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조창훈 작사/작곡)은 1983년 발매된 「정유경」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재미교포였던 그녀는 여성스럽고 맑은 음색,
귀엽고 예쁜 외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유경」은 1982년 KBS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의 전문 댄싱
그룹 "짝꿍들"의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 가수로 독립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 타이틀 곡 『꿈』 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조창훈'의 자작곡 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앨범 발매 후 TV와 라디오에서 선보인 매력적인 노래 솜씨와 뛰어난
외모 덕분에 「정유경」은 인기 가수가 될 기대주 (期待株)로 주목
받았는데, 하지만 그녀는 아쉽게도 Visa 문제 때문에 석 달 정도만
국내에서 활동하다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 「정유경」은 5년 후인
1988년 귀국하게 되는데 작곡가 '정성조', '이두헌', '김명곤'의
노래로 구성한 2집을 발표 했지만 데뷔 무렵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고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
하얀 별빛이 쏟아지는
은은한 그곳에서
나는 그대에게
내 마음을 털어 놨죠
뿌연 안개가 떠다니는
꿈속 같은 그곳에서
그대 향한 내 눈빛을
입김에 띄워 보냈죠
꽃잎에 물들인
빨간 내 사랑이
어두운 하늘을 눈물로 적시네
바람에 부딪치며
어느덧 사라지고
빗소리에 눈 떠 보면
귀에 익은 시계 소리 뿐
꽃잎에 물들인
빨간 내 사랑이
어두운 하늘을 눈물로 적시네
바람에 부딪치며
어느덧 사라지고
빗소리에 눈 떠 보면
귀에 익은 시계 소리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