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해맞이광장 다녀온 날
2023.12.16.(토) 지난 이틀간 비 내리고 흐렸었다. 이날 새벽엔 찬 공기에 내린 눈발이 얼었다. 오전, 구름 사이로 드러난 파란 하늘보며 아내와 갔다가 오르지 못하고 돌아왔던 아차산을 올해 지나기 전 오르기로 작정하고 나섰다. 아차산역에서 내려 길을 찾아 올라갔다. 밤새 뚝 떨어진 기온에 내린 비와 눈으로 젖은 둘레길을 천천히 걸었다. 이정표 보니 해맞이광장이 700미터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라 앞선 이들 따라 갔다. 해맞이광장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오늘 다녀오지 못한 옛 동료 딸 결혼을 축복했다. 건강 회복위해 중보기도 해주신 분들, 서울권역의 친구들, 오륜교회 공동체 관계 속에서 누리는 복에도 감사했다. 내려다보니 감사할 일이 줄줄이 떠올랐다. 쉼을 누리고 안전하게 내려갈 길을 주변 분들에게 물어 하산했다. 광장초등학교 앞을 지나 광나루역에 도착, 지하철로 집에 돌아왔다. 저녁에 초등학교 동창 딸 결혼식엔 갈 수 있겠다 싶어 다시 나섰다. 가봐야 할 곳 가볼 수 있음이 복된 일이었기에 혼주에겐 결혼식 진행 사진과 영상 촬영하여 보내주었다. 반가운 친구들 만나 피로연 자리 늦게까지 웃고 즐기다 돌아왔다. 이또한 은혜라 감사^^
청호초등학교 11회 동창인 혼주 온란옥의 오빠 온경일 교장선생님을 오랜만에 뵈었다. 건강한 모습에 기쁘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