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햐으로 여의도에 4년만에 다시 큰 장이 섰다.
4/10일 총선을 앞두고 신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공천 탈락된 후보들의 이합집산이 한창이다.
공천에 컷오프된 의원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고 나와,
당을 바꿔 타는 의원도 보인다.
공천에 탈락이 되었지만 당에 잔류를 하는 상식적인 의원도 있고,
탈탕 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다.
그러나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사회의 지도자로서,
국민의 지탄을 받을 볼성사나운 행동만은 삼가해야 한다.
연이어 국회의원을 4선, 5선 했으면, 한번쯤 쉬면서 재충전 하는
시간도 필요할 할 것이다.
또 정치를 지망하는 젊은 후진들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총년은 4년마다 돌아온다.
당의 결정에 순응해 흔들리지 않고 길게 보는 사람에겐 또 기회가 올 것이다.
어떤 당의 이름으로 의원이 됐으면 한번을 하더라도, 그 당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개인적인 능력만으로 당선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천에 탈락이 되었다고 분신을 시도하는, 극단적인 행동도 참 목불인견이다.
혹시 일부 중진 의원들은 의원직을 사유물로 착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시스템공천을 한다고 했으니 결과에 승복하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국회도 혁신의 물갈이가 필요하고, 일정 비율의 공천탈락은 불가피하지 않은가.
국회의원이 누리는 혜택을 보니 ,누구라도 계속해서 의원직을 하고 싶어 할 것 같다.
적잖은 세비에 명예, 권력을 함께 움켜쥘 수 있으니 누가 스스로 내려놓고 싶겠는가.
그러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일정비율의 물갈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런 정치판에서 자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있어 신선한 느낌이 든다.
전에 언급했던 이 탄희 의원이다. 요즈음 보기 드믄 진짜배기 의원이다.
이런 인물이 국회에 많아야 하는데 불출마를 결심했다니 아쉽고, 아쉽다.
더 큰 바다에서 다음에 다시 보길 기대해 본다.
국회의원도 받는 세비 이상의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올려야 한다.
중진이 되어 적당히 하면서 꿀만 계속 빨겠다고 하면,그건 세금 도둑이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아 행정부 견제와 입법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
정치적인 당리당략에만 매몰되어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라면, 국민에겐 아무런
효능감이 없지 않겠는가.
금뱃지를 달고 국민 위에 군림하라고 뽑아준 거 아니다.
사리사욕이나 챙기라고 특권을 주는 자리가 아니다.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고 물러날 줄 알아야 한다.
오늘도 여의도는 금뱃지를 노리고 골드러쉬를 하는 후보들로 난장판이다.
배신과 비방이 난무하고, 우군이 적이 돠고, 좌충우돌이다.
당선이 되면 말잔치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
국회의원이 누리는 혜택
-국회의원 세비 /년 1억4,689만원
-보좌진7명+인턴2명/년 3억9,513만원
-회원회관 운영,차량유지비등/년 5,179만원
- 지역구 운영비 /월 1,000만원
-가족수당 /분기 44만원
-65세이상 연금/월 120만원
-년간 후원금 모금 1억5,000만원
-상임위원장 월 판공비 1,000만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재외공관영접,보안심사 간소 ,연2회 이상 해외시찰
비행기 철도 선박 무료이용 , 차량비/의료비 지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