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
새 땅에 들어가려면 / 최성규 목사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게 채워주시는 분입니다(엡 3:20). 우리가 백을 기대하면, 하나님은 천으로 채우십니다. 하나님은 문제만 해결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두려워하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수 1:3)라고 말씀하십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수 1:5)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넘치는 복을 주십니다. 구하지 않은 복까지 주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형통합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평탄합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승리합니다.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새 땅을 이미 주셨다고 말씀하심과 동시에,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수 1:2,3). 요단을 건너서 새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행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새 땅을 허락하십니다. 이미 새 성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있지 말고 일어나야 합니다. 장애물처럼 보이는 요단을 건너가야 합니다. 우리의 발바닥으로 새 땅을 밟아야 합니다. 새 성전, 새 땅에 들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봄으로 우리 모두 젖과 꿀이 흐르는 성전, 약속된 성전에 들어갑시다.
첫째, 하나님을 바라보자
새 땅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임과 동시에 영적 전쟁의 땅입니다. 가나안에는 수많은 왕과 수많은 신이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있는 나라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전쟁을 준비하듯, 이스라엘도 전쟁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세상과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고 하십니다. 여리고 성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 할례를 명하시고,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칼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새 땅을 쟁취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새 땅인 새 성전을 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새 성전을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해야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설계도, 공사도, 돈 내는 것도 다 사람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새 성전을 완성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새 성전과 리모델링과 주차장까지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더 주고 싶어 하시고, 마음의 소원을 주시며, 입술의 간구를 채워주십니다.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시 21:2). 우리 모두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함으로 기적을 체험합시다.
둘째, 새 땅을 바라보자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광야를 돌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가나안 새 땅을 잊지 않았고 항상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가나안 새 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바라보지 않은 이들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애굽을 그리워했던 이들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라봄의 법칙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수많은 별을 바라보게 하셨고, 모세에게는 출애굽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에게는 광활한 새 땅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하수 유브라데에 이르는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편 대해까지 너희 지경이 되리라』(수 1:4). 바라보았더니 바라본 대로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새 성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보다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의 새 성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더 큰 것을 바라보면, 개인적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개인적인 문제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요단 강을 건널 때, 언약궤만 바라보라고 하셨고 침묵하면서 여리고 성을 돌라고 하셨습니다. 새 땅에 들어가는 것만 바라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바라보았더니 요단 강이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바라보았더니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내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새 성전을 바라봅시다. 새 성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합시다. 크게 바라볼수록, 하나님은 우리 삶에 더 큰 역사를 행하십니다.
셋째, 기적을 바라보자
여호수아서에는 요단 강이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해와 달이 멈추는 등, 놀라운 기적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기적들은 오늘날 우리 삶 가운데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기적들은 작은 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진짜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입니다. 열 정탐꾼은 가나안 땅을 본 그대로 보고했습니다(신 1:28). 누가 보아도 이스라엘은 가나안 나라들의 상대가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환경이 아니라, 말씀을 믿었습니다.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말씀을 믿고 전진해 나아간 것이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새 성전이 세워지는 것 역시 기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아름다운 성전으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주차장까지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주변 주민들이 큰 반대를 하지도 않습니다. 십 원 한 장이 아까운 이때에, 믿음으로 건축헌금하는 것도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믿음으로 건축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건축헌금을 우선하는 분도 있고, 고이 모아둔 통장을 깨는 분도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때, 가장 큰 믿음을 보이고 있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이 안에서 간증자들이 막 나올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의 주인공이 됩니다.
넷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동안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굳건한 약속입니다(수 1:5,9).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증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싸우십니다. 10명의 정탐꾼은 정확하게 보고했으나,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밥”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계산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계산대로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밥”이라고 한 10명의 정탐꾼은 세상의 밥이 되었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새 땅을 얻었고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십니다. 나는 무능해도,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나는 무지해도, 하나님은 전지하십니다. 환경이 어떠할지라도 세상은 우리의 밥입니다. 문제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우리의 밥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한 우리는 반드시 새 땅을 차지합니다. 우리는 새 성전에서 기뻐 뜁니다.
뒤돌아보지 맙시다. 앞을 향해 전진합시다. 하나님은 뒤로 물러가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도전하는 자와 함께하십니다. 새 역사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이 됩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새 땅, 새 성전에 들어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경을 넓히십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우리가 구한 것을 들으시니 감사합니다. 새 성전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며 힘 모아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