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1장 1-8절 (구약 641쪽)
대상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21: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대상21:3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대상21:4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대상21:5 요압이 백성의 수효를 다윗에게 보고하니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백십만 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사십칠만 명이라
대상21:6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아니하였더라
대상21:7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대상21:8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사탄의 충동을 대적하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1절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대상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사탄 이라는 단어의 기본적인 뜻은 대적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자 사탄
이 사탄이라는 단어와 함께 쓰이는 단어가 마귀입니다.
대상21:1 현대어
이스라엘이 사방의 적들을 정벌하여 모두 굴복시키자, 이번에는 마귀가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재앙을 당하게 하려고 일어났다.
마귀 라는 단어의 기본적인 뜻에는 중상모략을 일삼는 자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사탄 마귀는 대적하는 자이며 중상모략을 일삼는 자로서
오늘의 본문 1절에
대상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여기 나오는 충동이라는 단어는 선동하고 유인하고 꾀는 것을 말합니다.
즉 대적하는 자 중상모략을 일삼는 자 사탄 마귀가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선동하고 유인하고 꾀었는데 그것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상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21: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이것이 바로 사탄 마귀가 다윗을 충동질한 내용입니다.
이 때 다윗의 명령을 받은 그 당시의 군대 사령관이었던 요압이 다윗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상21:3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대상21:3 표준새번역
그러자 요압이 말하였다. "주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 불어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높으신 임금님, 백성 모두가 다 임금님의 종들이 아닙니까 ?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 이런 일을 명하십니까 ?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벌받게 하시려고 하십니까 ?"
다윗이 사탄 마귀의 충동을 받아 이스라엘을 계수하라고 내린 명령이 왜 범죄의 일이 되고 왜 벌 받게 하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요압은 말했을까요?
전쟁에서의 승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이 사탄 마귀의 충동을 받아 이스라엘을 계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하나님보다 군사력을 더 의지하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그의 생애 중에 많은 전쟁을 치렀는데 그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군사력이 월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전쟁을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전쟁하는 것마다 이기게 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이 소년이었을 때 즉 그의 생애에 처음으로 전쟁에 참가했을 때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쳐 죽이는 승리는 그의 힘이 아니었고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잘 알고 있었던 당시의 군대 사령관이었던 요압이었기에
다윗이 자신에게 내린 명령은 하나님께 범죄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벌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며 만류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 일을 밀어붙였습니다.
대상21:4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대상21:5 요압이 백성의 수효를 다윗에게 보고하니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백십만 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사십칠만 명이라
이 일이 사무엘하 24장의 말씀으로 보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일이 아닌 9개월 20일의 제법 긴 시간의 일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삼하24:8 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즉 다윗의 범죄 행위/ 하나님께 벌 받을 행위는 어느 순간에 일어난 짧은 시간의 범죄 행위가 아니라 제법 긴 시간 동안의 범죄 행위였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다윗은 요압이 말한 대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상21:7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서 교회와 성도들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탄 마귀가 왜 다윗을 충동하여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는가?
다윗을 잘 되게 하려고 다윗의 나라를 잘 되게 하려고?
아닌 것 다 아시죠..
사탄 마귀가 다윗을 충동하여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은 결국 다윗을 범죄하게 하고 다윗을 벌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현대어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대상21:1 현대어
이스라엘이 사방의 적들을 정벌하여 모두 굴복시키자, 이번에는 마귀가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재앙을 당하게 하려고 일어났다.
오늘의 본문 뒤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신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선지가 갓을 다윗에게 보내시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상21:9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대상21:10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내어 놓으리니 그 중에서 하나를 네가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대상21:11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대상21:12 혹 삼년 기근이든지 혹 네가 석 달을 적군에게 패하여 적군의 칼에 쫓길 일이든지 혹 여호와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이든지라고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지를 결정하소서 하니
그러자 다윗은 세 번째 즉 가장 짧은 시간의 벌을 선택했습니다.
대상21:13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그 결과로
대상21:14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시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죽은 자가 칠만 명이었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다윗이 사탄의 충동을 받았을 때 즉 하나님께 범죄 하는 일을 하고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되는 일을 하라는 부축임을 받았을 때 다윗은 즉시 사탄의 충동을 대적하여 물리쳤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사탄 마귀의 충동대로 행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말았다 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뿐만이 아닙니다.
사탄 마귀의 충동을 받고 그것을 대적하며 물리치지 않고 그대로 행하게 되면
누구나 그로 인한 징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사람 하와가 사탄 마귀의 충동을 받고 그대로 행동해서 자신들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인류 전체가 징벌을 받았습니다.
창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 때 하와는 사탄 마귀의 충동을 대적하고 물리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와가 어떻게 했습니까?
창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그 결과는
창3: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우리가 믿고 따르며 섬기는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이와 같은 사탄 마귀의 충동을 받으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럴 때 마다 사탄 마귀의 충동을 대적하시며 물리치셨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 중 대표적인 두 말씀을 보시면
마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4: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마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여기서 우리는 사탄 마귀의 충동을 어떻게 대적하며 물리칠 수 있는가에 대한 직접적인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기록된 말씀으로 대적하며 물리쳐야 하고
두 번째는 무엇이 하나님의 일인가를 생각하며 물리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이든 하와의 경우이든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예수님처럼 사탄을 대적하며 물리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에 살면서 믿음 생활하는 동안 언제나 어디에서나
그것이 교회이든지 가정이든지 사회이든지
수시로 찾아오는 사탄의 충동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무엇이 하나님의 일인가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이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뜻이라면 곧바로 대적하며 물리치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