから弟子に言われた。
「見なさい。あなたの母です。」
(ヨハネ19・25-34)
He said to his mother,
"Woman, behold, your son."
Then he said to the disciple,
"Behold, your mother."
(John 19:25-34)
教会の母聖マリアの記念日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イ サラミ オモニエ アソルイムニダ。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イブニ ネ オモニシダ。
(요한 19,25-34)
イエスは、母に、
이에스와 하하니
「婦人よ、御覧なさい。あなたの子です」と言われた。
후진요 고란나사이 아나타노 코테스 토 이와레타
それから弟子に言われた。
「見なさい。あなたの母です。」
미나사이 아나타노 하하테스
(ヨハネ19・25-34)
He said to his mother,
"Woman, behold, your son."
Then he said to the disciple,
"Behold, your mother."
(John 19:25-34)
Memorial of the Blessed Virgin Mary, Mother of the Church
John 19:25-34
Standing by the cross of Jesus were his mother
and his mother’s sister, Mary the wife of Clopas,
and Mary of Magdala.
When Jesus saw his mother and the disciple there whom he loved,
he said to his mother, “Woman, behold, your son.”
Then he said to the disciple,
“Behold, your mother.”
And from that hour the disciple took her into his home.
After this, aware that everything was now finished,
in order that the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Jesus said, “I thirst.”
There was a vessel filled with common wine.
So they put a sponge soaked in wine on a sprig of hyssop
and put it up to his mouth.
When Jesus had taken the wine, he said,
“It is finished.”
And bowing his head, he handed over the spirit.
Now since it was preparation day,
in order that the bodies might not remain on the cross on the sabbath,
for the sabbath day of that week was a solemn one,
the Jews asked Pilate that their legs be broken
and they be taken down.
So the soldiers came and broke the legs of the first
and then of the other one who was crucified with Jesus.
But when they came to Jesus and saw that he was already dead,
they did not break his legs,
but one soldier thrust his lance into his side,
and immediately Blood and water flowed out.
2026-05-25「婦人よ、あなたの子です。あなたの母です。」
+教会の母聖マリア記念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教会の母聖マリア記念日です。
聖霊を送った主・イエス・キリストと教会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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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ハネによる福音
<婦人よ、あなたの子です。あなたの母です。>
そのとき、19・25イエスの十字架のそばには、その母と母の姉妹、クロパの妻マリアとマグダラのマリアとが立っていた。26イエスは、母とそのそばにいる愛する弟子とを見て、母に、「婦人よ、御覧なさい。あなたの子です」と言われた。27それから弟子に言われた。「見なさい。あなたの母です。」そのときから、この弟子はイエスの母を自分の家に引き取った。
28この後、イエスは、すべてのことが今や成し遂げられたのを知り、「渇く」と言われた。こうして、聖書の言葉が実現した。29そこには、酸いぶどう酒を満たした器が置いてあった。人々は、このぶどう酒をいっぱい含ませた海綿をヒソプに付け、イエスの口もとに差し出した。30イエスは、このぶどう酒を受けると、「成し遂げられた」と言い、頭を垂れて息を引き取られた。
31その日は準備の日で、翌日は特別の安息日であったので、ユダヤ人たちは、安息日に遺体を十字架の上に残しておかないために、足を折って取り降ろすように、ピラトに願い出た。32そこで、兵士たちが来て、イエスと一緒に十字架につけられた最初の男と、もう一人の男との足を折った。33イエスのところに来てみると、既に死んでおられたので、その足は折らなかった。34しかし、兵士の一人が槍でイエスのわき腹を刺した。すると、すぐ血と水とが流れ出た。(ヨハネ1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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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ゼホ神父様の毎日ミサ・「今日の黙想」です。
イエス様の十字架のそばには、「その母と母の姉妹、クロパの妻マリアとマグダラのマリアとが立っていた」とあります。十字架にかけられた御子を前にして、聖母マリア様には何もできることがありませんでした。ただ、深い悲しみと胸の痛みの中で、御子への愛と憐れみを抱きながら、そのそばに「立っている」ことだけができたのです。
しかし逆説的にも、まさにその姿の中に、イエス様に対する聖母マリア様の信仰がどれほど大きなものであったかを知ることができます。イエス様に従っていた人々は皆、イエス様のためなら命までも捨てると言っていたペトロだけでなく、他の弟子たちまでもがイエス様を見捨てて逃げ去ってしまいました。イエス様が死刑囚となられた以上、自分たちもイエス様を知っていることが知られれば大変なことになると恐れたからです。しかし聖母マリア様は、ローマ兵たちの容赦ない暴力と脅威を目の前にしながらも、その場に立ち続けておられました。
英語で「理解する」という意味の understand という言葉は、「下に」という意味の under と、「立つ」という意味の stand が合わさった言葉です。つまり、誰かを理解するためには、その人の下に立た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です。そうであるならば、十字架の下で黙って立っておられた聖母マリア様こそ、イエス様の死を誰よりも深く理解しておられた方だと言えるでしょう。
エバは神様に従わず、エデンの園の中央にあった善悪の知識の木から実を取って食べることによって、全人類に死をもたらしました。しかし、私たちの母である聖母マリア様は、神様のみ旨に従い、ゴルゴタの丘の中央に立てられた十字架のそばに最後まで立ち続けることによって、私たちに命の実りを与えてくださいました。
こうして聖母マリア様は、イエス様の母であるだけでなく、新しい人類の母、新しいエバとなられた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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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十字架の下に最後まで立ち続けられた聖母マリア様の信仰を見習う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苦しみの中でもイエス様のそばを離れず、愛と信頼のうちに歩む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