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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익 목사
여러분 ! 저는 지금까지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 부모가 자식을 때려서 그 자식이 죽었다든가 혹은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은 노한 얼굴로 자녀들에게 매질은 하지만 그 자녀를 죽기에 이르도록은 때리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심으로는 그 자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여러분 ! (히12:6)에 보면 < 주께서 그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 고 했습니다. 즉 이 말씀은 사랑하시므로 채찍질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채찍을 경희 여기지 말라, 했습니다. 왜냐 하면 사랑하므로 하는 매질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에 나오는 모압이 받는 채찍은 사랑의 채찍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압이 받는 채찍은 바벨론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자들이 받는 심판으로 채찍이 아닌 하나님의 정죄의 심판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정죄와 징계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 정죄는 죄의 대가로 받게 되는 감함이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며 징계는사랑하는 자를 아주 버리시지 않는다, 는 한계를 정하시고 채찍질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매질인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스라엘과 유다가 받는 징계가 바로 여기에 속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사야 13장에서부터 계속되는 말씀은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하고 노략한 이웃의 나라들을 하나님께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하나씩 진노의 손을 들어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바벨론, 앗수르, 불레셋에 이어 네 번째로 모압이 받을 심판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모압은 어떤 나라입니까 ? (창11:31) 보면 모압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이 술에 만취하여 자기 딸과 불윤의 관계를 가지므로 태어난 후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모압은 전혀 남이 아닌 상당히 가까운 형제나라입니다.
여러분 ! 모압이 받게 되는 심판의 제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모압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형제나라 임에도 불구하고 (민22:1)에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서 나와 그들의 지경을 지날 때에 그들을 적대시하여 진로를 방해 어렵게 한 일이 있으며, (삿3:12-20)에 보면 사사 시대 때에는 모압왕 에글론이 이스라엘을 18년동안이나 이스라엘을 지배하며 압박하다가 사사 에훗에 의해 정복된 역사적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 한마디로 말해서 모압이 받는 하나님의 심판에 제목이 무엇입니까 ? 형제를 사랑하기 보다는 형제를 적으로 여기며, 이스라엘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형제와 가까이하고 짝을 하기보다는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앗수르와 같은 이방백성과 더 가까이 지내며 형제를 미워하고 괴롭게 한 죄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 이사야는 본문에서 형제를 대적하여 괴롭게 했던 모압이 받을 심판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모압이 받는 심판은 ......
1, 하루 밤 사이에 받는 심판.
본문(1절)에 보면 < 모압에 대한 경고라 하루 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 할 것
이라 >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예언은 역사적으로 (BC 605)년경에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 의해 침략을 당하므로 하루 밤 사이에 모압이 초토화 되므로 이사야의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 졌습니다.
여러분 ! 여기서 무서운 사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무엇인가하면, 이사야의 예언은단 하나도 빗나간 것이 없었다는 것이며,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형제를 미워하고 적대시 한 것 까지도 치부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 여러분우리 하나님은 아주 작은 것 까지도 치부하고 계시면 반드시 우리에게 그 책임을 물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주말에 한국에는 비가 많이 왔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한국은 계절을 따라 찾아오는 재앙이 있습니다. 한 여름이 오면서 찾아오는 장마 비는 하루 밤 사이에수많은 사람들을 망하게 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하루 밤 사이에 망하게 하는 일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과 해일은 하루 밤 사이에 수십 만 명이 흔적도 없이 망하는 비극이 지금도 우리들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이것은 천재지변 많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하루 밤사이에 일어나는 끔찍하고 엄청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뉴스를 들으며 모두가 하루 밤 사이에 망한 자들의 이야기로 뉴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지난밤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사실에 대하여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저는 아침에 일어나 기도하기 전에 먼저 부르는 복음송이 있습니다. 무슨복음송인지 아십니까 ? 어린아이들도 잘 아는 복음송입니다. ( 날마다 우리에게 생명을, 건강을,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 라는 찬송을 먼저 부르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 새벽을 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 ! 모압이 하루 밤 사이에 망하게 되는 죄는 살인죄가 아니요, 그 조상의 근친 상간의 간음죄도 아닙니다. 무슨 죄 입니까 ? 자기의 가까운 형제와 평화하지 못하고 적대시하며 형제의 가는 길을 막은 일들이 모압으로 하여금 하루 밤 사이에 망하게 되는 원인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 부모가 가장 마음 아파하는 것은 형제간에 불화하여 등 돌리고 사는 것을가장 마음 아파하며, 반대로 부모가 가장 기뻐하는 것은 형제가 서로 화목하여 의리를 지키며 사는 것을 가장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133:1-3)에서 노래 하기를 <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 고 머리에 있는 보배 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헬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이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끼리의 화목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에게는 여러 종류의 형제가 있습니다. 피를 나눈 형제가 있고, 믿음
안에서 맺어진 형제도 있으며, 직장과 이웃 간에서 맺어진 형제들도 있습니다. 이
형제들과 화목하지 않는 죄가 바로 모압의 죄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이사야는 모압이 받게 될 심판을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압이 받게되는 심판은 ..........
