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사랑
신록의 싱그러운 연초록빛 향기
어여쁜 어린 아기의 돋아난 젖니 같은
그 빛깔 눈에 담고 싶다
눈에 담고 싶다
모자처럼 머리 위에 얹어 쓰고
하루 종일 걷고 걸어도
차를 타고 천릿길을 달려도
눈이 아프거나 피로하지 않은
녹두색 연한 연초록빛
1년 열두 달 365일
만날 눈에 넣고 살고 싶다
4월 중순에 피어 5월 초순까지
세월아, 그 자리에 멈춰 섯!
20240419
카페 게시글
미발표작
연초록 사랑
정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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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
24.04.19 11:3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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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터리 없는 벽시계가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재치 있는 댓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