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1월 13일)
<아모스서 2장> “북이스라엘의 위선적인 종교 행위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시르 사람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나시르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같이 내가 너희 자리에 너희를 누르리니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피할 수 없고 용사 중에 굳센 자는 그 날에 벌거벗고야 도망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2:6-16)
『1장에서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이방 나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을 선포한 아모스 선지자는 2장에서는 나머지 이웃 국가인 모압과 그에 이어 남 유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나의 심판을 선포한 후 이제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어쩌면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가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먼저 선포하는 예언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그런 하나님의 심판이 자기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일로 여기며 기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아모스의 예언은 본론에 접어들어 북이스라엘을 직격하는 심판의 메시지가 선됩니다. 먼저 북이스라엘의 죄악들이 열거되는데 노예 매매, 가난한 자들의 착취, 음란, 우상숭배 등이 이스라엘에서 행해지고 죄악들로서, 신 한 켤레에 가난한 자를 노예로 팔아넘기거나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까지도 탐을 내고, 부자(父子)가 한 여인에게 다니며 간음을 하는 등 앞서 언급된 이방 나라들보다 그 불의가 더 크고 심각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제단 옆에서 가난한 자들로부터 저당을 잡은 겉옷 위에 누우며,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여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로 전제의 제사를 드리며 그것을 마시고 즐기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서,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기만하는 위선적인 종교 행위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런 불의한 죄악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기에 앞서서, 당신께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셨던가에 대해 먼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셨으며, 가나안 땅을 차지한 후에는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선지자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살아야 할 거룩한 삶의 모범으로써 나실인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해야 할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 타락하게 만들고, 바른 말을 하는 선지자의 입을 막는 등의 패역한 일을 했습니다.
그런 완악한 이스라엘을 이제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인데, “곡식 단을 가득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과 같다”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의 강한 압박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리라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어서 뛰어난 용사도 벌거벗고 간신히 도망할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이스라엘을 철저히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아모스 당시의 이스라엘은 결코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악기를 제조해서 멋진 음악으로 찬양을 드리기도 했습니다(6:5). 그러나 그들의 삶에서는 약한 자를 착취하며 도덕적으로 문란한 삶을 살면서 그 열매로 얻은 물질로 제사를 드리며 복을 받기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의 신앙의 모습이 혹시 이런 북이스라엘의 위선적이고 가증한 신앙과 같지나 않은지 솔직하게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신앙이 삶과 괴리된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종교 행위가 되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209
첫댓글 아멘
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