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부사장은 FPD 서밋에서 "과거 60년대 SF영화에서나 봐 왔던 일들이 현실로 돼가고 있다"며, 그 중 디스플레이의 발전이 그 어떤 부문보다 창의적이고 빠르게 전개돼 왔음을 강조했다.
석 부사장은 "그동안 LCD 업계는 노트북PC, 모니터, LCD TV 등으로 3가지 큰 변화가 있었으며, 이제는 4번째 변화인 ‘제 4의 물결(4th Wave)’이 도래했다"면서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기존의 노트북 PC, 모니터, TV 등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퍼블릭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PID)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가 우리 인간 생활을 변화 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LCD 시장에 대한 기술적 과제로 잉크젯 프린팅 기법의 도입을 통한 공정단순화, 새로운광원(光源)개발 등의 재료혁신을 필요하다는 점을 석 부사장은 강조했다.
향후 삼성전자 LCD의 사업전략에 관한 설명에서는 기존의 노트북PC, 모니터, LCD TV향 제품 외에도 DID, 하이엔드 모니터, 프리미엄 노트북PC, 다양한 모바일향 제품의 드라이브를 통해 디스플레이 전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조성중인 탕정 크리스탈밸리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보여 주며, 선두업체로의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8라인 건설에 대한 진행현황과 관련, "계획한 일정대로 순조롭게 라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7라인을 통해 40인치급 시장의 표준화를 주도한 것처럼 8라인을 통해 향후 50인치급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삼성전자가 건설중인 8라인은 2200×2500mm의 크기로 유리기판 한 장에서 46인치의 경우 8장, 52인치는 6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량은 유리기판 기준으로 월 5만매(52인치 기준 30만매/월)을 처리할 수 있는 라인이다. 내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석준형 부사장은 끝으로 "앞으로 전개 될 미래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디스플레이의 개념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크기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인간 생활 그 자체가 될 것" 이라며, ‘애니타임, 애니웨어, 애니사이즈(Anytime, Anywhere, Anysize)’의 3대 키워드를 위해 업계 전체가 기술혁신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