2, 통곡해도 위로가 없는 심판.
여러분 ! 본문(4절)에 보면 < 에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 전사가 크게 부르짖으며 그 혼이 속에서 떨도다.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모압이 망할 때에 일어날 비참한 상황을 설명하는말씀입니다. 그때에는 가장 용감하여야 할 모압의 전사(군인)까지도 두려워서 떨면 부르짖으나 도울 자나 위로할 자가 없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자난 주 목요일(15일) 오전 시간입니다. 우리교회 권사님이시던 (한원남 권사) 의일주기 추토를 위해서 뉴욕에서 아들 내외가 오셔서 함께 로즈 힐 묘지를 방문 했습니다. 로즈 힐 묘지를 올라가는 길옆에 장래 식을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장래식이 너무너무 초라하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장래 식에 참여한 사람이 주래 자와 두 사람의 가족 뿐 이였습니다. 너무너무 외로워 보여서 우리라도 가서 자리를채워주고 싶은 마음 이였습니다.
여러분 !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도울 자가 없거나 위로할 자가 없다면 그 사람이 바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어려움을 당했어도 도울 자가 있고 위로 받을 자가 있는 사람은 불행 중에도 다행한 사람이요, 불행 중에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 (마5:4)에 보면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 이 말씀은 사람이 살다가 어려운 일을 당하여 애통하게 될 때에 위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곧 복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러분 ! 또 (고후1:4)에 보면 하나님께서 누구를 위로하시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
를 위로하시는 지에 대하여 말씀 하고 있습니다.
(고후1:4) 말씀에 보면 < 우리로 모든 환난 중에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서 모든 환난있는 자를 위로하게 하시리로다 >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이 말씀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남에게 위로 받기를 원하는 자는 남이 내 이웃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외면하는 자가 되지 말고 가까이 다 위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 남을 위로하기에 인색한 ...
사람은 애통하는 일을 당했을 때에 위로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에 나오는 모압이 어려운 일을 당하여 온 백성이 애통하고 있으며 용감하여야 할 군인들까지도 도울 자를 부르짖으며 애통하고 있는데도 왜 도울 자도 위로할 자도 없는지를 아십니까 ? 그들이 강하고 넉넉할 때에 자기의 형제(이스라엘)을 위로하거나 돌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그 죄를 묻겠다고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이사야는 모압이 받은 심판을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모압이받을 세 번째 심판은 .....
3, 피난 갈 곳이 없는 심판
여러분 ! 본문 말씀 (9절)에 보면 <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 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의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
내리라 > 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 이 말씀은 해석은 이렇습니다.
너희가 만일 재앙을 피하여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서 다른 곳으로 피난을 간다고 할지라도 그 곳 까지도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어 너희를 심판하게 될 것이니라, 는 무서운 말씀인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무소무재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무소부재란 말이 무엇입니까 ? 우리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면 안 계시는 곳이 없으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피하여 도망 갈 곳이 없으며, 하나님을 피하여 숨을 곳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시139:7)에 보면 <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 이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펠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 오늘은 우리 한국 역사에 잊을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던 6.25의 날입니다. 저는 6.25 전쟁에서 어머니를 잃고 어린 소년 시설을 눈물과 고독으로 지낸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도 어머니가 어떻게 생기셨는지, 우리 어머니의 손은 얼마나 따뜻했으며 그 치마폭에서는 어떤 냄새가 났는지, 지금도 가슴이 메어지도록 그리워집니다. 때로 심적 고통이 있거나 몸이 아플 때에도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가 생각납니다.
여러분 !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6.25 전쟁 때 어른들이 말씀들 하시기를 안동에 사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 여기가도 쾅 ! 저기가도 쾅 ! 어디가야 산동 )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전쟁을 피하여 갈곳이 없었다는 말인것입니다. 이 말을 다시 바꾸면 전쟁은 피하여 갈곳이 있어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여 갈 곳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하나님 안에 사는 자에게는 참 피난처가 되시며산성이 되어 주시며 방패가 되어 주시며, 환난 날에 큰 위로 자가 되어 주시지만 하나님을 떠난 백성에게는 피할 곳이 없는 고통의 방망이가 되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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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 오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 우리는 오늘 모압이 받는 심판의 내용 보다는 모압이 왜 심판을 받는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 모압이 왜 이 무서운 심판을 받았습니까 ? 그 죄는 살인죄가 아닙니다. 그 죄는 간음죄도 아니며, 그 죄는 도둑질 한 죄도 아닙니다. 모압이 지은 죄는 형제가 고통을당할 때에 돌아보지 않은 죄요, 형제의 가는 길을 방해한 죄요, 오히려 모압은 이방인과 손을 잡고 형제를 침략하고 괴롭힌 죄인 것입니다.
여러분 ! 고통의 날에 참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원하십니까 ? 혹시 지금 내 주변에는 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는 형제나 이웃은 없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찾아가셔서 따뜻하게 위로하시며 고통을 함께 나누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