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1 | 오전 12시
서울 - 3주전 나이지리아에서 정체불명의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석방됐다고 외교부가 토요일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가 흔한데, 과거에는 외국인 노동자, 특히 원격 광산이나 건설 프로젝트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었다.
12월 12일 나이지리아 남부에서 납치된 두 한국인은 한국의 주요 건설업체인 대우건설의 직원들이라고 서울 연합통신이 보도했다.
한국 당국은 금요일 이들에 대한 구금을 완료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으며 이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AFP에 보낸 성명에서 "그 남성들은 건강 검진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가족들과 전화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와 회사 간 '긴밀한 협력', 나이지리아 군·경찰·정보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의 석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값을 지불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납치 사건 당시 무장단체 대원들은 나이지리아 군인인 경호원 4명과 현지 운전자 2명을 살해했다고 한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정부가 나이지리아 내 자국민 보호 조치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울시는 “납치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정부기관, 기업, 재외동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기업이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종종 국가의 도로 및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