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023.2.5.
오늘이 입춘이다. 지난주 까지는 올겨울 추운 날씨를 보이더니 오늘 입춘을 맞아
기온이 올라가고 날씨가 좋다.
대둔산을 넘어 가는길, 온통 나무 잔가지로 뒤덮힌 산기슭이 아침 맑은 햇살을 받아 황홀하게 아름답다!
매년 겨울이면 한번은 드라이브 하면서 전북 진안에 있는 "화심 원조두부" 집을 찿아 간다.
대둔산을 고갯길을 넘어 ---- 대아저수지에 도착.
잔잔한 물이 거울처럼 빛나는 풍경도 보고 저수지 앞 가게에서는 장안산에서 케서 짜낸 칡즙 (흙내가 흠뻑나면서
살짝 달고 쌉쓸한 맛이 나서 좋고, 또 어렸을 때 칠거지를 케서 먹었던 생각을 나게 해 주는 )을 먹어도 본다.
5분 거리 떨어진
---- 대아수목원 앞에 가서 말랭이 곶감을 사서 달달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맛을 음미하면서
꼭꼭 씹어서 먹어 보고 --- 다시 대아저수지로 돌아와 화심으로 가는길에, 저수지에 얼어있는 어름구경을 하면서
차를 천천히 몰아 화심으로 가는 길은 앞뒤가 산으로 둘러 싸여 따뜻한 농촌길이 한참을 이어진다.
별스럽지는 않지만 겨울에 따끈따끈하고 담백하면서 구수한 숨두부 맛이 참 좋아서 이렇게 매 겨울에 찿아다닌다.
숨두부로 점심을 먹고, 차로 17분 거리에 위치한 부귀편백나무숲으로 향한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673-14
부귀편백숲산림욕장주차장을 내비에 쳐야 정확하게 도착한다. --주차장을 넣어서---
그리고 주차장에 있는 이 안내도를 찍고 올라 가면 중간에 길 찿기에 도움이 된다.
주차장에서 300m 가면 나오는 안내판
반듯하게 쭉쭉 하늘로 치솟은 편백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편백나무숲 왼쪽으로 다른 수종의 나무들도 아름답고..
편백나무숲 군락지 맨 윗쪽에 도착
주차장에서 1.8km 지점이다. 이곳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올라 오던 길 윗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내려온다.
나무도 좋고 숲속도 깔끔하다. 쉬어서 놀거나 책을 볼 수 있는 벤치도 드문드문 있다.
하얀 잔설이 마냥 반갑고 예쁘다.
온통 잔가지만 보이는 겨울산의 모습도 보기좋다!
주차장이 가까워 진다.
왕복 3.6km 1시간 10분 걸려서 올라 갔다 왔다. 최소 소요 시간이고
휠링하면서 천천히 걷는 다면 너무나 좋은 편백나무숲이다.
따사롭고 아늑하며 조용한 길이 나오면서, 더 내려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내가 들렸던 몇몇곳의 편백나무숲 보다도 조용이 산책하기에 좋은 곳 같다.
대전시에서 안영동을 거쳐 진산을 지나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를 지나서
내리막 길 옆에 나타나는 산기슭의 아름다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