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USB 포트가 모자란다면? USB 멀티허브 하나로 해결 ^^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USB 포트가 하나둘 모자라기 시작한다.
데스크탑 앞쪽 USB 포트는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접촉이 불량해지거나 아예 고장 나기도 한다.
그러면 컴퓨터 뒤쪽 USB 포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곳도 키보드와 마우스, 각종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나면 여유가 별로 없다.
그렇다고 사진이나 파일을 옮길 때마다 컴퓨터 뒤로 손을 뻗어 USB 케이블을 뺐다 꽂았다 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나는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를 자주 컴퓨터에 연결하는 편이다.
산행을 다녀오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GPS 궤적과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야 하고,
퇴근 후에는 일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화면 캡처 자료도 정리해야 한다. 산림과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찍어놓은 사진도 상당하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도 몇 차례씩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일이 생긴다.
◆ 스마트폰은 C타입, 소니 디카는 여전히 5핀
▲ 갤럭시 S24와 소니 A6000을 컴퓨터에 연결한 모습. 산행 궤적과 촬영 사진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기기들이다.
내 스마트폰은 갤럭시 S24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 모두 C타입 단자를 이용한다.
그런데 디지털카메라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소니 A6000과 RX10을 사용하고 있는데, 두 기종 모두 마이크로 USB 5핀 단자를 사용한다.
소니는 참 고집도 세다. ^^
스마트폰들은 일찌감치 C타입으로 넘어갔는데, 소니 디카는 강씨 똥고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오랫동안 5핀을 고집했다.
근래 출시되는 소니 카메라들은 C타입으로 바뀌었지만, 내가 사용하는 두 기종은 아직 5핀이다.
▲ 갤럭시 S24는 C타입, 소니 A6000은 5핀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한다. 소니 RX10 역시 5핀을 사용한다.
결국 컴퓨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려면 C타입 케이블이 필요하고, 소니 디카를 연결하려면 5핀 케이블이 필요하다.
컴퓨터 뒤쪽 USB 포트에 이 케이블을 번갈아 꽂는 일이 불편했다.
가뜩이나 USB 포트도 모자란데, 사진을 옮길 때마다 책상 아래로 몸을 숙이거나
컴퓨터 뒤를 더듬어 케이블을 바꿔 꽂아야 하니 영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 USB 포트 하나를 여러 개로 늘려주는 USB 멀티허브
▲ 컴퓨터 USB 포트 하나를 여러 개로 늘려주는 USB 멀티허브. 케이블을 번갈아 꽂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그런 불편을 해결해주는 물건이 바로 USB 허브다.
USB 허브란 컴퓨터의 USB 포트 하나에 연결하여 여러 개의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전원 콘센트 하나에 멀티탭을 연결해 여러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쿠팡에서 사도 되고, 테무나 알리에서 찾아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3포트, 4포트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2천원~ 5천원 안팎의 제품도 있다.
▲ 위쪽은 3포트 USB 허브, 아래쪽은 4포트 USB 멀티허브. 컴퓨터 USB 포트 하나에 연결해 여러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3포트 허브에는 C타입과 5핀 케이블을 각각 하나씩 꽂아두었다.
허브의 연결선은 컴퓨터 뒤쪽 USB 포트에 꽂아놓고, 케이블 끝은 책상 위로 빼놓았다.
이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GPS 궤적을 옮길 때는 C타입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소니 A6000이나 RX10에서 사진을 가져올 때도 역시 5핀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직접 연결해보면 스마트폰과 카메라 모두 컴퓨터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저장된 파일도 잘 나타난다.
굳이 컴퓨터 뒤쪽 USB를 매번 뺐다 꽂았다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작은 물건 하나로 제법 귀찮은 일이 해결된 셈이다. ^^
물론 USB 허브를 사용한다고 컴퓨터의 전송 속도가 무조건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많이 옮긴다면 USB 3.0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USB 허브와 멀티 충전기는 다른 물건
USB 허브와는 별개로, 충전할 전자기기가 많아지면 멀티 충전기도 유용하다.
일반 USB 포트 2개와 C타입 포트 2개가 달린 4포트 멀티 충전기가 그 예다.
▲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모습. 4포트 멀티 충전기는 일반 USB 2개와 C타입 2개를 사용할 수 있다.
DJI Mini 4 배터리 충전기와 갤럭시 워치 44mm, USB 테스터기도 보인다.
멀티 충전기는 콘센트에 꽂아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이고, USB 허브는 컴퓨터와 연결해 사진이나 파일을 주고받는 장치다.
둘 다 USB를 여러 개 꽂을 수 있지만, USB 허브는 데이터 전송에, 멀티 충전기는 충전에 중점을 둔 장치다.
전자기기가 하나둘 늘어나다 보니 충전해야 할 물건도 많아졌다.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는 물론이고, 드론 배터리와 각종 소형 전자기기까지 충전할 일이 줄을 잇는다.
USB 포트가 여러 개 달린 충전기를 사용하면 이런 물건들을 충전할 때 편리하다.
◆ 케이블도 가지가지, 이제는 줄자처럼 감기는 제품까지
▲ 줄자처럼 감기는 3in1 릴타입 멀티 충전 케이블. C타입, 5핀, 아이폰 8핀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요즘은 충전 케이블도 종류가 다양하다.
C타입과 5핀, 아이폰 8핀을 하나로 묶어놓은 3in1 멀티 충전 케이블도 있고,
줄자처럼 잡아당겨 사용하다가 다시 말아 넣는 릴타입 케이블도 있다.
여러 케이블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니 휴대하기 편리하다.
다만 이런 멀티 충전 케이블은 제품에 따라 충전만 가능하고 컴퓨터로 사진이나 파일을 전송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구별해야 한다.
그래도 이 가운데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물건은 USB 허브다.
컴퓨터 USB 포트가 부족하거나 케이블을 뺐다 꽂았다 하는 불편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특히 사진이나 GPS 궤적을 자주 옮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비싼 물건도 아니다.
컴퓨터 뒤쪽에 손을 넣어 USB 케이블을 바꿔 꽂는 일이 번거롭다면 3포트든 4포트든 USB 허브 하나쯤 구입해보시라.
몇천 원짜리 작은 물건 하나가 컴퓨터 사용을 꽤 편하게 만들어준다. ^^
첫댓글 다이소 몰 앱에 겁색해보니 3.000 ~ 5.000원이네
나야 매장이든 집이든 C타입만 쓸일 밖에 없으니,
아이고, 광인님 말씀 듣고 보니 정작 국민가게 다이소를 빼놓았네요. ^^
접근하기 쉽고 가성비 좋은 다이소, 역시 국민가게답습니다.
그런데 매출 3조 클럽에 오른 아성다이소가 양주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제1호 입주기업으로, 2024년 양주시와 입주협약을 맺고 5,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양주허브센터를 건립하기로 했거든요.
국민가게 다이소가 양주에도 큰 둥지를 틀게 되는 셈이지요. ^^
실제로 2024년 10월 15일 입주협약을 맺었고, 당시 발표된 계획은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입니다.